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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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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장실 ​프라하는 날씨 변화에 따라, 계절이 달라질때마다, 그리고 제 감정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요. 프라하의 봄과 여름은 유난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프라하에 봄이 오면 겨울에는 없었던 여러 가지 행사가 봄이 되면 야외에서 많이 개최되고요, 여름에는 햇살은 뜨겁으나 습하지 않아서, 여름 날씨여도 크게 덥지 않아 야외활동하기 참 좋거든요. (한 1주일~2주일 정도 무더운 여름 날씨가 있기는 합니다.) 제가 체감하는 유럽의 겨울은 10월 20일 경부터 ~3월 20일 정도까지인 거 같아요. 1년 중에 약 5개월 정도 겨울이고 4월, 9월 2개월 정도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간혹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1년 중에 5개월은 날씨가 좋은편입니다. 제가 몸으로 느끼는 체코 날씨는 상쾌한..
오밤중에 먹부림 온날-카레라면 제가 워낙 디저트를 좋아하고, 술을 즐겨 마시는지라ㅡ 되도록 야식은 잘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은 일이 몰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너무 바빠서 점심은 샌드위치 후다닥 먹고, 저녁은 못 먹은채 9시가 다 되어서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남편~ 나 집에 왔어 옷을 갈아 입고는 침대에 쓰러져 누웠습니다. 우리 엄마 먹을까? Joooooo~~~ (요~~ : 응) 하더니 남편이랑 아이가 양쪽에서 저를 감싸고 제 볼을 물고, 코를 물고... 함~ 냠냠냠냠 !!! 까꺄꺄꺄꺄꺄 (간지러워서) 아하하하하하 한참을 웃고 나서, 이제 아빠 먹을까? 아니, Ne ! (체코어 네 - 아니) 아빠는 맛이 없나보네. 허허허허 엄마ㅡ 말! 말! 하더니 제 배 위로 올라가서 두그득 두그득- 히아~~~ 으윽 ㅡ 그렇게 잠들기 전 에너지..
[프라하맛집]멕시코식당_화이타, 퀘사디아 서울에 못지 않은 프라하의 장점이라고 하면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다양하게 있어서, 외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배달음식은 아직 서비스가 약한편입니다. Damejidlo 다메이들로, Ubereats와 같은 배달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주문을 하고 배달이 오기까지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합니다. 체코에는 체코 음식점이 주로 많기는 하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레바논, 중국, 일식, 베트남, 태국, 한국 등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수 있습니다. 이중에 오늘은 멕시코 음식으로 유명한 식당 Las Adelitas 라스 아델리타스 입니다. ​http://www.lasadelitas.cz/en/ 이 멕시코 음식점은 현재 프라하 1,2,3 구역에 4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사진..
중국인 동료 아들의 럭셔리 100일 잔치 ​육아 휴직 하던 2017년 일기를 꺼내봅니다. 당시 남편은 회사에서 아시아팀 팀장이었는데요, 고객들을 모시고 한국으로~ 중국으로~ 일본으로~ 한참 출장을 다녔습니다. 출장을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다줘서 고마웠죠. 하지만 한편으로 오롯히 육아는 제 몫이었고요 ㅠ.ㅠ 그 당시는 육아에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솔직히 남편은 몇 달 아이를 거저 키웠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이가 크게 아프지 않았던 것으로 다행이라 생각해야죠.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남편이 사다 준 일본여행 선물[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남편의 중국여행 선물[소곤소곤 체코생활] - 혼자 체코 남편을 한국에 보내는 기분아시아 쪽으로 비즈니스가 많다보니, 남편의 팀원 중에 중국인 여성분이 있었답니다. 그 분이 임신을 하..
남편 친구의 총각파티에서 무슨 일이 다시금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같이 느껴지는신혼초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남편과 알콩달콩한 추억[소곤소곤 체코생활] - 남편이 늦게 집에 오는 날, 더 외롭다 -------- 잠에서 깬 갑자기 남편이 저를 꽉 끌어 안습니다. 가지마. 여보 가지마. 아무데도 가지마응? 나쁜 꿈이 있었어 어떤 꿈이었는데? 여보네 회사에서 좋은 프로젝트가 생겼다고. 월급 많이 주니까 베트남 갈거라고. 근데 나는 못 간다고 했거든. 그래서 여보가 쿨하게 "그래. 남편! 스카이프 많이하자. 카카오톡 많이 하자ㅡ" 이러고 가버렸어 나 혼자만? 그래 !!!! 나답네 ㅋㅋㅋ 나쁜 여보 아흐~~~가지마! 안 가~~ 안 간다고 갔잖아!!! 꿈에서 하... 내가 꿈에서 일어난 일가지고 혼나야 돼? 여보. ..
체코남편과 알콩달콩한 추억 올해 포스팅을 자주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요, 한가지 추가 계획은 예전에 쓰다가 만 글들을 정리하고 했습니다. 계획 실행을 위한 포스팅을 오늘 하려고 합니다. 남편과 신혼일 때 썼었던 글이니 거의 6년전 글 같습니다. 지금은 현실 부부이지만, 이 글을 읽어보니 알콩달콩 했네요 ㅎㅎ 오래된 글 덕분에, 간만에 다시 신혼 기분으로 돌아가봅니다. ▲ 프라하 하벨 시장 (체코 전통 기념품 판매 시장) ------ 조금 늦게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먼저 집에 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남편이 다그치듯 묻습니다. 부인, 왜 전화 안 받았어? 응? 무슨전화? 내가 전화했었잖아 언제 전화했는데? 한 20분 전에. 얼마나 걱정했다고아.. 너무 피곤해서 트램에서 잠들었는데, 그때 전화했나보다 아이코....
체코남편 알다가도 모르겠다 체코남편의 이해하기 어려운 취미 - UFC 체코남편은 몸보신용 소기국을 한솥단지 끓여주고 신나게 UFC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경기장에서 받은 기념품들을 보여줍니다. 부인, 이거 봐봐. 내 보물들이야그래그래아빠, 나도~ 딸랑구도 궁금한지 발꿈치를 들고 손을 쭉뻗어, 맥주 홀더를 집으려고 합니다. 안돼. 이건 아빠거야! 으아아아아아아앙~~남편님, 그렇게 소중하면 위에 잘 놔둬 아이가 생기는 순간 '내것'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아이 손에 닿을만한 위치에 있는 것은 모두 아이 것이 되는 거 같아요.며칠전 제 생일이었는데 회사일이 정말 많아서, 7시가 넘어서 퇴근했답니다. 휴...생일인데 ㅠ.ㅠ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에게는 생일이 1년에 하루가 아니니까요 ㅎㅎㅎ [소곤소곤 체코생활] - 부인 ..
이해하기 어려운 체코남편의 취미 제가 한창 연애를 글로 배울때, 라는 책이 유행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연애 경험도 없었던 10대여서 글을 읽을 때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지금은요? 결혼하고 가족을 꾸리며 남자랑 살다보니, 이제 설명하지 않아도 남녀간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되는 거같아요. 워낙 남녀가 다르다보니 결혼생활 관련 TV 나 매거진 같은데 보면, 부부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데 공통된 취미가 있으면 좋다는 얘기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동호회에서 만나거나 취미 활동을 하다가 만난 게 아니라면, 서로 인생을 30여년간 살다가 사랑에 빠졌다고 취미를 공유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연애 초반이나 신혼때는 서로 맞추기 위해 상대방의 취미생활도 시도해보다가도 안되는 건 안되나보다... 하고 끝맺음 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