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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남자한국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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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남편이 딸이랑 꼭 하고픈 것 아는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신기하게도 임신을 하고 난 뒤로는, 길을 걸어다닐 때마다 그렇게 임신부가 눈에 들어오고~~아기가 태어난 뒤로는,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들이 눈에 쏙!쏙! 들어 오더라고요. 한국은 요즘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걱정이죠. 한국의 사회 분위기를 보면 결혼도 출산도 여유롭지 않은 것 같기는해요. 제 눈에 많이 띄는 건지, 아니면 실제로 체코는 최근들어 애를 많이 낳는 것인지.. 주변에서 어린아이들 2~3명과 다니는 가족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월드뱅크의 데이터를 찾아보니 체코 출산율은 1.5명, 한국 출산율은 1.2명이라고 나오네요. 숫자로만 보면 두 국가 모두 인구유지에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data..
외국인 남편과 함께라 불편한 시선들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기초 체코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 적극 환영합니다. ^^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어 도전 !!!] - 체코어 회화, 나에게 길을 묻다 국제화 시대를 사는 요즘, 국제커플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제결혼까지 이어지는데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국제결혼으로 골인한다고 해도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문화차이를 겪게 되고요. 한국과 체코의 경우 아직은 서로에게 생소한 나라이기도 하고, 체코한국 국제커플도 많지 않은 편이라 체코남편과 살면서 문화 차이를 많이 느끼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함께 지내야 하는 결혼 생활에서 문화를 크게 느낀다면 상당히 불편하겠죠. 고맙게도 저희 체코남편은 한식을 주식으로..
체코남편의 중국여행 선물 ​중국 출장을 떠났던 체코남편은 일정을 마치고, 점심 쯤 체코에 도착해서 바로 문자를 했습니다. 아빠 체코 왔다~~딸래미 자 응 조~~심히 들어갈게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과 걸리는 시간 1. 공항에서 택시로 : 20분~ 40분 2. 프라하 일반 버스, 지하철로 갈아타기 : 30분~ 50분3. 프라하 공항 직행 버스 Airport Express : 30~ 40분 프라하 공항은 프라하를 남북으로 지나는 블타바강 왼편에 있어서요, 숙소가 프라하5구역 안델역이나 프라하성 근처일 경우 한 10분 정도 더 빨리 도착한다 보시면 됩니다. 금요일 오후처럼 교통 정체가 있을 경우는 15분 -20분 더 걸릴수 있고요. 버스랑 지하철을 기다리는 ..
나는,프라하에 산다 프라하에 생활한 날짜가 하루하루 길어져 갑니다. 지내 온 시간만큼 오프라인의 일이 바빠지면서, 온라인의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아쉽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그리움이 채워지기도 하고 외국생활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제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이기도 하거든요. 태어나고 자라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이방인으로 산다는 건-얼만큼 힘든 상황에서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제 자신에 대한 도전과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여행지로 사랑받고, 삶의 여유가 있는 유럽. 특히 주말에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월요일,금요일 휴가 붙여서 주변 유럽국가여행을 할때는 유럽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을 와 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유럽 생활이죠ㅡ 분명,꿈꾸었던 ..
체코 유명인과 친구(?)인 우리남편 남편의 업무상 간혹 체코에서 유명밴드나 유명연예인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체코 유명 MC/개그맨이 사회를 맡게 되었다고 계속 자랑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굉장히 정중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우와~~ 방금 완전 유명한 연예인한테 전화왔어. 아... 그래 ? 우와~~ 진짜 !!!! 내가 이 사람한테 개인전화번호로 전화를 다 받다니 !!! 그래? 근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나 체코 사람들 구분 잘 못하는 거 알잖아. 남편이 한국 여자 연예인들을 잘 구별 못하는 것처럼, 저도 체코 연예인들 다 비슷비슷해서 잘 기억을 못합니다. 게다가 저는 사람들의 얼굴을 잘 잊어버리는 습관까지 있거든요. 4개월 전에는 결혼식 갔다가 남편의 친구를 만..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 유럽에 살면 주말에 늘 여행을 다닐 것 같지만..해외생활이 일상이 되어버리면 생각보다 여행을 자주가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살아도 덕수궁 돌담길, 남산타워 안가본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남편과 저는 되도록이면 토요일에 활동을 하고 일요일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집에서 쉬면서 요리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보내고~ 밀린 예능도 보는 일상을 보냅니다. 남편은 보고 싶었던 남자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신문기사를 읽기도 하고요. 저는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거나 블로깅을 하고요. 아 ㅜㅜ 그리고 밀린 집안 일 - 빨래며, 청소며, 설거지..... 주말은 외식을 하기도 하지만 종종 집에서 삼겹살을 먹기도 합니다. 남편은 한국 음식 중에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거든요.체코인남편의 말에 의하면 음식..
태권도 발차기로 인간승리 남편과 저는 같이 있으면 서로 장난을 자주 치는 편입니다. 특히 주말처럼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같이 있는 날에는 서로의 장난끼는 더욱 꿈틀거립니다. 한참 주말에 런닝맨을 보고나서 갑자기 멍때리고 앉아 있었더니, 남편이 멍왔어? 우리 미스 멍 !!! 으히히히 ~~ :D 나 미스야? 괜시리 남편한테 듣는 "Miss"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간만에 거울을 들여다보니 얼굴에 좁쌀같은 여드름이 많이 났더라고요. 여보 일루와봐봐 ㅠㅠㅠㅠ 나 얼굴에 여드름 좀 봐. Pimple ? ... 원 리틀 투 리틀 쓰리 핌플 ㅇㅇㅇ(제이름). four little five little....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인디안 노래에 인디안 대신 "여드름" 을 넣어서 얼굴에 난 여드름 하나씩 세어가며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ㅡ..
[체코남편]우리 부인은 고둑! 휴일 이후에 출근하면 유난히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남편도 스트레스를 받아해서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네요.머리 관자놀이를 살짝 눌러줬더니- 좋았는지 "더~ 더~ 더~ 주세요." - "아저씨 돈 있어요? 마사지 비싸요." "하~~ 많아요. 많아요." 그리고는 관자놀이,머리 전체와 목 뒤까지 맛사지를 쭈~~욱 해주고 나니 "하아~~~ 좋다" 그러네요. 약속대로 맛사지 비용은 받아야죠 ^^ 지갑을 열어보니 2000kc (=12만원) 짜리 지폐가 제 눈에 딱 ! - "에헤헤헤헤~~ " 하며 2000 코루나 지폐를 살~~짝 꺼냈더니 남편이 "에휴~~~ (__) 내 용돈 " - "에헤헤헤헤~~장난이야. 아까 반짝이는 동전 20kc만 주세요." 저는 남편에게 20kc 마사지를 해주고나서 소파에서 컴퓨터를 좀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