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코날씨

(23)
체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장실 ​프라하는 날씨 변화에 따라, 계절이 달라질때마다, 그리고 제 감정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데요. 프라하의 봄과 여름은 유난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프라하에 봄이 오면 겨울에는 없었던 여러 가지 행사가 봄이 되면 야외에서 많이 개최되고요, 여름에는 햇살은 뜨겁으나 습하지 않아서, 여름 날씨여도 크게 덥지 않아 야외활동하기 참 좋거든요. (한 1주일~2주일 정도 무더운 여름 날씨가 있기는 합니다.) 제가 체감하는 유럽의 겨울은 10월 20일 경부터 ~3월 20일 정도까지인 거 같아요. 1년 중에 약 5개월 정도 겨울이고 4월, 9월 2개월 정도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간혹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1년 중에 5개월은 날씨가 좋은편입니다. 제가 몸으로 느끼는 체코 날씨는 상쾌한..
동네에 브랜드 커피숍이 생겼다 프라하도 봄이 되면 벚꽃이 핍니다. 벚꽃이 떨어지고 정말 뜨거운 여름날이 오면 꽃대신 체리가 주렁주렁 열리지요. 유럽에서 먹는 체리는 사랑입니다~ 한국에 살 때는 달콤한 수박덕에 여름을 났다면, 체코생활에서는 체리덕분에 여름나기가 쉽습니다. 올 여름도 기대되는 체리~~ 날도 좋고 밀린 블로깅도 하려고 동네 마실을 나왔습니다. 최근에 동네에 스타벅스가 생겨서, 오늘은 스타벅스 구경을 가보기로~~ 갑자기 근처에 외국인 직장인들이 늘어나며, 스타벅스 한 개쯤 생길만한데.... 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ㅡ 긴긴 공사 기간을 거쳐 떡 하니 오픈을 한거죠. 짜잔~~~ 사실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를 자주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아메리카노가 제 입맛 기준으로는 쓴편이고요, 프라하 커피값응 생각해보면 상당히 고가거든요. 그래도..
[프라하맛집]프라하 핫플레이스_세계 음식이 가득한 마니페스토 4월이 되면서 프라하에는 추운 날과 따뜻한 날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중에 겨울날씨처럼 상당히 추웠던지라, 이번주 주말에 기온이 상당히 올라가서 야외로 나가기로 합니다. 부인, 오늘 계획 있어? 오늘 날씨 괜찮을거 같은데, 나가볼까? 그래! 어디 가고 싶어? 그때 플로렌스 근처에 마켓 같은 거 생길거라했던 거 기억나? 어.... 잘 모르겠어 웹사이트 보내줄게. 거기가 벌써 연거 같아 www.manifesto.city 위치는 프라하 버스터미널인 플로렌스 (Florenc) 역 근처입니다. (2020년 업데이트~ 마니페스토가 안델(andel) 역 근처에도 생겼습니다. MENIFESTO 주소: náměstí 14. října 82/16, 150 00 Praha 5-Smíchov) 버스역에서 나와 맥도..
체코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네가지 체코는 맥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독일 맥주 뿐만 아니라 체코 맥주도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필즈너나 코젤을 맛볼수 있죠. 예전에 직장 상사분의 부모님이 체코에 패키지로 여행을 오셔서,체코 유명 맥주입니다~ 하고 숙소에 필즈너 맥주를 넣어드렸는데에고~~~ 맥주가 쓴 맛이 난다 그러게. 아이고~ 써라 쓴 맛 때문에 쏘맥은 못 만들어 먹겠네 하이트 없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답니다. 체코 필즈너 맥주는 70대 어르신들에게는 너무 쓸수 있는 걸로~ 오늘은 체코식당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네가지 풍경 얘기를 시작하려고, 체코맥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1. 체코 식당마다 판매하는 맥주가 다르다.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하이트, 카스 맥주를 팔고 몇가지 다른 종류의 맥주를 ..
열나는 딸이 물수건 대신 허락한 것 잠시 몸이 안좋았던 2월말이 지나고, 3월이 되면서 서서히 프라하에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지난 포스팅에 유자차가 체코프라하 커피 체인점에 메뉴로 들어왔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안시켜 먹어서 감기가 걸렸나 싶기도 하고요 ;;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까페에 상륙한 한국전통차아무래도 여러가지 고민으로 밤잠 설치는 날이 많아져서 면역력이 약해진 탓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잠을 설치며 딸도 잠을 설쳤고, 봄이 오느라고 프라하 날씨가 변덕을 부리며 하루는 추웠다 다음날은 더웠다 오락가락 했거든요.감기에 걸리기 좋게 기온차가 크기는 하지만, 프라하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구요? 비가 내리다가도 갑자기 해가 나는 변화무쌍한 날씨덕에, 프라하에서 1년에 2~3번정도는 무지개를..
체코까페에 상륙한 한국전통차 체코와 한국은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서로에 대해 이해의 간극도 큰 것 같습니다. 예전 포스팅 어딘가에 썼던 것 같은데, 저희 아버지가 친구분들께 체코여행 가자고 하시고 나서는 1시간 동안 체코는 더이상 공산주의 국가임을 설명을 하시고, 또 1시간을 이제는 체코슬로바키아가 아니라 체코와 슬로바키아 2개의 국가임을 설명하셨대요. 이렇게 높은 연령대의 한국사람에게 체코가 낯설듯, 높은 연령대의 체코사람들에게도 한국이 상당히 낯선 나라입니다. 게다가 한국 이야기가 체코뉴스에 나오는 경우 대부분이 김정은 미사일 쏘는 얘기다보니, 전쟁국가라는 인식이 강한듯 합니다. 반면 같은 공산주의 국가였던 베트남은 70년대에 유입된 체코 이민자들도 많고, 요즘에는 이민 2세대들이 체코인들과 학교를 다니고 사회까지 진출해서 체코..
한국 옷에는 없고, 유럽 옷에는 있는 것 한국에 겨울에 가게 되면 꼭 사오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겨울 코트입니다. 제가 키가 작은편이다보니, H&M 이나 Zara와 같은 브랜드가 아니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찾기 조금 어렵습니다. 게다가 체코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겨울 외투의 색깔은 검은색, 권색, 짙은 회색, 국방색이 주를 이루고요. 체코에서 색깔+ 질감 + 사이즈가 다 마음에 드는 외투를 찾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티셔츠나 니트 같은 옷은 몸에 딱 맞지 않아도 그럭저럭 입을만한데요, 겨울 외투는 몸에 맞지 않으면 한껏 멋내려고 아빠 옷 입은 사춘기 아들 같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제가 겨울에 한국 갈때 사오는 것이 바로 겨.울.외.투 입니다. 한국에 가서 외투를 사면 우선 제 사이즈가 있을지 없을지....걱정 할 필요가 없거든요 ^..
2019년 1월 체코 겨울나기ㅡ 날씨 : 눈 어릴때 방학숙제로 일기쓰기가 왜 그렇게 싫었을까요. 개학하기 전, 일기를 몰아 쓸때면 날씨가 기억이 안나서 매일 쓰지 않은 것이 티가 날까봐 마음 졸이던 게 생각이 납니다. 최근 수면 장애에 시달리는 날들을 보내며, 1월 10일쯤 일기를 써놓은 게 있어서 내용을 살펴 보니ㅡ 수면 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이 그때쯤 부터였나봅니다. 거의 한달반이 넘어가네요. 휴.. 써놓은 글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1월 10일 일기 올릴게요. 자~~ 이제 모두 함께 한달 반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시죠, 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주 내내 프라하에 눈이 왔습니다. 눈이 녹을만하면~ 또 다시 눈이 내리고... 프라하에 이정도 눈이 왔을정도면 체코 산간지방은 눈이 훠~~월씬 더 많이 왔을거 같더라고요. 추운 겨울도 괜찮고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