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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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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어렵던 프린트 한 장 - 뒷 이야기 컴퓨터로 한국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다음 서류 프린트 한 장을 하기 위해,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닌 이야기를 계속할게요. [소곤소곤 체코생활] - 프린트 한 장이 그리도 어려운 날어린이집에 오전에만 가 있는 딸을 데리러 가기 전에, 프린트를 하고 싶어서 마음은 정말 바쁜데 클레멘티눔 도서관 가는 길은 속절없이 예쁘기만 합니다. 제가 프라하생활을 하면서 동양 여자 외국인으로 살아가기가 팍팍하다 토로하지만, 프라하 도시 자체는 정말 매력적이고 예쁜 것 같습니다. 안내표지를 따라 클레멘티눔 도서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딱봐도 제가 외국인이니 관광온 줄 알고클레멘티눔 도서관(유명한 관광지) 닫았어요라고 합니다. 아, 저는 프린터 쓰려고 왔는데요그럼 Information에서 입장권 사오세요클레멘티눔 도서관은 1일 이..
체코사장님의 김치 다이어트, 그결과는? 전체적으로 유럽사람들이 아시아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는 일본이나 중국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저렴한 물가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요. 간혹 체코사람 중에서 한국을 잘 모를 경우,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인건비와 물가가 저렴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보는 체코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배타적이고 소극적인 편이라, 아시아 문화에 큰 관심은 없는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일본 문화를 가까이 하고 잘 아는 사람들은 뭔가 있어 보이게 생각하기는 하고요. 한국에서 영어를 하고 미국 생활 경험이 있으면 왠지 특별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체코가 과거에 공산주의 국가였다보니, 아시아 쪽은 베트남과 중국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더 밀접한 역사가 ..
체코남편의 아기에 대한 질투 유아기의 식습관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여, 요즘 아기를 다양한 식재료을 해먹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됩니다. 저희 딸은 다양한 반찬 중이 계란말이를 가장 좋아해서 자주 해주는데, 계란을 말고 있으면 남편이 우와~~~ 계란말이!!! 나도 한입만 합니다. 딸랑구 계란을 홀랑 집어서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가만히 보면 우리집에서 딸이 최고로 좋은 것은 다 먹는 거 같아 아 또, 뭐가 그래ㅡ 딸 저녁 준비하면서 우리 먹을 것도 만들잖아 그리고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놓고 쓸 물통에 이름 철자를 예쁜 스티커로 붙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근준비를 하다말고 제 옆으로 다가옵니다. 봐봐, 딸은 이렇게 예쁜거 해주고왜, 부러워?응진짜로? 아이고야~~ 스티커 철자 남았으니까, 그럼 남편 휴대폰에도 붙여줄까?아냐, 됐어..
전세계에 없는(?) 남편의 서비스 회사에서 하루종일 영어와 체코어에 쓰다보면집에 오면 한국어에 대한 갈증 같은 것이 일어납니다. 머리를 쓰지 않고 들어도 되는 편안함이랄까~ 제가 체코로 오게 되면서 부터 생긴 새로운 습관이라면,가끔 Youtube에서 오래된 옛날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예전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를 다시보거나- 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나갑니다. 남편이랑 열심히 보던 런닝맨은 첫화부터 다봤고요~ 요즘은 중국 사이트를 통해서 한국 TV도 보고 지나간 드라마도 보는데요. 검색하다보면 태국어로 된 건 더빙이 되어 있는 것도 있더라고요. 무심코 클릭 했다가 " ㅋㅋ"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라마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배우 보는 재미로 종종 보거든요. 언젠가 말씀드린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