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8.02 [여수게장맛집추천]꽃돌게장1번가 (4)
  2. 2016.06.19 [여수맛집추천]황소식당 게장백반 (12)
  3. 2013.12.06 체코에 있는 우리 집 (17)

한국에 가면 먹고 싶은 음식 중에 하나가 생물입니다. 

그 중에서 게장은 빼 놓을 수가 없고요. 

체코가 유럽에서도 바다와 닿지 않은 내륙국가라서, 해산물을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체코에서 주로 먹는 생선이라면 연어, 숭어, 잉어, 고등어, 동태고요, 

참치, 장어, 새우, 오징어 같은 냉동 해산물도 먹습니다. 

정말 체코에 이마저도 없었으면 

바다가 있는 도시에서 태어난 저는 해산물에 목말라 큰 일 날뻔했습니다. 


냉동 해산물을 돌려가면서 먹어도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꽃게! 였습니다. 


전에 여수 게장백반 맛집 추천으로 황소식당을 포스팅했었는데요 

반찬 재사용 및 청결도에서 문제가 있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지구별 여행/한국,그리움] - [여수맛집추천]황소식당 게장백반


저는 황소식당을 이용했던 개인에 불과함으로 

여수여행 가셔서 여수맛집을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거북이식당, 여진식당 등 다른 곳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


세계 유적이 가득한 유럽 ! 

해외 거주자들이 제작한 꿀잼투어 가이드와 함께 

다리 떨릴 때 말고, 심장 떨릴 때 떠나세요~ 


이번 포스팅에 소개해 드리려는 여수맛집은 꽃돌게장 1번지인데요,  

여수에 많은 게장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인기가 좀 덜한 이유라고 하면 가격이 후덜덜 ~~~~ 비쌉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는 이 식당 이름을 꽃게 1번지로 알고 계셨어요, 

봉산동 게장집이라고만 알고 계시고 ㅎㅎㅎ )


대부분 게장백반집들은 자잘한 돌게를 이용하는데요, 

이 식당은 이름에 걸맞게 꽃게를 간장게장, 양념게장으로 담궈서 파먹을 수 있는 게살이 있습니다. 


꽃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히 음식가격이 비싸고요. 

메뉴판을 보시면 돌게정식이 12,000원 꽃게정식이 27,000원 입니다. 


제가 먹고 싶은 것은 꽃게탕이었기에 꽃게탕 가격을 보니 

작년까지도 1인에 2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3만원으로 올랐습니다. 

1인당 2만원에 최소 2인 주문이면 4만원이니.... 

그것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3만원은 진짜 후덜덜 ~~ 

그래도.. 저~~~ 먼 유럽내륙나라 체코에서 왔으니까 

언제 다시 먹을쏘냐! 하고 꽃게탕 2인분을 시켰지만서도 ;;;  비싸긴 합니다. 

이렇게 비싼 꽃게탕은 타국에서 애 낳고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친정부모님이 사주셨습니다. 

오예~~~ 역시 부모님 최고!


반찬은 기본 나물반찬들과 도라지 튀김, 불고기가 나왔는데요, 특별히 놀랄만한 맛은 아닙니다. 

여수의 여느 맛집정도 평이한 맛입니다. 

하.지.만! 명색이 여수에서 비싸다 하는 식당인데요, 

백반 값을 한 반찬 하나는 바로바로바로~~~ 


멍게+게살이 버무러진 멍게 게살 젓갈이었습니다.  

제가 멍게를 잘 안먹는데다가 처음 먹어 본 맛이었는데도 

지금도 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메뉴에 보시면 꽃게 멍게 비빔밥이 별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징어젓갈, 낙지젓갈, 명란젓갈 등등 다양한 젓갈들이 있지만

단연 멍게게살 젓갈이 제 입맛에는 최고였습니다. 

지금도 침~ 꼴깍. 

하,,, 저 젓갈만 있으면 체코에서도 밥 한 공기 금방 해치울 수 있겠는데 말이죠,,,

  


식당의 한 코너에는 셀프바가 있는데요, 돌게간장게장을 직접 가져와서 먹을 수 있고요

홍합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젓갈 다음으로, 홍합탕에 눈이 돌아가 가지고 한 3그릇을 혼자 까먹은 것 같아요.

옆에서 엄마는 


그래그래~ 체코에서는 이런 것 못 먹으니, 실~~~컷 뱃속에 담아가지고 가. 


하십니다.  


어찌나 홍합속살 씹히는 맛이 야들야들하던지.... 이때까지 먹어 본 홍합 중에 가희 최고라할만 했습니다. 

홍합 너~~~~! 엄지 척  ^^ b


다른 여수게장맛집들과는 달리, 럭셔리한 게장 백반을 제공하는 꽃돌게장1번지의 특별한 점이라면

화장실에 양치도구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고 난 후에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게장백반집들과 다르게 식사비용이 조금 비싸다보니, 

북적거리는 분위기 보다는 차분히~ 외식할 수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게장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었고요, 

게장 말고도 여수지역의 지역특산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6월 초에 부모님댁을 바삐 다녀가느라고, 

여수게장백반을 먹지 못한 언니를 위해서 한박스 사서 서울로 갔습니다. 



좀 쌩뚱맞은 이야기 하나 적고 갑니다~ 


<<< OTL에 대한 프라하 밀루유의 새로운 해석 >>>

인터넷 상에서 사용되는 OTL(오티엘)을 보신 분들 계실텐데요. 

O가 사람의 머리, T는 팔로 땅을 짚고, L은 무릎을 꿇은 모습이라고 하죠.  

보통 '힘들다' '좌절스럽다''괴롭다' 등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요. 


그런데 요즘 아기가 기어다니려고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OTL자세가 나오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요.  

왜 OTL을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했을까?

저렇게 처음 자신의 몸을 움직이려 시도하는, 작은 아기의 힘찬 노력이기도 한대... 

매일 똑같아 보이는 육아지만, 하루하루 신비한 경험을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을 잘 못자니 피로가 누적되어 당췌 감기가 확! 낫지를 않네요 ㅜㅜ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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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6.08.02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 해외에 있을 때 제일 먹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가 간장게장, 양념게장이죠 :(

    저는 이번 여름 더위를 나기 위해 간장게장을 먹고 싶었는데, 이웃님처럼 여수에서 제대로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 며칠 계속 날이 습하고 더워서 지치셨을 텐데, 늘 더위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프라하밀루유 2016.08.04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장은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이라 해산물이 많은 나라에서도, 먹기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전에 이탈리아 사시는 블로거님은 싱싱한 꽃게를 시장에서 사다가, 직접 간장 게장을 담궈드시더라고요 ㅎ

      프라하의 여름이 다행인 점이라면 한국만큼 습한 찜통 더위는 아니라서요 ^^
      간혹 비가 와서 서늘해져서 여름 나기는 한국보다 쉬워요~

  2. 일본의 케이 2016.08.04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한국에 와 있습니다.
체코에서 출산을 하고 친정에 아기와 함께 몸보신 하고 있습니다.

하~~ 그냥 좋네요.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두두둑 빗방울 소리들으며 포스팅하는 것도 낭만적이고요.


한국 친정에 오면 하는 것이 있는데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을 엄청나게 먹는 것입니다.

예전에 무한도전, 해외동포 음식 배달 특집 중에서
해외 생활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중, 당당하게 1위로 뽑힌 그 음식 !!!!

지금 해외 생활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군침 꿀떡 넘어갈만한 바로 그 음식 !!!

그 이름도 아름다운 간.장.게.장. 입니다 ~~

해산물을 쉽게 먹을 수 있는 나라에서도,

간장 게장식으로 날것으로는 잘 안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블로그에서 해외생활하는 분들이 간장게장을 담궈먹는 것을 종종 보곤합니다.


임신 중이라서 선뜻 먹지도 못했던 날음식들~~~

그 중에 이번에 한국오면 꼭 !! 먹어야지 했던 여수 간장 게장~~

여수에 유명한 간장 게장 집인 황소게장을 다녀왔는데요.
사실 간장게장 맛집으로는 황소게장외에도, 거북이게장도 유명 게장 맛집이고, 두꺼비게장도 유명합니다.

여수 게장 맛집들의 공통점이라면,
간장 게장 백반으로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이 함께 나오고
국 한 종류와 7-8가지 밑반찬이 나옵니다.

여수 게장 맛집이 착한 가격의 게장맛으로도 유명하지만, 
나머지 같이 나오는 반찬도 감칠맛납니다.

이런 반찬이, 체코생활하면서 얼마나 그리웠던지~~~

우와! 엄마ㅡ무슨 밥이 이렇게 많이 나와?

게장이 밥도둑이잖아~~

아무리 그래도, 밥 한 공기치고 많은데?


 

하면서 게를 가위로 반을 잘라서 밥 한술과 함께 입으로 넣어 쪽쪽 빨아먹고, 

같이 나온 갓김치도
촥 ~~~ 펼쳐 하얀쌀밥 휘리릭 감싸 안아,,,,

제 입으로 쏘~~~옥 !!

크하, 이리 먹다보니 왠걸요, 밥그릇이 이미 바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장 이눔시키 !!!!!!  밥도둑 맞네요, 맞아.
아니면, 체코에서 해산물에 굶주렸던 제 위장이 밥도둑인가요 ㅋㅋ


런던 타워브리지,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파리 에펠탑,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베를린 시청사!! 

이외에도 유구한 역사와 볼거리 가득한 유럽배낭여행 ~~ 꿀잼투어 가이드 앱과 함께 떠나보세요! 



결국 밥 한 공기 1000원 추가로 주문해서 아빠랑 반반 나눠먹었습니다.

어허허허허. 정녕 저는 대식가인가봅니다....
저와 남편의 키 차이는 27cm 정도 나지만, 먹는 양은 똑같다는 ;;;;;

 

여수게장맛집만의 특별 서비스 ! 게장이 리필이 된다는 점 ~

밥을 시키고 게장을 한 그릇 더 달라고 했습니다.

평일 11시 30분쯤 갔을 때는 자리가 있더니 밥그릇과 게장에 초집중하며 먹는 사이

12시쯤 되자 거의 200석이 되는 규모인데 실내에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요새 TV만 틀면 여수여행 소개가 나오더니만은,

예전에 갔을 때보다, 확실히 외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주말에는 게장맛집같은 경우는 줄을 길~~게 선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부를 축적하셨는지 예전에 있던 식당 위치는 주차장으로 쓰고,

최근에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하셨더라고요~

건물 옆에서는 간장 게장을 kg 로 팔고 있습니다.
택배 배송도 가능 하고요.

<원조황소식당>

전남 여수시 봉산남3길 2 (봉산동)

메뉴가 게장백반정식 하나라서, 앉으면 보통 인원 수대로 주는데요, 

혼자서 정식을 드실 때는 1인 10,000원으로 더 비쌉니다.

 

1인이나 2인이나 식당 입장에서는 상차림이 비슷하지만 이익도 남기고,

요즘 혼밥족(혼자밥먹는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도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나오는 길에 벽을 보니, 런닝맨에서 다녀갔는지 벽에 방송화면이 붙어 있습니다.


매주 남편과 런닝맨을 시청하는 애청자로서
황소게장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ㅡ

출산을 겪고 나니 확실히 기억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있었던 기억마저 절반이 날아가버린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황소게장은 간장게장이 양념게장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한동안 매운 것을 안먹다가, 양념게장을 먹으니 맵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여행객들한테도 유명한 게장백반집이 있지만,

여수에 사는 사람들이 게장백반을 먹으러 가는 게장맛집을 추천드리자면

<여진식당> 입니다.

<여진식당>

전화 번호 : 061-685-7999

주소 : 여수시 학동5길 2-2 (쌍봉초등학교 근처)

음식 : 게장백반, 생선구이도 유명

식사마치고 건너편에 거북공원 산책하기도 좋아요.

학교다닐 때는, 소풍을 거북공원으로 가면 시시하다 생각하면서, "또, 거북공원!" 이랬는데

외국살다보니 거북공원도 그립네요.


돌게장 맛집이 아니라, 여수 봉산동에 꽃게장 맛집이 어디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지구별 여행/한국,그리움] - [여수게장맛집추천]꽃돌게장1번가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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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밤자용 2016.06.20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거리엑스파일에 여수 돌산게라고 거짓말하는 장면, 밑반찬 재사용, 게장 재사용, 밑반찬으로 나오던 냉동새우 해동시키는 과정에서 신고있던 장화로 밟아서 깨는 모습 나온 식당입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6.06.20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ㅡ그런 방송이 있었나요?
      제가 몰랐네요.

      게는 서해안쪽에서 도매로 구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해안 게인지 수입산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네요.

      고급 게장백반에 나오는 게 보다는
      게가 상당히 작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테이블 정리시
      반찬을 한군데로 다 모아서 재활용하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2. 다솔맘 2016.07.03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구싶다 게장....급 한국 ㄱ가고시프다...ㅠㅠ

  3. 이세훈 2016.07.05 0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던반찬재사용걸려서15일정지라던데요

  4. 안쓰럽 2016.07.18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찬재사용으로 벌금40물고 마는... 진짜 정작여수사람은 안가는 이식당이 참... 처음 락스사건만봐도 마인드가 쉽게 바뀔게 아닌데 그러고도 가는거보면 참.....

  5. 임씨딘 2016.08.02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때 비싼집입니다!
    지금 마인드로 앞으로 1년이상 영업하면 정말 기적일 만한집...
    일반적인 사람들은 런닝맨보고, 고매하신 블러거님들말슴 듣고 대부분은 멀리에서 간 손님일건데...
    30분도 넘게 기다려 들어간집...
    ("영업 끝났어.."연세드신 여사장님에 이소리에는 조금에 미안함없어 보였습니다!
    그없다는 자리는 우리 식탁뒤에서 치워젔고 의자는 올려졌고 불과 얼마 안되서 다른 손님을 받으시더군요 선생님들 받으려 1시간 넘게 손님안받은자리라고 하시며.. )
    종업원님이 손님 쐬이들을 부려 먹는게 당현한거였고!
    "받아요" "내려 놓으세요""비닐까세요"
    고추가루 묻은 그릇 지적했더니
    "이런건 이런데서..그럼 안되" 하며 고추가루 묻은 그릇 쓰~~윽!
    뭘~안되고 뭐가 대단한곳이라 이러면 안되는지...여수시청 위생과 공뭔들 잘나가는 식당은 위생조사, 검열 이딴거 안하시나 모르겠내요!
    옆테이블과 같이 자리 했닌데 2인분 3인분 4인분 구분도 없고...
    추가는 한번만 이라고!! 이럴꺼면 둘둘 따로 올껄...
    여순 처음인데 이미지 갇뎀입니다!
    8000원 플러스 기름값 톨비!!

    • 프라하밀루유 2016.08.02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소게장이 손님이 많아지면서 그렇게 불친절하게 손님을 대하다니, 정말 기분 많이 상하셨겠어요.

      손님들을 계속 그렇게 대접하면 장사하기 힘들 것도 같네요.

      여행이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이 많은 추억을 좌우하는데, 여수에 살았던 사람으로 대신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황소게장 말고도 다른 게장백반집 많고, 게장이 나오는 식당들도 많으니까요ㅡ
      너무 여수 식당 자체에 노여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6. 도로시 2016.08.0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철에 저처럼 블로그 글들을 보고 이집을 찾아가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ㆍ이집은 들어서면 어서 오라는 인사도 없어요. 바빠서 그렇다고 인정하더라도 자리에앉으면 핸드폰을 통화하면서 종업원이 다가오더니 테이블 비닐을 손님에게 던져주며 깔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도를 지적하니 '그냥 가시면 됩니다' 라고 해요. 테이블은 음식 찌꺼기 뭍어있고, 여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차라리 시내에 다른 게장집을 찾아보시길 권해요. 이후 다른 두곳을 더 가봤는데, 그냥 시내에 다른 곳에가실것을 권합니다. 괜히 가족들이랑 와서 기분 상하지 마시구요

    • 프라하밀루유 2016.08.08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소게장이 여수에서 유명한 게장집으로 소문나다보니, 서비스가 정말 엉망이 되어가나 봅니다.

      제가 갔을때는 그렇게 바쁜 시간이 아니라서 비닐깔라곤 하진 않았는데요.

      도로시님의 경험처럼 그런식의 서비스라면 황소게장은 정말 여수를 대표하는 식당으로써 꽝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6개월에 거쳐 집을 찾아 헤매다가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이사합니다.

제 인생의 첫 둥지 마련이 프라하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하고 나와 전세와 월세를 살다가 

나와 남편의 둥지인 우리 집이 체코에 생긴다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살림을 정리 하다가 주변 유럽 여행 다녀온 브로셔며, 기념으로 가져왔던 명함들.. 

여기저기서 가지고 있던 영수증들... 보면서 하나하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요. 


잠시 멍~~때리고 있던 저를 보더니 남편이 


추억하고 있는거야? 


응. 기분이 진짜 이상해. 체코에 한 10년 산 것 같은 기분이야. 


아무래도 외국에 살다보면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 

심리적인 기간이 긴 것 같아. 



처음에 살고 있는 집에서 오래 살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에서 짐을 적게 가져오려고 했어요. 

체코로 오기 전 날 밤까지도 짐을 줄여보겠다고 이리저리 밤새 가방을 싸고 풀고를 반복하다가 

후줄근하지만 버리기는 아까웠던 면티셔츠 같은 것들은 포기하고 집에 있는 박스에 놓고 왔어요. 


체코에 도착하고 나서 엄마랑 전화하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딸은 기분 안 이상해? 엄마는 딸 옷들 보면서 섭섭하던데.... 

하..... 우리 딸이 정말 갔구나..하는 생각에-  

옷도 좋은 옷도 아니고,,,, 


응. 엄마~ 많이 입었던 옷이라서, 짐 줄이려고 놓고 왔지. 


 

이 얘기할 때는 담담했는데,,,, 

지금 제 짐을 정리하면서 - 

갑자기 제가 떠나고 나서 덩그러니 남겨진 후줄근한 옷들만 보셨을 엄마를 생각하니 ... 

콧등이 시려오네요. 


짐을 싸면서 살림을 살펴보면서.... 체코로 올 때 큰 짐과 기내가방 하나만 들고 달랑왔었는데, 

살다보니 어느새 살림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있네요. 


물건에 담긴 시간과 기억은 생각보다 오래 남나봐요. 

물건을 하나 둘씩 정리하면서 체코 생활에 정착하기까지,

비자 문제며 사소한 체코 문화와의 차이를 경험하며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10년을 산 것처럼 고민 걱정을 했는데도, 아직까지도 주구장창 남아 있는 인생 숙제들을 보면 

하나를 풀면 또 다른 하나가 생기는 끝없는 샘물 같아요.  


2013년의 끝자락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내년에는 2013년 보다 조금 더 힘든 일들 무던하게 받아들이고 넘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틴성당 - 11세기부터 있었던 이 성당은 100년 뒤에도 200년 뒤에도 이 모습 그대로겠죠



체코에 살며 다양한 고민들로 뭔가 마음이 지치거나 머리가 복잡할때는 요리를 합니다. 

싱싱한 재료를 골라서, 썰고 자르고 볶고 하다보면 머리가 맑아지거든요. 

지난 밤도 그런 날이었나봐요. 


일이 있어서 밤 9시에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김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 9시에 김밥말기라니... ㅎ


김밥용 김은 집에 있으니까 마트에 들러 속에 들어갈 재료를 사와서 지지고 볶고~~~

요리를 하는 동안에는 손과 발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머리가 맑아집니다.

 

스트레스 해소용 요리였던 이 김밥은

뜻하지 않은 센세이션을 가져왔어요.

 

[소곤소곤 일기] - 체코사람이 보고 놀란 김밥재료는 무엇일까요

[소곤소곤 일기] - 김밥을 여기에 찍어 먹는 체코사람이 있다고?

 

Monster University라는 영화를 보면서 남편은 김 위에 밥을 놓고, 저는 재료를 넣어서 말고~ 

이렇게 합심해서 김밥을 말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놀래켜서 에너지를 얻는 괴물들이 이야기였던 몬스터 주식회사 영화를 재밌게 봐서 

이것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영화 처음부터 왜 그렇게 사람들이 외눈박이 친구를 미워하던지요.

갑자기 체코에 한국인으로 살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과 겹쳐보이면서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사람들과 왜 어울리지 못하는지... 

다르다는 이유로 미움받고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에휴~~~~ 


이럴수록 저를 잘 알아주는. 

굳이 모든 정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제 자신을 그대로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아는 언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데, 예전에 저한테 물어본 게 생각났어요.  


체코에 살면서 제일 그리운 게 뭐야? 


퇴근하고 친구들이랑 맥주 한 잔 하면서 수다 떠는거요. 


하루가 힘들어도,,, 

서로를 위로하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어서 친구랑 얘기나누고 나면 마음이 든든했던 것 같아요.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 저는, 한동안 바다를 보지 않으면 바다가 그리워지는데요.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푸르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한 없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한 번은 남편한테 바다에 관해 물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바닷가에 가면 좋아? 


응. 바다 좋지. 


그런 바다를 한동안 못보면 막~~~ 바닷가 가고 싶고 그래?


아니. 그런 기분은 잘 안들어. 


아... 그렇구나. 


그냥 강이나 호수봐도 괜찮아. 



아무래도 체코가 내륙국가이다보니 바닷가랑 멀다보니, 바다를 보면서 자라는 환경은 아닌 거죠. 

하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삼면이 바다인 나라이다보니, 쉽게 바다를 접하다보니 바다가 그리운가 봐요.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 저는 더더욱 바다를 그리워하고요.  


바다가 그릴울 때는 바닷가를 다녀온 사진을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올 초에 바르셀로나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틀었는데요


여수 밤바다~~~


첫 소절을 듣자마자 눈물이 또르륵 흐릅니다. 


남편이 거실로 나오더니, 소파에 앉아 눈물 흘리고 있는 저를 보고


아이고... 여보... homesick왔어? 


그냥 조금. 너무 많은 일들을 한 번에 감당하려고 하니까 조금 벅찬가봐 

여보ㅡ 울지마... 부인이 울면 나는 너무 아프다.


 응. 알았어ㅡ 



쇼파에 우두커니 앉아 마음을 정리합니다. 슬픔은 오늘로 가시고 내일은 밝은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게요.

남편이 침실에 들어가서는 저를 부릅니다. 


빨리와~~~~ 여보. 침대로 빨리와. 얼른 자자.  

응. 알겠어.



침실에 들어가자 살포시 저를 안아주고 이마에 뽀뽀를 해줍니다.  



부인 절대로 다시는 울지마. 알았어? 

음.... 


부인이 울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 못난 체코에 데려온 것 같아서. 


 아니야.. 내가 좋다고 왔지... 


이제 눈물 없어. 여기는 내 Kingdom이야. 울면 물... 몸... 물...봄.... 


물봄? 그게 뭐야? 


illegal 


아~~~ 불법 ? 으흐흐흐흐 


그래! 그거. 그렇니까 울지마. 알겠어?  



머리속이 복잡해서 쉬이 잠이 들지 않는 오늘 같은 밤에는 유난히 남편 품에 깊~~히 안겨 잠을 청해봅니다.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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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사 2013.12.09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하 밀루유님 울었단 얘기에
    제 맘이 다 아프네요.ㅠㅠ
    비록 전 프라하 밀루유님을 직접 본적도 없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인연도 인연이라 생각하기에.
    암튼 프라하 밀루유님 넘 외로워하지마시고
    맛난거 먹으면서 기분 푸셨음 좋겠어요.
    저의 허접한 위로가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ㅋㅋ

    • 프라하밀루유 2013.12.15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사님. 저도 뵌적은 없지만 꾸준히 댓글도 달아주시고 늘 감사합니다.
      신기하게도 댓글의 응원으로 굉장한 힘을 얻어요.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도 감정이 전해진다는 게 신기하고ㅡ
      멀리 외국에 사는 저에게는 큰 위안이 되요. 응원 감사합니다. 아자아자!!!

  2. claireoem 2013.12.15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자친구가 체코인인데 미래를 생각하고있거든요..그래서 취업도 이쪽으로 알아보고있구요.. 종종 밀루유님 블로그 들어오면서 얻는 정보도 많지만 가끔 이렇게 일기처럼 적으신 글 볼때마다 힘도 얻고 다시한번 다짐하게되요!! 날씨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 프라하밀루유 2013.12.15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 남자친구가 있다보니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수 있겠어요 ^^; 국제커플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요. 둘이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도 잘 해쳐나가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

    • Sienna 2015.09.21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남자친구가 체코인이라 캐나다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지금 체코에 한달간 와 있어요..작년 겨울에도 프라하에왓엇는데 9월의 체코는 정말 아름다운것같아요. 이번에 프라하에와서 여기서 살고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프라하새댁님 글을보면 아 역시 꿈만같은 도시는 아니구나 느껴요. 그게 제가 캐나다에서 느끼고 지금 한국 가고 있는거니까요..근데 여기와서 계속 생각하는거지만 체코에서 제가 체코어를 잘못한다는 전제하에 취업할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캐나다처럼 다문화는 아니다보니 보통 체코인이 취업할수 있는곳에 제가 취업을할수 있을까해서요ㅜ

    • 프라하밀루유 2015.09.21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프라하 정말 예쁜도시이죠. 남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관광을 오셨으니 주로 센터에 계셨겠죠. 프라하에 살 생각도 하고 계신다고해서 좀 더 현실적인 말씀을 드릴게요.

      프라하1구역, 프라하2구역 센터는 정말로 아름답고 발전속도도 빠르고 멋진 지역인 것 같아요.
      같은 모습이지만 센터는 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런데 프라하 1구역, 2구역에서 방하나 거실하나 있는 살만한 집 렌트비는 90만원부터이고 추가로 전기세, 인터넷비 등 포함하면 110만원정도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유럽에 비해 외식비가 싼편이지만, 그래도 인당 15000원 이상이고 한국식으로 해 먹거나 외식하면 더 비싸집니다.

      프라하의 사무직 평균 월급이 세금 제하고 100만원~200만원임을 감안하면, 결코 프라하 물가는 싸지 않습니다.

      물가에 맞춰 외곽지역에 살게되면, 아시아 여자 혼자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에는 사람들의 시선이라든가 혹시 인종차별 당할 수 있어 치안이 좋다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체코가 개방된지 불과 25년정도라는 점과 유럽 특유의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점이 섞여 있어 아시아 여자들에게 그리 관대한 문화는 아닙니다.

      저도 요즘 드는 생각은 처음부터 체코사람들보다, 체코에 사는 외국인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취업문제는 어느정도 기회와 운이 따라야하는 것 같아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전공과 경력에 따라 좀 더 일을 찾기 쉬울수도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체코의 다른 면도 고려하고 결정하시길 바라며 썼는데, 나쁜 얘기만 한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사람이 살려고 하면 길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잘 생각해보시고요...

      어느 국가에서 거주하시든, 국제커플의 어려움과 난관도 잘 극복하시길 바랄게요 !

    • Sienna 2015.09.23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센터와 남자친구 할아버지댁 (Potstejn)에서 머물렀는데 그곳은 시골이라그런지 아시아인은 한명도없었구요ㅎ제남자친구집이 프라하 6인데 여기서 다운타운 가려할때도 많이들 쳐다보더라구요ㅎㅎ 전 사실 인종차별에 대한건 많이 신경을 안쓰는 편이지만 음식이 중요하거든요..한국음식이 캐나다에서는 굉장히많았는데 여기선 많이 제한적인것 같더라구요..일단 남자친구 프라하 대학교 졸업 1년(저땜에 캐나다 다시돌아오느라 2년을휴학햇거든요ㅜ) 남은동안 전 한국에서 취업준비하고 일단 남자친구와 한국에서 살 계획으로 움직여보려구요..제가 한국음식 없이는 정말 괴롭거든요ㅜ 제가 술담배도못하고(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ㅜ) 스트레스도 맛있는 한끼로 풀고 그래서 한국음식이 정말중요해서요..ㅜㅎㅎ 그리고 프라하 밀루유님 말씀대로 프라하가 정말 생각보다 버는것에 비해 다른것들이 싼편은 아닌것 같다는걸 느꼈어요..집값도 정말 생각보다 비싸군요...사실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나름 이사님이신데 한화 200만원겨우 된다는걸 듣고 많이 놀랐어요..남자친구말로는 그정도 돈이면 많이버는 편이라구..사실 페이 자체도 얼마안되면 유럽이어봤자 다른 유로 국가들을 자주여행할만한 메리트도 없을것같다고도생각했구요..페이문제가 한국에서 살아보자는 결정하게된 큰 이유중 하나에요..네 국제커플 쉽진 않네요..ㅎ 사귄지 3년이나 되었지만 아직 저희 아버지께 말도못꺼내고있거든요ㅜ 여기 종종 들러서 글볼때 슬픈것이든 재밌는글이든 여러가지 공감도 되고 미래에 대해 조금은 더 깊게생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제 머릿속에 있는걸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글이 정말 제 머릿속처럼 뒤죽박죽이네요ㅜㅎ 밀루유님께서 쓰시는 글들 흥미있게 보고 있으니 자주 올려주세요ㅎㅎ 나중에 제가 정말 체코에 정착하게 되는날이 온다면 한번 뵀음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같은 프라하에 있지만 전내일 한국 간답니다ㅜ장거리연애시작이죠.. 힘내시구 좋은하루되세요!

  3. 나똑똑 2013.12.21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나와 살면 다 그런 때 있어요.
    저도 가끔은 내가 이나라에서 뭐하고 있는건가~~~~느낄때도 있는데요 뭐.

    제가 늘 하는 말 " 이또한 지나가리라~~~"

    프라하는 공기라도 좋잖아요.
    이곳 시안은 공기오염지수 중국 최고를 찍고 있는데요, 뭐

    툭툭 털어 버리시기를...
    참 ,새로운 집으로 이사 축하 드립니다..

    시안에서 나똑똑.

    • 프라하밀루유 2013.12.22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똑똑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점점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프라하에 좋은 점에 대해서 생각하려고해요.

      서울 생활과 프라하 생활을 고려해 보았을 때 분명 프라하 생활이 낫다고 결론내려서 온 것이니.
      제 둥지도 마련하고 정말 프라하에 터전이 생긴거니까요.
      화이팅 할게요~

      시안에서도 화이팅 하세요 !!!

  4. kate 2014.01.16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싱가폴이예요.
    저도 파란눈의 체코 남자가 좋아져 버렸어요. 학원샘임데.
    파란눈과 달콤한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어오면 머리속이 멍해지더라구요.
    외국생활이 외롭고 늘불안하지만 몰랐던 작은 세계가 생기더라구요
    이야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체코에 대해 알고 싶기도하구 생강빵도 궁금해요.
    힘내서 많은 얘기 들려주세요. 홧팅

    • 프라하밀루유 2014.01.22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ate님 ~ 점점 한국여성과 체코남성 커플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아요.
      체코가 개방이 되면서 교류가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고요.
      지금 계시는 곳이 싱가폴인가요? 싱가폴은 살기 어떤가요?
      혹시나 남편과 제가 아시아국가로 다시 돌아가야한다면 싱가폴로 가고 싶어서요.
      체코에 대해서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이나 방명록으로 문의주세요 ^^
      + 근데 생강빵이라 하면 Ginger Bread 말씀하시는건가요?

  5. 여수처자 2014.02.09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간만 이에요..여수밤바다 글보니 괜히 더 반갑네요 오늘 여수는 봄처럼 따뜻햇답니다
    프라하 다녀온지 1년이 되가는게..
    왠지 슬프네요 또 가고싶네요
    가게된다면 여수갓김치 선물로 ^^
    반입가능하나? 감기조심하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4.02.10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에요 ! 아무래도 여수는 남쪽나라다보니 따뜻하죠.
      갓김치 완전 먹고 싶어요~~ 밥 한그릇정도는 김치에 싸서 꿀떡 먹을 것 같은데요.
      이름만 들어도 이미 침샘 가동이요.
      여수처자님도 건강하세요 !

  6. 진희 2014.11.24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내년3월이면 체코로 이민예정입니다.남편은 정착하러 미리 9월부터 프라하에 살고 있구요. 이민생활 만만치 않을꺼같은데 아직은 기대감이 더 큽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7. 서정현 2014.12.1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보면서 저도 눈물이 또르르~ㅎㅎ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