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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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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나 하나 체코편, 그 뒷이야기 ​3월 중순이 지나면서 프라하에는 햇살이 비추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저 영하 10도로도 내려가고 최고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등 여전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립니다. 이맘때부터 4월 초까지는 한국보다 추운 것 같아요. 햇볕 못 쐬고 눅눅한 겨울이 계속되고, 다시 회사일을 시작하려니 몸이 축났는지 심한 몸살이 왔었습니다. 병가까지 써야할정도로 아팠어요 ㅠㅠ [소곤소곤 체코생활] - 아프면 유럽생활 답답하다몸도 아프고 일도 적응하느라 정신없어, 이차저차 블로그에 소홀해졌다가.... 급격히 줄어드는 방문객을 보고 (저는 방문객 숫자와 공감 버튼에 연연하는 블로거입니다 ^^), 다시금 포스팅에 열의를 다해보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밀려있던 포스팅 중에 하나인, 체코편 촬영 뒷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ㅡ체코편 어떠셨나요? 지난 주 2018년 1월 6일 첫방송에 이어....2018년 1월 13일 사랑은 아무나 하나 체코편 2번째 방송 잘 보셨나요? 저는 아직 2편은 보지 않았는데, 지난주 1편을 보면서 상상치도 못했던 경험을 했습니다. 체코와 한국 시차가 8시간 (써머타임 적용시, 7시간) 나고, 체코에서 한국 방송을 보려면 인터넷으로 봐서 1~2시간 기다려야하기에, 한국에서 먼저 방송을 본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남편, 사람들한테 연락 엄청 오고 난리났어 아, 그래? 잘됐네 응, 우리 부모님도 축하 전화 많이 받으셔서, 기분좋으신 거 같아 좋네좋네 응응. 그나저나.... 이제 남편은 사랑은 아무나하나 체코편 볼 준비 됐어? 부인은? 어후, 몰라. 이런 심장 떨림은 또 처음이네. (후우~~~) 심호흡 좀 하고...
보여지는 체코 생활과 실제 체코 생활 남편은 금요일이면 일찍 출근을 해서 일찍 퇴근을 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체코회사의 좋은점이라면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 Core hour를 정해놓고 그 외의 시간은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부인님, 남편 간다~일찍 출근하네?응, 금요일이니까. 일찍 올게응. 잘 다녀와이른 시간이라 저는 아직 잠에서 덜 깬 상태였습니다. 남편은 이불밖으로 삐져나온 제 발바닥을 간지럽히면서 출근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남편이 현관문을 닫고 나가자 아기가 갑자기 벌떡 일어났습니다.아빠, 아빠. 빠빠~~(bye라는 뜻) 어떡하지 아가씨. 아빠 벌써 회사 갔는데아빠....히잉오늘 아빠 일찍 온다고 했어 음!다른 육아하는 엄마들과 비슷할지 모르지만, 저는 남편 출근 후 시작되는 육아일과가 아침 먹고> 치우고 > 기저귀 갈아 주..
2018년 새해에 생기는 놀랄만한 변화 2018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8년은 무슨년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술년이네요. 2018년 1월 1일부터 새해라고는 하지만, 그냥 보면 2017년 12월 31일의 다음 날 일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가 바뀐다는 것이, 다사다난 했던 1년을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해의 바뀜없이 계속되는 일상이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2018년 무술년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2018년 1월부터는 회사를 다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저, 아기ㅡ 모두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때까지 블로그 포스팅이 더뎌질 것 같아요.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회사생활을 하게 될텐데, 앞으로 워킹맘으로 잘해 나갈지 고민 됩니다.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