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1.28 까맣게 타는 속, 바짝 마른 입술 (4)
  2. 2013.07.19 욕쟁이 부부 - 느낌 아니까~~~ (6)

지난 포스팅에서 어미 개 중성화 수술을 해야한다고 포스팅 했는데요. 

[소곤소곤 일기] - 아직은 이별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12살 나이치고는 심장도 정상이고,혈소판 응고 수치는 평균보다 1.5배 정도 더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평균보다 높다고 하니 걱정을 했는데, 

우선 개들이 겁을 먹고 갑자기 긴장하면 수치가 높게 나올수 있고
수술을 받고 피가 더 금방 멎고 상처가 더 빨리 나을 수 있어서 좋은 거라고 하시네요.

얼마나 겁을 먹었으면 그렇게 수치가 높게 나왔나 싶어 웃기기도 하고
완전 겁쟁이라 귀엽기도 하고ㅡ 

흰색 토이푸들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하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마취를 하는 김에 이빨 상태가 안 좋으니
같이 관리까지 받는 것은 어떻냐고 물으시길래 이빨 치료도 하기로 했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앞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술 당일 날, 수술대에 올려 놓으니 안그래도 작은 몸이 더 작고 가냘퍼 보입니다.
지난 번에 피검사를 했던 다리에 다시 주사기를 꽂으려하니 잘 안됐던지
반대쪽에 다시 시도하십니다.

다리 굵기라고 해봐야 제 검지 손가락만 한데, 

거기에 4cm 넘는 바늘이 들어가는 걸 저도 볼수가 없어 고개를 돌렸습니다.

다행이 오른쪽 앞다리는 바늘이 성공적으로 들어 갔고,
잠시 후 수면주사를 놓자 덜덜 떨며 제 몸에 바짝 기대어 있던 어미개가
다리에 힘이 쭉쭉 풀리더니 털썩 주저 앉으며 고개를 떨굽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하고 깨어나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십니다.

주변에 커피숍에서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마취에 온몸이 힘이 풀려버리던 감촉이 손에 고스란히 남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커피숍에 있는 두 시간이라는 시간이 참으로 가시방석같더라고요.

약속한 시간이 되기 10분 전, 불이나케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간호사님이 수술 잘 되었다며 조금만 기다리고 하셨어요.

남편이 오고 의사 선생님이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덜덜덜 떨고 있는 어미개를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하나 다행이었던 점은 예전에 제왕절개 수술했을 때 보다는 얼굴이 좋아보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술 과정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면서 사진을 보여주십니다. 

이미 제왕절개의 경험이 있어 배쪽 피부가 연하고 얇아 봉합이 어려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제거 된 종양들을 보여주시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에 불쌍해집니다. 
이빨도 이미 썪은 것은 되살릴수 없어서 몇개 뽑으셔야했다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결과물을 보니 처참합니다. 

사진을 찍어 보여주시길래 놀랐더니, 어미 개의 경우 배를 열었을 때 
지난 번 제왕절개 이후에 장기들이 제자리를 못잡고 자궁과 얽혀붙어서 
처음보는 희귀하고 복잡한 수술이라서 사진을 찍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때까지 용케 살아준 것만으로 고맙고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종양뿐만 아니라 배 쪽에 털이 별로 없다는 점이 
여성호르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였다고 하네요. 

개들이 임신을 하거나 출산을 하게되면 호르몬 변화로 자연스레 배쪽 털이 빠지는데
수유가 끝나면 다시 자라는 게 정상이지만 
어미 개의 경우는 호르몬 이상으로 배부분 털이 다른 신체 부위 대비 적었던거죠. 


집에 오는 내내 끙끙 거립니다. 배를 갈랐으니 얼마나 아플까요.... 

집에 오자마자 딸 개도 같이 끙끙댑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남편이 왔고, 밥을 먹자는데 입맛이 전혀 없습니다.
속이 많이 탔던지, 물을 계속 마셔도 입이 바짝바짝탑니다.

남편이 

아무것도 안 먹다가는 부인마저 아플 수 있어. 가족 중에 한 번에 하나 씩만 아파야지.

아픈 개를 잘 보살피려면 제가 먼저 힘내고 씩씩해져야죠. 

남편이 사 온 크로와상 하나와 차 한잔, 귤 하나를 멋고 나니 배가 불러집니다.

시간이 되서 어미 개에게 밥을 먹이니 다행이 잘 받아 먹습니다.
진통제도 같이 먹이고, 괜찮아지길 마음 속 깊이 바랍니다.

진통제가 크게 소용이 없는지 안절부절하며 계속 꺄악꺄악 아프다고 웁니다.
머리를 다듬어 주면서, 잘했다고 이제 괜찮다고 얘기해주면서.. 


어릴 적 엄마가 제가 소화가 안되면 " 엄마 손은 약손이다." 해주시던게 생각났어요.
신기하게도 엄마가 어루만져주면 스르륵 괜찮아지던 배.
어미개에게도 제 손이 엄마약손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미개는 안절부절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보고 바닥도 긁어보고..
이런행동이 3분, 5분, 10분... 시간 간격이 늘어나더니
거의 새벽 4시 정도가 되서야 한 15분씩 잠들기 시작합니다.

애완동물을 오래 키워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정이 들면 가족이 되고
어리고 마냥 건강할 것 같지만, 키우다보면 나이들어가는 것도 보이고
마음 아프고 짠한 일들 많다는 걸요.

어미 개와 함께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다음 날 오른다리에 주사를 뽑으러 다시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배에 고름없이 상처가 잘 아물고 있다고 하니 한시름 놨네요.
어미개도 피곤했던지 돌아오는 택시에서 곯아 떨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다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이제는 같이 지내 온 시간보다 앞으로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실감 나 가슴 시린 가을 밤입니다.


나 먼저 갈거야~~잘 따라오고 있어?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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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borah 2015.11.30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애완견과 고양이를 키웁니다. 고양이 두마리에 푸를 개 한마리 이렇게 키우고 있지요. 우리 개는 12년 되었어요. ㅠㅠ 이제 같이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말씀에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 프라하밀루유 2015.12.01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대식구에요. 개 나이가 10년이 넘어가면 걱정이 앞서는 것 같아요.
      아직은 눈에 보이고 만져지니까 실감은 안나지만
      떠나고 가버리면 그 빈자리 허전해서 어쩌나.. 상상도 안가요.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게 마음시리지만,
      아쉬운 시간 만큼 더 알차고 좋은시간 보내려고 노력해야죠 ^^

  2. 시원이누나 2016.01.25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시원이도 저와 함께한지 만 4년이 넘었는데, 시원이는 보호소에 있던 아이라 아무도 나이를 모른답니다ㅎㅎ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만 살아주길 바라는데, 어느 보호자분들이라고 저와 다르실까요..ㅎㅎ 요새 사람수명 늘어난 것처럼 아이들도 평균수명이 늘었다니, 미리부터 넘 염려마시고 함께하는동안 행복한 시간보내세요^ㅅ^

    • 프라하밀루유 2016.01.26 0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호소에서 데리고 오셨군요 ~ 복 받은 강아지네요 ^^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 구성원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말씀처럼 미리 걱정말고, 같이 하는 시간동안 즐겁고 신나는 추억 많이 만들도록 할게요.

유난히 밤에 자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인터넷 기사도 읽고 블로깅도 하고, 휴대폰 게임도 하고 나니 새벽 1:30분이 다되어갑니다. 


언젠가 한국 분이 말씀하신 게 있는데요. 저녁 10시만 되어도 다른 집들에는 불이 다 꺼져 있어서 

본인의 집에만 불이 켜져있으면 훤히 다 들여다 보이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한국은, 특히 서울은 잠들지 않는 도시이지만

프라하는 야경을 즐기고 싸고 신선한 맥주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있는 도심을 제외한 

거주지역은 저녁 10시면 거의 잠자리에 드는 것 같아요. 

아파트에도 밤에 불켜져 있는 집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고요.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생활하던 것처럼, 보통 밤 12시 넘어서 자는 것 같아요.  
밤이 어두워지면 하루가 가버리는 게 아쉬워져요. 감수성 충만해져서 글도 쓰고 싶기도 하고요.


어제는 유난히 늦게 잤더니 아침에 일어났는데 멍~~~합니다. 
 

하.... 한해가 지나갈 수록 늦게 자면 몸이 견디지를 못하나봐요. 슬프지만 몸은 나이를 먹고 있는거였어요. 크헉


비몽사몽 이리저리 출근 준비하다가 탁자 모서리에 무릎을 쾅 ! 찍었네요.



- 아야 ! 이게 잠이 와서 눈이 반쯤 감겨있으니,,, 

탁자가 얼마나 멀리 있는지 감이 안 오나봐. 


어 ! 음...... 원래 좀 그런 거 같은데.


- 아 그래 (-_-) 


여보, 우리 이사 가면 좀 낮은 가구들 사서 집 넓게 보이게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낮으면 당신이 온몸을 찍고 다닐 거 같아.

 

아니면 가구 모서리를 다 동그랗게 갈아버릴까?  

혹시 애들 다칠까봐 가구 모서리에 뭐 붙이는게 아니라 

내가 다칠까봐 붙여야 될거 같어 ㅋㅋㅋ 



남편이랑 같이 출근하면 지각인데, 남편이 막 집을 나서려고 뽀뽀하러 옵니다.  


- 아~~~ 나도나도. 같이 가. 

어떡해, 남편이랑 같이 가면 완전 지각인데...


그래도 간만에 남편이랑 같이 손잡고 출근하니까 좋네요 ^^ 

집 근처에 유치원이 있는데 옆을 지나가니 신나는 노래소리가 들려옵니다.


- 남편~~ 나도 저렇게 신나는거 없을까? 

 
헤헤헤ㅡ 저 때로 돌아가고 싶어?

 
- 그게,,, 쟤네들은 낮잠 잘 거 아냐. 지금 너무 졸려. 


나는 낮잠 시간 별로 안 좋아했는데...

 
- (ㅡㅇㅡ)?  왜?" 


에너지가 많아서 막 놀고 싶은데, 자꾸 자라고 하니까~~ 


- 이히히히



결혼을 하고 이런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어린 시절의 빠진 퍼즐을 맞춰가는 느낌입니다. 

 


트램 정류장으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갈지 자로 비틀비틀 걸어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보통 체코에서 이런 사람은 알콜중독자거나 마약중독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다보니 이런 사람들은 그냥 멀~~~리 피해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 늘 조심해야하는 게 외국인의 삶인 것 같아요.  



횡단보도에 결국 나란히 서게되었는데, 갑자기 슬슬 가까이 걸어 오더니 저를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 


남편이 얼른 자기 몸 쪽으로 저를 당기면서 길 건너로 갔죠. 


- 아효- 남편 없었으면 무서웠을 거 같아. 


그렇지 !!! 근데 저 남자가 뭐랬는지 알어 ? 

당신 보고 Good looking Chinese래.

 


흠....... 예쁘다고 했으니 기분 좋아해야하는건지- 

아시아사람은 무조건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언짢아해야하는건지 - 

애매한 기분으로 출근 했어요~ 


 메신저에 로그인하자 남편이 


정말 늦게 출근했네~~ 우리 Good looking Chinese.  


- 재미없어-_- 기분 좋아해야하는지 나빠해야하는지 헷갈린다 말이야. 


그리고는 


여보 ! 우리 결혼 기념일 어떻게 할거야? 아무리 바빠도 좋은 데서 외식하자~~


- 아. 맞다 ! 그럼 회 먹을까? 한국 식당에 알아볼게.



한국식당에 전화를 했더니 이제 접시로는 판매를 안하고, 한 마리를 다 먹어야 한다네요. 

가격을 여쭤봤더니 5000kc (=30만원) 이래요  !! 

특별한 날이기는 하지만, 생선 1마리 회를 30만원을 주고 먹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어서- 다른 걸 생각해봤죠. 


예전에 본 적 있는 벨기에 식당 mussel 

한국과 비교할 때 홍합이 다이어트 한 것 같아 아쉽지만, 소스는 맛있더라고요. 

홍합을 먹고 있으니~~~ 청량고추 넣은 시원한 홍합탕 생각나더라고요. 


외국에 살면서 제 식탐은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심할 때는, 음식 이름만 들어도 그 음식을 먹고 싶어 군침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요ㅋ 

전에 체코 한인 신문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한 번 쑥 훑어보고 <<양념 치킨>> 이라는 별명에 꽂혀  


'하.... 양념치킨..... 맛있겠다....'  는 생각을 했네요 

   


회는 먹을 수 없지만 해산물로 대체하기 위해 나름 벨기에 분위기로 꾸며 놓은 식당에 갔어요. 

기념일이라고 앉아 있어서 그런지,, 색다른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완전 다양한 벨기에 맥주들도 있고요 ~~ 

메뉴판에서 과일를 한 가지를 고르고 홍합과 새우와 함께 맛있게 먹고 있었죠. 



부인 ! 있잖아. 



우리 결혼 한지... 한 년 됐다. 


응? 뭐라고?


한 년 됐다고.


한 년이 뭐야 ㅋㅋㅋㅋ 일 년이지...


아, 그래? 한국어 어려워 ㅡㅜ 


그래그래. 근데... 한 년? 흠..... 그런데 어떤 여자야?!!  한 씨야? 그 한 년 좀 만나보자 ~~~~ ! 



한 씨 성을 가진 분들 기분 나빠하지 마셔요~ 남편의 한국어 실수로 장난한 거지, 개인적으로 한씨 좋아해요 ^^


욕 관련 하니까 생각난 건데요,,,,, 한국 영화를 보면 "새끼"라는 욕이 많이 나오잖아요.

개--, 십--  이런거요....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 영화도 많이 봤던 남편은 '아~~ 새끼는 욕이구나...' 를 배웠죠.


싸이월드에서 가져온 2006년도 사진


그런데 한국에 갔을때 엄마가 저를 끌어 안고서 "아이고,, 우리 새끼 왔는가~~ ! " 해서 남편은 옆에서 깜놀 !!! 

그래서 부모님이 자식들을 부르는 애정 어린 의미로도 쓰인다고 설명을 해주었죠, 


그 이후로 남편은 그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제가 - 18세기에 ....  이렇게 말하면 옆에서 듣고 있다가  "십팔쉐키 ~~ 깔깔깔" 좋아하더라고요. 


- 아니 !! 그게 아니라  18th century  19th century 의 건축 양식 이런 거- 

18세기 19세기라고...


ㅋㅋㅋㅋㅋ 쉽팔쉐키 ~~ 쉽쿠 쉐키 ~~ 



남편이 그러는데 기, 끼, 키 이 세 가지의 소리가 자기한테는 비슷비슷하게 들린대요. 



이제는 새끼라는 말이 늘 나쁘게 쓰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남편이 알고 있으니까요~~ 


남편이 집안 일을 하거나 제 부탁을 들어줘서 칭찬을 해줄 때, 궁댕이 팡팡하며 하는 말이 있어요~~ 



- 아이고~~~ 고마워요. 


우리 잘 생기고 멋있는 남편 쉐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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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관련 추가 이야기 ~~ 글 중간에 넣으려다 어정쩡해서 별도로 남겨요. 



학교에 재미교포 선배가 있었는데요, 15년 간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살고 싶어서 대학을 한국으로 왔어요.

그 오빠가 처음에 학교에 들어왔을 때 선후배의 개념이 없어 모두 반말로 얘기를 했대요.  

시간이 지나서 존대말에 익숙해졌고, 나중에 이 한마디로 과에서 유명해졌는데요. 


"선배 ! 우리 밥 한 잔 해요." 


아무래도 단위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 번에 해피투게더를 보는데, 

슈퍼주니어에 새로운 멤버가 식당에 갔는데 버섯이 너무 맛있어서 ~ 더 달라고 부탁한 에피소드를 말하더라고요.

근데 그 친구가 한국어가 미숙해서.... 


" 아주머니 !! 여기 버서 주세요." 


이렇게 말해버렸다네요. 아주머니는 얼마나 당황스러우셨을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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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3.07.19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 몰라서 하는 말실수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18세기가 그런 욕으로 바뀔 수 있을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

  2. 나똑똑 2013.07.25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도 집안의 등은 백열등이 많습니다.

    but....

    가로등이 형광등..

    아이들 표현으로 깜놀합니다..
    ㅎㅎㅎ

  3. 여수처자 2013.08.03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이 글 읽고 저도 깔깔~ 웃었네요
    모두에게 다른 나라 말은 어렵나봐요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보면 신기!!
    밖에선 매미가 24시간 편의점도 아니고
    계~~속 맴맴..하네요
    저 소리가 안들리면 가을이 오겠죠?
    여긴 새벽인데 거긴 저녁이죠 ?
    저녁 맛있게 드시구
    즐건 주말보내세요

    • 프라하밀루유 2013.08.0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외국어는 어렵죠 ^^ 모국어가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래도 실수하는 모습이 서로에게 귀여워보이니 다행이에요.

      그러고보니 프라하에서 길가다 매미 소리를 들은 기억이 없네요.
      공원에서는 한두번 들은 거 같은데, 그것도 한국처럼 와글와글한 매미울음소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벌써 일요일이 되고나니, 아쉽네요. 주말이 다 가버린 거 같아서..
      여수 처자님도 나머지 주말 시간 알차게 보내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