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머지

해외갈 때 한국에서 가져가야할 물건들_한국이 더 좋아요 ^^

해외에 갈 때 한국에서 무엇을 가져가야할지 망설여지시죠? 

사실 왠만한 상품은 현지에서 살 수도 있지만, 한국 공산품 정도의 품질을 기대하시면 아니되어요~~

 

한국이 정말 좋은 것이 있다면,빠르고 편리한 인터넷은 많이 아실테고요,,, 


의류, 신발, 학용품 등등 적당한 가격에 품질도 괜찮은 상품 살 수 있다는 점이요. 

더군다나 요즘은 디자인도 가미되어 가격+ 품질+ 디자인을 모두 만족하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작년에 한국 갔을 때 예쁜 물건들로 완전 눈이 휙휙  돌아가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당연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라서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몰랐어요!  

 

자..... 그럼 제가 체코 현지에서 구매하는 걸 포기하고, 

제 취향에 맞춰 한국에서 득템해 온 공산품들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1. 노트북 가방 

 

업무 상 노트북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되서 꼭! 사야하는 아이템 중 하나였어요. 

이 곳의 백팩은 저한테 너무 크거나 아니면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서 남자가방 같아서 못샀거든요. 

 

13. 3" 노트북 사이즈에도 적당하고 앞에 별도로 주머니도 있고, 어깨 가방끈에 살짝 스폰지 같은 것도 들어가 있고 

가방 안쪽도 살짝 스폰지가 대어져있고요.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디자인, 성능이라면 낙찰~! 




2. 휴대폰 케이스

 

체코 아이들은 스마트 폰 사용자가 적고, 휴대폰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 쓰기 때문에 이런 상품 찾아 보기 힘들어요. 

아마 이런 디자인의 휴대폰 케이스가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 

가격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더군다나 제 휴대폰은 보급용으로 한국에서는 거의 안 팔린 휴대폰이라 인터넷으로 겨우 샀어요~

 

남편도 이번 한국 방문 때 휴대폰 케이스 샀어요~ 옆에 카드 넣는 게 있는 거 보고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요런거요!!!! 작지만 이런 실용적인 기능 상품을 체코에서 찾아보기는 하늘에 별따기에요~ 

물론! 돈을 엄~~~청 주면 어딘가에서 살 수 있겠지만요;; ) 

 

털털한 제 자신을 위해 쉽게 눈에 띄는 민트 색상으로 구매했고요~ 왼쪽에 체코 교통 카드 넣었어요. 

(전에 포스팅 보면 제가 왜 교통 카드에 집착하는 지 아실 수 있어요  

2013/01/16 - [소곤소곤 신혼일기] - 아침 나사 풀린 다이나믹 하루




3. 2013년 다이어리 

 

해외에서 오는 페이퍼백 원서 책들 보시면 알겠지만, 해외 학용품의 종이 표면이 거칠거칠 한 편이에요. 

노트도 디자인 노트는 약간 할머니 취향이고,

종이는 얇아서 물 한 번 떨어뜨렸다가는 다 찢어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요.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음력 생일을 지내거든요. 그래서 음력이 적어져 있는 한국 다이어리가 여러모로 편리하답니다 

 

예전에는 제 손으로 직접 날짜를 쓰는 걸 좋아했는데, 이것도 나이드니 일이라 날짜가 미리 써진 걸  골랐어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예쁜 다이어리를 쭉~~보고나서 이걸 고르니 친구가

"2013년 남편과 알콩달콩 예쁘게 보내" 라며  선물로 사주었어요.  하...감사~~ 

올 한해를 저와 힘차게 보낼 다이어리입니다. 

 


4. 스피커 

 

인사드릴 분이 있어서 찾아 간 인천대교에서 기념품으로 받은 스피커입니다. USB로 충전이 가능하고요 휴대폰처럼 얇아서 휴대하기도 좋더라고요. 

오른쪽 사진처럼 세워놓으면 ET 같은 모양이 되어요~ 역시나 실용성과 휴대성, 디자인을 모두 고려한 상품!! 

이 스피커와 함께 저와 남편은 열심히 런닝맨을 시청하며 한국어를 좀 더 깨끗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5. 운동화 

 

프라하는 전체가 거리가 돌로 되어 있어서 굽이 있는 신발의 경우 웨지힐이나 두꺼운 힐을 신어야 합니다. 

돌 바닥 때문인지, 아니면 제가 걷는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올 해 열심히 신던 운동화 하나 발 밑창을 다 뜯어 먹었거든요~ 


운동화 뒷꿈치가 다 닳았다는 것도 비가 오는 날 신발을 신었는데 

양말 뒷꿈치가 스뭇스물 시원한 바람이 들고 나서야 알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가면 내 발 사이즈에 맞는 운동화를 하나 사와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 운동화로 말씀드리자면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뒤부분에 포인트로 덧대어 있는 체크 디자인에 반했고요, 

운동화의 밑창 분리가 가능 하다는 점.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2cm 굽과 내부에 숨어 있는 운동화 밑창의 3cm 까지    

저에게 딱! 인 신발이었어요. 


안타까운 점이라면 겉 재질이 얇아서 한 겨울에 신지 못해요.  




6. 나머지 득템 아이템- 편지지, 머리 고무줄

 

체코 사람들은 편지를 잘 안쓰는지 편지지 사기가 어렵더라고요. 

엄청 뒤져서 찾아낸 게 흰 바탕에 촌스러운 장미가 한 구석에 그려져 있는 ㅡㅜ 

도저히 그걸 살 수 없어서 때마침 한국에서 오는 친구가 있어서 편지지를 부탁했었어요.

 

이번에 한국 갔을 때는 인사동에 직원들 선물을 사러갔다가 너무 예뻐서 사 한지 편지지와 편지봉투요.  

 

그리고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앞머리 귀찮을 때 하는 사과머리와 

머리가 너무 부~하게 뜰 때하는 양갈래머리를 담당해줄 밴드요~ 

가격 대비 양도 많고 짱짱하고 색깔도 다양하고. 막 묵고 다니기 편해서 자주 이용하는데요, 

안타까운 점은 1회용은 아닌데 자꾸 하나씩 하나씩 발이 달려 도망가요~ 



 

 

사진은 없지만~~! 나머지 한국에서 가져 온 상품들은요...  

 

-  한 겨울 내 몸을 데워 줄 가벼운 전기 담요

-  고무줄 짱짱 캡 있는 스포츠 속옷

-  보들보들 치마달린 기모 레깅스

-  필기 할 때 잘 끊기지 않는 다양한 색깔의 펜 

-  가방의 잡동사니를 정리해주는 파우치

-  샤워로 해결되지 않는 청결함을 유지해 줄 때밀이 타올

 

외국 갈 때 상품은 제 개인 취향을 중심으로 썼어요~ 

서로의 생활 패턴에 따라 챙겨 가야하는 상품들이 다르니까요 참고만 부탁드릴게요.

 

한국에서 체코로 가져 온 위에 언급한 상품들은요, 

체코 직원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어볼 때마다 " 한국에서 물건너 온거야~~라고 말한답니다. 

모든 물건들을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서 천천히 닳아졌으면 좋겠어요~~~ 제발~~~ ^^ 

 

 

+ 그리고 어제 남편 직장 동료가 "휴대폰 케이스 어디서 샀어요?" 라고 물어봤다네요. 

 위 글에서 썼듯 남편도 아이폰 케이스 한국에서 사왔거든요 ㅋㅋ 남편 스스로도 굉장히 만족했던 물건이었죠~


 "아! 이거 이번에 한국에서 사온거에요." 그랬더니 "그럴 줄 알았어! 체코는 이런 걸 팔리가 없는데 말이죠." 


 체코 사람들도 알고 있네요~ 이런 물건 체코에서 구하기 힘들거요ㅎ 


+ 제 휴대폰 케이스도 사무실 직원들이 부러워 하더라고요 - 


 아이코~! 어느덧 스크롤바 다 내렸네~~~~ 하시면, 

손가락 클릭으로 다 읽으셨다고 표현 부탁드려도 될까요? 





혹시 유럽배낭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 

[지구별 여행] - 유럽배낭 여행가이드_꿀잼투어 앱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