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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체코생활/아기랑 함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오늘은 ​프라하 겨울의 모습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12월이 가까워지면서 프라하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쇼핑몰이 아닐까해요. 

▲ 쇼핑몰 내 커피숍 


흐린 겨울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쇼핑몰로 모여듭니다. 

쇼핑몰 내에 있는 커피숍도 상당히 북적거리는데요, 

정말 프라하 겨울 날씨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생각나게 합니다.

▲ 프라하 지하철 C선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DBK 쇼핑몰 크리스마스 장식​

▲ 프라하 지하철 C선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DBK 쇼핑몰


체코 프라하에 있는 대형 백화점이라고 해도, 한국의 대형마트 정도 규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물건들을 한 군데서 쇼핑할 수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프라하는 물건 별로 전문으로 파는 매장이 따로 있어서,

처음 프라하에 왔을 때 필요한 물건들을 어디로 사러가야하는지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체코 이민을 오셔서 프라하에 정착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생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프라하 쇼핑몰 정보 말씀드릴게요.

체코 생활의 TIP! 체코 프라하 쇼핑몰 정보!

 쇼핑몰

 

지하철 

 

 

 Palladium

 팔라디움

 B선 

 Namesti Republiky

 나메스티 레뿌블리끼

 Kotva

 코트바

 B선 

 Namesti Republiky

 나메스티 레뿌블리끼

 MY

 마이

 B선

 Narodni Trida

 나로드니 트리다 

 Quadrio

 콰드리오 

 B선

 Narodni Trida 

 나로드니 트리다

 Novy Smichov

 노비 스미호브

 B선 

 Andel

 안델


저는 아기와 함께 도심을 헤집고 다니기 쉽지 않아서 

주로 쇼핑은 Arkady (아르카디 - C선 판크라츠)나 DBK(디비케이 - C선 부데요비츠까)를 주로 이용합니다.   

게다가 두 군데 쇼핑몰에 키즈까페도 있고요.

DBK Detsky Koutek (DBK 2층 키즈까페)

http://www.clovickov.cz/​

입장료 : 69코루나 (약 3500원)

10번 입장 > 11번째 무료 입장 

키즈까페에서 12월 4일 체코 산타클로스 미쿨라쉬 행사도 진행하네요.


​Arkady Detsky Koutek(키즈까페) - TIMEOUT 

http://www.timeoutplus.cz/koutky.php?page=CZ_Arkady 

규모 : 44명 수용, 199m2

대상 : 3세 ~12세 ( 3세 이하 별도 놀이공간 있음)

 이용 시간

 가격 

 Pobyt do 60 min

 68,-  Kč 

 61-90 min

 98,-  Kč 

 91-120 min

 128,- Kč 

 121-150 min

 158,- Kč 

 151-180 min 

 188,- Kč

이미지 출처: 구글이미지


​ARKADY 쇼핑몰 역시 미쿨라쉬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arkady-pankrac.cz/cz


​DBK 쇼핑몰이 좋은 점은 꼭대기 층에 디자인 생활용품을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쇼파대신 1인용 대형 쿠션인 FATBOY가 유럽에 유행했었는데, 할인판매하고 있더라고요.

​한켠에는 특별한 날 쓰면 기분 좋을 알록달록한 주방용품과 

매일 쓰기에 깔끔한 흰색 식기류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사진 윗쪽에 끄는 쇼핑카트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1000코루나라서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세탁세제 사면 사은품으로 챙겨주던데 ^^

​그릇에 진짜 음식도 진열해 놓았더라고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뭐가 이렇게 고급지게 포장되어 있나... 하고 봤더니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통으로 쏙쏙!! 박힌 초콜렛입니다. 


요즘 프라하는 5시면 해가 지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려고 

드러그 스토어를 갔습니다. 

Budejovicka 부데요비츠카 지하철 역에서 나오는데 ROSSMAN 로스만 드러그 스토어 15% 할인 쿠폰을 나눠주더라고요. 

부데요비츠카역 근처에는 DM과 TETA 드러그스토어도 있지만

오늘은 로스만에서 15% 할인이니 거의 체코 세금 빠지는 거라서~~ 

아줌마 정신을 발휘하여 필요한 것과 미리 쟁여 놓을 것을 사러 갔습니다.   


확실히 프라하 4지역에 아기와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사는지 

ROSSMAN의 크기도 컸고 아기 이유식, 아기 용품 관련 제품이 많습니다. 

아기 이유식과 요거트를 보다가 

어? 뭐지,,, 이..... 각잡힌 느낌은?

하고 주변을 돌아보니, 

다른 제품들도 정말 깔끔하게 열맞춰 진열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지점의 지점장님이 정리 정돈을 잘하는 스타일이든가, 

아니면 직원한테 정리 교육을 잘 시켰든가,,, 

체코에서는 조금 보기 드물게 일체의 흐트러짐없이 정리가 딱! 딱! 잘되어 있습니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가는 사람이 많고 반짝거리던 쇼핑몰에서는 구경하느라 정신없더니

로스만에 들어오자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기가 자는 틈을 이용해서, 체코어 복습과 숙제를 할 겸 COSTA COFFEE 코스타커피에 들어왔습니다. 

코스타커피같은 체인 커피숍이 좋은 점은 

모카커피와 아이스커피가 있고, WIFI가 안정적입니다. 

코스타 커피 모카 MOCHA

▲ Better late than never(안 하는 것보다 늦게라고 하는 것이 낫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코스타 커피의 티슈

 

프라하의 이런저런 모습이 저에게는 일상이지만, 

프라하 모습이 그리워 제 블로그에 놀러오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많은 한국분들이 매일 부대끼며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이

저에게는 따뜻하고 그리운 곳인것처럼 말이죠. 


제가 지금 프라하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그립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앞으로 평범한 풍경들도 포스팅도 종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