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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맛집

프라하 센터 식당이 불편한 이유 - 수도원 맥주

체코 프라하 맛집 하면 떠오른 체코 맥주 !!

오늘은 프라하 한국 관광객들한테 유명한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맥주 집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중세시대에는 맥주를 수도원에서 제조를 했었는데요, 그 전통이 현재까지 남아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에도 아직 양조장과 맥주집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라하 맛집을 검색하거나 체코 맥주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어처럼 수도원 맥주가 있어서, 수도원 맥주~ 가 한국 관광객들한테 유명하구나... 

이렇게 알고 스트라호프 수도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프라하 블타바강 서쪽에 프라하 성에 가까운 위치라서 멀어서 가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같이 공부를 하던 친구가, 2017년에 프라하성 근처에서 한국학 세미나가 있어서 프라하 수도원 식당에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잠깐 프라하에서 머무는 거라서, 저희가 프라하를 잘 아니 학술회가 열리는 프라하 6지역 근처로 온 가족 가기로 합니다.  

친구도 보고 한국사람들이 사랑하는 수도원 맥주 맛도 한번 보려고요. 

​유명한 식당이라 수도원 내부에 사람이 가득차서 내부는 벽면 사진만 찍었습니다. 체코 전통 선술집처럼 둥그런 천장. 

​기본 맥주 종류는 3가지이고요, 오른쪽에 페일 라거와 사쿠라 다크 에일을 팝니다. 

사쿠라 다크 에일.... 이런 신선한 메뉴를 도전해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다른 맥주야 언제든지 마실 수 있지만, 시즌에만 나오는 맥주는 한정적이니 사쿠라 맥주를 시켰는데 맛은 ? 대 실패 >,,< 

남편이 시킨 IPA 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일반 체코 식당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던걸로. 돼지고기 립의 양은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는 1인당 음식 하나씩을 시켰는데, 먹어도 먹어도 남아있던 포크립.  

스트라호프 수도원 식당이 프라하 센터에서 조금은 멀지만, 수도원과 프라하성 관광지에 가까우니까 음식 비용이 궁금하실 텐데요.  

​식당 내에 조명이 어두워서 메뉴판을 찍어 놓은 사진은 흔들리고, 2017년 가격이라서 2019년 4월 기준 메뉴를 웹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체코식당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메뉴 스마제니 리젝(돈가스), 닭가슴살 구이가 220 코루나이니 가격이 살~짝 높은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 프라하에 외국인의 유입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프라하 식당 물가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기본메뉴가 200 코루나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쪽은 사이드 메뉴입니다. 버터, 케찹이 500원입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문구! 

" SERVICE IS NOT INCLUDED " - 서비스는 비포함입니다. 

프라하 센터에서 밥을 먹으면 메뉴나 영수증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문구. 

팁은 포함이 안되어 있으니, 팁은 별도로 달라는 것입니다. 


관광지 같은 경우 팁문화가 없는 나라에서도 사람들이 오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서도, 체코 식당의 서비스의 질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팁을 대놓고 요구할만 한가?  의문도 들고. 

이 문구를 보게 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요새는 프라하 2구역 나메스티 미루 근처의 식당에서도 이 문구를 볼 수 있어서 퍼져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꼭 이 문구 때문만은 아니지만, 수도원 식당은 프라하에 사는 저한테는 물리적 거리 및 가격, 음식맛 대비 큰 장점이 없어서 2017년 방문이후 한번도 안가봤네요 ^^ 

하지만 프라하 성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을 곳을 찾으신다면, 프라하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수도원 옆길 > 네루도바 내려가는 길, 수도원> 페트르진 공원 가는 길도 낭만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