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맛집 중에 팬케이크로 유명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팬케이크 집 덴노츠는, 체코어 DEN = Day 낮 NOC = Night 밤 이라는 뜻이 합쳐져 <낮과 밤>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덴노츠의 위치는 프라하 올드타운,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하지만 프라하에서도 오래된 지역이 올드타운이다보니 길이 꼬불꼬불 복잡해서 길치인 분들은 찾아가시려면 구글지도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덴노츠 DEN NOC 를 가는 길이 즐거운 것은~~ 올드타운 근처이기 때문이죠. 

​어찌 날도 우중충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것이, 팬케이크 먹기 딱! 좋은 날이에요. 

우후~~!!!

​아무리 하늘이 흐리다해도, 프라하 구시가지의 아름다움을 막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구시가지 광장에서 프라하 관광객을 기다리는 마차는, 정말 중세 시대를 재현해 놓은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고요. 냄새마저도 중세라는 함정이 ㅋ  

​비오는 날에도 손님을 기다리는 말들은.... 

마치,,,꿀잼투어 가이드 앱의 판매가 쭉쭉 늘어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제 모습과도 같네요. >..<

올드타운 한 켠에 우뚝 서있는 시청사탑! 현재는 시청사 외부 보수 공사중이라, 시청탑을 제대로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요.  

​비가 오는 날에도 열심히 비눗방울을 만들어, 프라하 여행 온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네요. 

예쁜 꽃에 둘러 싸여있는, 체코의 자랑 종교 개혁가 얀후스 동상도 지나치고요~

틴성당 뒷편으로 꼬불꼬불 길을 걷다보면 덴노츠에 도착합니다. 

유럽의 상점들이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옆으로 튀어나온 간판이 적은 편입니다.  

제가 한국을 떠날 때쯤, 서울도 무분별한 간판을 정리하는 도시 정비 사업이 한창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더 깔끔해졌겠죠? 

덴노츠DEN NOC 도 보시면 평면 간판이라, 정확한 위치를 찾지 않고는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덴노츠를 찾기 어렵다면, 프라하에서 유명한 부다바Buddha Bar 맞은편이니 사람들에게 부다바 위치를 물어보면 됩니다. 

여름 성수기에 프라하 올드타운에 있는 사람들 90%는 외국 여행객이라, 부다바가 어디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요 ;;;  덴노츠를 찾다가 못찾으면, 못가는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걸로 ㅎㅎ 

프라하 맛집 ​덴노츠를 인터넷으로 찾아볼 때, 조금 작은 편인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니 헉 ;;;;; 

덴노츠 DEN NOC 내부공간이 상당히 좁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옆사람과 거리가 너무 가까웠어요.   

위 사진이 내부 공간의 절반정도를 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손님이 많아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알바 언니! 

​덴노츠 벽에 장식되어 있는 와인병들을 보니,,, 

낮에는 팬케이크를 주로 팔지만, 밤에는 와인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합니다. 

손님이 ​많은 것을 알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저, 1인 11시 30분 예약했는데요

아, 정말요? 예약이 안 잡혀있는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자리 나는대로 앉을게요

혹시, 저기 일행 옆에 한 자리 앉으실래요? 

아, 네


내부에서 대기하고 있기에는 공간도 좁고 붐벼서 얼른 자리를 잡고 먹은 다음 떠나고 싶었습니다. 

8명 테이블이었는데, 저는 7명이 모두 일행인 줄 알았더니- 제 맞은 편에 있던 남자도 혼자 왔더라고요. 

미국 남자인데 프라하 출장을 와서 혼자 여행을 다닌다 하더라고요. 저는 뭐하냐 그래서 체코남자랑 결혼해서 프라하 산다고 했죠~ 마주하고 있는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어색해질까 걱정되서였는지...  뜻하지 않게 주절주절 제 러브스토리도 얘기하고 블로그 하는 것까지 얘기하게 됐어요.  

그 분은 프라하가 벌써 3번째라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 하길래, Technical Museum 가라고 했네요. 남자 혼자 가기에 좋은 박물관 같아서요. 


덴노츠 DEN NOC팬케이크의 가격대는 90코루나~ 140코루나 (4,500원~9,000원)입니다. 

팬케이크하면 달달한 디저트가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햄이나 베이컨과 함께 간을 짭짜롬하게 해서 식사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디저트 매니아이니~~ 당연히 달달한 팬케이크를 시켰습니다. 

제가 시킨 팬케이크는 메뉴 오른쪽 위에서 2번째, Mascarpones, strawberries with mint, mayple syrup 이었습니다. ​마스카포네는 티라미수 케이크에 들어가는 크림 종류라고 보시면 되요. 

멋지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부 좌석도 좁고 테이블조차 좁아서, 사진 각도를 잡는 것조차 어려웠어용.  

마스카포네 크림은 팬케이크 위에 뿌려지고, 팬케이크 사이사이에 들어있었습니다. 

한입 두입 먹다보니 팬케이크가 두껍고 포슬포슬하니, 팬케이크 맛집으로 소문날만 합니다! 집에서도 팬케이크를 이렇게 잘 구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가득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덴노츠 DEN NOC팬케이크 맛은 제가 먹어본 것 중에서 맛있다고 할 정도였어요, 프라하 센터 위치에다 디저트 특식으로 보면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요. 

덴노츠의 큰~~~ 단점이라고 하면, 공간은 좁은데 사람이 많아서 팬케이크를 먹으려면 좀 기다리셔야할 거에요. 

한국사람들에게 식당에서 기다리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프라하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아서요 ^^ 저는 내부의 북적거림에 깜짝 놀라서 후딱! 먹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누가 프라하 팬케이크 맛집 가고 싶다고 하면, 덴노츠를 다시 가서 포슬포슬한 팬케이크 먹고 싶네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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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림보 2017.07.23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저트 좋아하시는 체코댁님 ㅎㅎ
    저에겐 넘 달고 끼할것 같아요

  2. 시니냥 2017.07.24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기 팬케이크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
    체코 여행은 아직 안해봤는데 비가 많이 오는 편인가요?

    • 프라하밀루유 2017.07.24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체코에서는 비가 오~~래 하루종일 내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소나기처럼 훅! 내렸다 멈추고 해 쨍났다가 다시 먹구름 몰려오고^^ 내륙 유럽 날씨가 전체적으로 좀 변덕스러워요

      겨울에는 1주일 내내 비오고 흐린 날이 연속될 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