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맛집만 소개하다가 프라하 근교 여행지인 카를슈테인에 있는 맛집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카를슈테인 성 근처 마을이 크지 않다보니, 식당 이름은 못 외우고 위치만 알고 있네요.
기차역에서 내려서,카를슈테인 성 입구로 올라가기 위해 꺾어야 하는 길목 모퉁이에 있어요.
식당 입구에서 사진을 찍으면 카를슈테인성이 바로 보입니다.
카를슈테인 성에 가실 분들은~ 지난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체코 CZECH] - 까를슈테인,카를슈테인,깔슈테인,칼슈테인,Karlštejn (1) - 가는법
[체코 CZECH] - 까를슈테인(2)-프라하에서 기차로 40분
카를슈테인
한참 비가 오다가 멈춰서, 야외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주문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낮술은 부모님도 못 알아본다고 해서 낮술은 잘 마시않지만요.
체코에서 물보다 싼 맥주 탓에 점심 식사와 함께 맥주를 주문해서 마시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도 점심식사와 함께 맥주를 곁들이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네요.
체코맥주 필즈너
이번 여행에서 카를슈테인으로 온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식당에서 먹고 반해버린 체코식 돼지무릎요리인 꼴레노 !
돼지족발과 비슷한 맛으로 한국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체코 전통음식입니다.
프라하 맛집이나 다른 식당에서도 꼴레노를 먹어보긴 했지만,
여기 꼴레노는 흑맥주로 맛을 내 양념이 더 진하고 부드러운 고기의 육즙이 츄릅츄릅~~
꼴레뇨꼴레뇨-체코돼지무릎요리
바로 아래 왼쪽 그림에 Pork knuckle 이 돼지 무릎요리인 꼴레노의 메뉴 사진입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전통음식 굴라쉬이고요. 사실 굴라쉬는 헝가리가 원조인데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영향을 받아 체코에서도 자주먹는 전통 음식입니다.
메뉴에 다른 음식들도 살펴보니, 빵 안에 든 굴라쉬(Goulash)도 맛있어 보이네요.
가격은 프라하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식당에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아기자기한 소금 후추통이 칼슈테인 성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이런 작은 소품들이 체코의 소도시들에대해 예쁜 추억으로 남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식당의 또 다른 명물 ! 바로 앵무새인데요.
저렇게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주인 아저씨가 막~~ 부르면 주인 아저씨 어깨로 날아가 지지배 지지배 하더라고요.
이렇게 신나게 먹고 한참을 걷고 또 걷고,,,,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하는 날씨에도 하이킹 잘하고 프라하로 돌아갔습니다.
프라하에서 너무 멀지 않으니까, 도시 생활에 마음이 지치는 날에는 맑은 공기 쐬러 또 와야죠 ^^
흑맥주 양념된 꼴레노도 먹으러요. 이 식당은 언제든지 다시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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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레뇨 혼자 먹기는 무리이겠죠?^^
내년엔 꼭 프라하에 가보려고 계획해서 찾아보는데 밀루유님의 정보가
너무 감사해요~ ^^
수상님 안녕하세요~ 꼴레노가 보통 2인용이나 적게 드시는 여자분들이 드시면 3분이서도 드시거든요.
그래도 체코까지 와서 안 먹고 가면 아쉬우니까요.
혼자라도 주문하시고 남은 건 포장해달라고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감사 댓글도 남겨주시고 제가 더 감사드려요~
혹시 준비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방명록이나 댓글로 물어보셔요
비밀댓글입니다
8년전에 오셨을때랑, 까를슈테인 성의 모습은 지금도 똑같죠 ?
가끔은 너무 빨리 흘러가는 세월에, 시간이 흘러도 그자리 그대로 있는 추억이 고마울 때가 있더라고요.
계속 꿈꾸시면, 언제가는 시간이 머물러 있는 체코에 오셔서
8년 전 신혼여행의 추억을 다시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요 ! ^^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프라하성 아래에서 꼴레뇨를 먹었는데 무시무시한 짠맛에 10조각도 못먹고 나왔거든요ㅜㅜ
꼴레뇨가 원래 이렇게 짠거냐고 신랑은 무서워서 다신 못먹겠대요ㅋ
어느 블로그를 봐도 짜다는 얘기가 없어서요;;
꼴레뇨가 못먹을 정도로 짠 음식인가요?
혜진님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프라하성 근처는 관광지라서 관광객 상대로 하다보니
음식의 질에 신경을 많이 안쓰는 편입니다.
제가 먹었던 꼴레노는 기름기가 있어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하기는 해도 짜게 먹었던 기억은 없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동유럽 여행 준비중 인 학생이에요^^
프라하 여행하는데 카를슈테인 성도 가보고 싶어서 맛집을 찾고 있었어요~
혹시 저 레스토랑 이름 기억하시나요?
기차역에서 내려서, 칼슈테인 성 거의 다 가서 코너에 있는 식당이고요
펜션이랑 같이 운영이 됩니다.
갈때마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서빙이 좀 느린 단점이 있어요 ^^
http://www.penzion-dagmara.cz/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비밀댓글입니다
언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이고 즐겁겠어요. ^^
체코는 만 18세부터 주류 구매 가능하니, 체코의 명물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실수 있겠네요.
두분이서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라며, 어딜가든 소매치기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