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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체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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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도 결국 사는거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다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 글을 쓰기 시작한 지금 시간, 새벽 1시 58분. 최근들어 1주일 넘게 내 수면 패턴이 이렇다. 딸을 재우려고 8시30분쯤 누우면 같이 잠들었다가, 새벽 1~2시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진다. 주로 인터넷 기사를 뒤적거리거나, 티스토리 공감베스트 글을 읽거나, 유투브를 보가나. 조금 더 정신이 말짱할 때는 최근 꽂힌 가필드 만화책을 보기도 한다. (집근처 쇼핑센터 내 상점들이 물갈이 되면서, 서점에서 책 할인하길래 충동구매ㅡ 옆에서 남편은 완전 비싸다고 ;; 쳇) 컬러풀 그림에 맨들맨들 고품질 종이로 되어 있으니 비싼건 당연지사. 여튼 요렇게 새벽에 깨는 수면 패턴이 시작된 것이, 어쩌면 아이가 15개월쯤 되었을 때인거 같기도 하다. 하루 육아에 지쳐서 아이랑 잠들어버리면, 다음날 또다..
프라하 직장생활 - 체코 간식과 신기한 화장실 -----프라하 밀루유 라이브 방송을 시작합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인스타 라이브 방송, 그 새로운 도전------제가 육아휴직을 마치며 이직을 하면서 시작한 새로운 일은, 한국과 체코를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일이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사회와 단절이 되어 있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까 좋기도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좋아하는 성격도 있다보니, 제가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기습니다. 게다가 체코 남자와 결혼해서 체코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렵게 버텨온 프라하 생활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며 상당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사무실 출근을 하다가, 한국에서 투자자가 와서 모시고 외부..
홀로 떠나는 여행 지난번에 2018년 한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어떤 이야기를 어디서 부터 먼저 시작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그중에서 미리 끄적거려 놓았던 노트를 뒤져보다가, 두브로브니크 여행가기 전 상태에 대해 써놓은 것이 있어,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야흐로 2018년 6월로..... 같이 시간여행하시죠, 뿅!!---------3월에 부모님이 다녀가시고, 4월 반려견과 이별하고 나서... 한동안 심적으로 괴로워서 스스로의 마음을 추스리는데 집중을 했습니다.강아지를 보내고 나서 쓴 포스팅을 보고, 지인이포스팅을 참 덤덤하게 쓰셨던데.. 라고 얘기했지만, 실제 속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아무래도 개들한테 신경쓰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어미개 나이가 15살..
요즘 프라하 생활에 대해 요즘은 거의 한 달에 한번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이네요 ㅎ 벌써 2018년 9월이 되며 (실제 포스팅은 10월이네요)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아 불때면 하아... 이렇게 또 올해가 지나가는 구나.. 싶습니다.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기에 상반기가 정말 눈깜빡할 새 지나갔나... 생각하다가ㅡ 블로그에 2018년 한 해, 제게 있었던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2018년 1월, 육아휴직을 마치고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워킹맘으로 적응을 했고요. 일에 적응할 틈도 없이 2월에는 주요 프로젝트가 2개 연달아 있어서 준비하고 출장다니느라 바빴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 프라하 직장생활 - 체코 간식과 신기한 화장실프로젝트 때문..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과 함께 새로워진 체코 생활 참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워킹맘으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포스팅 내용이었던 키우던 개와 이별 이후에, 남아 있는 어미개 마저 곧바로 떠나보낼까 노심초사하며 지내고 있고요. 누군가는 아픔이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말하지만, 그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건가....아니면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보내며 사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려견과 이별은 거스를 수 없는 일임에도, 분명하게 다가올 일임에도 막상 닥치고 보니 상당히 아프고 힘듭니다. 한달가량 시간이 흘렀는데, 여전히 문득문득 아프고 슬프고 그러네요. [나머지] - 완벽한 하루였다우울해하고 넋 놓고 있을 틈도 없이, 어미개와 아이,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체코편, 그 뒷이야기 ​3월 중순이 지나면서 프라하에는 햇살이 비추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저 영하 10도로도 내려가고 최고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등 여전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립니다. 이맘때부터 4월 초까지는 한국보다 추운 것 같아요. 햇볕 못 쐬고 눅눅한 겨울이 계속되고, 다시 회사일을 시작하려니 몸이 축났는지 심한 몸살이 왔었습니다. 병가까지 써야할정도로 아팠어요 ㅠㅠ [소곤소곤 체코생활] - 아프면 유럽생활 답답하다몸도 아프고 일도 적응하느라 정신없어, 이차저차 블로그에 소홀해졌다가.... 급격히 줄어드는 방문객을 보고 (저는 방문객 숫자와 공감 버튼에 연연하는 블로거입니다 ^^), 다시금 포스팅에 열의를 다해보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밀려있던 포스팅 중에 하나인, 체코편 촬영 뒷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프면 유럽생활 답답하다 이직 스트레스를 커피와 단 것으로 달래가며, 그래도 잘 이겨낸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감기 몸살이 났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1년에 2번정도는 심한 몸살감기가 나는 거 같아요. ㅠㅠ평소 몸이 괜찮을때는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아플때는 정말 고기와 빵, 감자 위주의 체코음식은 넘기기가 힘듭니다. 호박죽이 너무 먹고 싶어서 채식식당인 Veganland를 갔어요. 유럽식 호박죽은 한국식 호박죽처럼 달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속을 달래주는 것 같아 좋네요. 평소에는 잘 먹던 통애호박도 다 못 먹고 남겼어요. 어제 퇴근하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한국식료품점에 들러서 먹고 싶은 것들을 샀습니다. 파래와 깻잎 반찬도 사고요. 해외생활에서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떡볶이 만들 떡볶이 떡을 샀고 (원래는 떡국..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준 선물 체코생활 6년만에 드디어 플젠맥주공장 투어를 갔다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 플젠(plzen, 필젠) 필즈너 맥주공장 드디어 방문 !맥주공장 투어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있어서, 공장 부지 내에 있는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맥주 공장 옆에는 600명까지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있습니다. 맥주공장 투어를 마치고 점심도 먹고 맥주 모자랐던 분들은 맥주를 더 마실수 있기도 하고요. 대형식당에서 식사를 하나보다..했더니 어머나!! 저희 일행을 위해서 필즈너 맥주공장 측에서 특별히 회의실에 점심 식사를 준비해주신거 있죠. 체코에 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다보니 이런 대접도 받아 보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음식은 스프, 요리, 디저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