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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체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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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 오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것 체코 프라하에 여행오시기 전에!!  여행준비 할 것이 많아서 정신없으시죠? 여행계획도 짜야하고, 짐 챙길 것도 많고요.  그 바쁜 와중에서 잠시, 빠진 것이 없나 다시 점검도 하시고, 머리도 식하고 마음도 가다듬을 겸,,,,  잠시 여행 계획 짜는데서 벗어나,,,차분히 이 포스팅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프라하 여행지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프라하 여행에서 시내는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프라하에 여행 오신 분들은 반드시 멀리 프라하성과 어우러진 블타바강을 보게 되는데요.  블타바강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몸과 마음 속 깊이 새기기 위해서  체코 여행 전에 꼭!!!!! 꼭!!!!  이 곡을 듣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곡은,..
체코에도 있어요! 낙하산과 샤바샤바 체코회사에 다니고 있으면서, 제가 체코 사람들과 성격이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제 개인적인 성격이 사회생활에 좀 부적격인지,,, 아니면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사회경력이 짧아서 그런건지...가끔 문제 아닌 문제로 불편한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어느 날은 한참 업무를 하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사장님한테 물어 봤습니다. 사장님은 다시 한 번 정확히 담당직원한테 확인하려고 다시 묻는데 체코어로 직원한테 물어봅니다. 둘다 체코 사람이니까요~ 그러려니 했죠. 더군다나 정황상 제가 물어봤던 걸, 확인 하려고 직원한테 물어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제가 물어본 거고 그 사람이 담당이니, 저한테도 설명을 해주겠게니 하고 직원이랑 눈 마주치고 대답 기다리며 있는데- 직원이 계속 사장한테 체코어로 설..
에잇! 이런 김치 같으니라고 요즘 국제화 시대가 되면서 한국 사람들이 해외에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유럽쪽에서는 한국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일식이나 중국식당이나 베트남,태국식당보다 낮은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유럽 중에서도 해외의 물결에 느린 체코 사람들도 한식에 대해 잘 인지 못하고 있죠. 중국에서 산 경력도 있는 사장님은 묵은김치를 좋아할 정도로 한식 매니아이지만 저희 회사 체코 직원들 중 절반 이상은 한식을 먹어 본 적도 없고사장님이 가져 온 김치 냄새에 문화충격을 먹었었죠. 전에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무실에서 웃지 못할 김치 얘기도 있었구요 ;; 저번에 한식을 처음 먹어본 직원 한 명은 돼지불고기를 먹고나서 어찌나 땀을 뻘뻘 흘리고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던지요. 그 이후로는 한식=무조건 매운음식 이..
전세계에 없는(?) 남편의 서비스 회사에서 하루종일 영어와 체코어에 쓰다보면집에 오면 한국어에 대한 갈증 같은 것이 일어납니다. 머리를 쓰지 않고 들어도 되는 편안함이랄까~ 제가 체코로 오게 되면서 부터 생긴 새로운 습관이라면,가끔 Youtube에서 오래된 옛날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예전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를 다시보거나- 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나갑니다. 남편이랑 열심히 보던 런닝맨은 첫화부터 다봤고요~ 요즘은 중국 사이트를 통해서 한국 TV도 보고 지나간 드라마도 보는데요. 검색하다보면 태국어로 된 건 더빙이 되어 있는 것도 있더라고요. 무심코 클릭 했다가 " ㅋㅋ"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라마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배우 보는 재미로 종종 보거든요. 언젠가 말씀드린 것 같지..
한국여자와 사는 체코남자, 그가 사는 이유 지금 체코 2월 겨울 날씨는요~ 0도 주변에 머무르지만 영하로도 내려가며 간혹 눈도 내립니다. 저희 부부는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보통 늦은 점심을 먹고 장을 보러갑니다. 오늘 늦은 점심을 뭘 먹을까~~ 얘기를 하다가 ~~~~ 갑자기 제 머리에 해산물이 뛰어노는 그림이 띠웅!!! - "나 해산물 너무 먹고 싶다ㅡ하~~그 태국음식점 갈까? 새우요리 매콤하게 하는데,," "하ㅡ난 고기 땡기는데~~" -"난 체코에서 고기 자주 먹어서 그런지..그렇게 고기 생각은 잘 안나는거 같아. " "체코 사람인데~~" -"내가 무슨 체코 사람이야? " "체코 사람은 고기 떙기지. " 뭔가 대화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듭니다. -"난 체코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잖아.더군다나 해산물 좋아하니 한동안 안 먹으면 먹고 싶..
프라하미술관_National Gallery In Prague 1월에 남편과 휴가 날짜를 맞춰 프라하 국립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목,금,토,일의 휴가라 프라하 주변도시를 여행하고 싶었지만, 추운 겨울 날씨 탓에 눈도 많이 오고, 고속도로 곳곳이 통행금지가 되어서 일찌감치 마음을 접고- 전시와 박물관 위주로 휴가를 보내기로 하고 아직 안 가 본 프라하 국립 미술관 중에중세 예술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프라하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In Prague) HOMEPAGE > PERMANENT EXHIBITIONS> CONVENT OF ST AGNES OF BOHEMIA - Medieval Art in Bohemia and Central Europe 주소 : U Milosrdných 17 110 00 Praha 1 - Staré Město 관람시간: 월..
이상하게 마음이 지치는 날 그런 날이 있습니다. 머피의 법칙에 걸린 것 마냥 모든 주변 상황에 화가 나는 날.... 퇴근 후에 약속 있어서 아침부터 출근해서 열심히 일 했더니. 일 없는 줄 알고, 퇴근 할 무렵 쯤 새로운 일을 주는 날...... 퇴근 시간 다 되어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라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내일 계속 하려는데 갑자기 "내가 맡긴 일 해결 됐어요?" 라고 묻는 상사 적어도 하루 꼬박 걸리는 일을 퇴근 느즈막히 주고는 못 끝냈다고 뭐라뭐라 하질 않나ㅡ 오전 내내 아무말도 안하다가, 갑자기 일을 주지 않나..... 얼마나 급한 일인지 말해주지도 않고, 안 끝냈다고 다그치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저한테 정확히 말도 안해주고, 제가 못 알아들은 것처럼 막 몰아부치는 상사의 모습을 보니오늘은 그냥 ..
프라하 시내 대형마트_테스코 어제 저녁에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일찍 잠이 들어 버렸어요. 아침에 별 생각없이 회사에 갔는데. 얼굴이 퉁퉁 부었는지 직원들이 놀라더라고요 ㅎ 그래서 거울을 봤는데! 뜨앗!!!!! ' 넌 누구냐' 거의 이 상태였어요. 처음에는 어제 밤에 잠을 많이 자서 부은 건가보다 했는데ㅡ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으슬으슬 춥고 몸에서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보통 열이 나면 얼굴도 퉁퉁 붓더라고요. 몸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고 오프를 쓸까 결정하려는데, 벌써 퇴근 시간이 되었네요. 우후!!! 직원이 같이 퇴근하면서 제 상태가 영 아니었는지,, "집에 가서 따뜻한 치킨수프 만들어 먹어요." 그러더라고요. 체코 치킨수프도 라면 생각날 때 가끔 먹지만!!! 이미 제 속은 따뜻한 죽을 먹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