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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09 프라하도 가을이 있어요 (2)

너무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글을 정기적으로 쓰지는 않지만, 한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뭔가 속에서 하고 싶은 말 가득, 근질거리는 것 같아요. 

요즘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고, 진득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네요. 꾸준히 제 휴대폰 노트에는 글쓰고 싶은 테마들이 계속 쌓여 가고 있는데 말이죠. ^.^

블로그 특성상 글이 길어져서, 시간 짬을 내어 인스타그램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1주일에 1번은 라이브 방송도 하고 있고요.  

프라하 11월은 체감상으로 겨울이지만, 그래도 아직 알록달록 단풍이 남아 있어서, 겨울이 오기전에 프라하 가을 사진 올립니다.

저에게는 이미 일상이 되어 익숙하지만, 이 곳에 오시는 분들한테는 그리운 프라하 모습일수 있으니까요. 


제가 중고등 다니던 때만해도 한국이 멋진 나라인 이유 중 하나가 4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교육받는지 모르겠네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있는 아름다운 한국 !!! 가을을 되게 강조했던 것 같아요.

연중 더운 나라인 동남아시아와 비교하면서요. 

(한국의 가을이 아름답지 않다는 얘기를 하려는 거,,, 아닌거 아시죠?) 

제가 처음 프라하를 왔을 때가 10월경이었는데, 울긋불긋 물든 나뭇잎을 보면서, 

4계절 중 가을이 분명한건, 한국만이 아니구나....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체코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에, 눈이 펑펑 오는 날이었습니다.

눈이 와서 너희 부인 어떡하니... 엄청 추울거 아냐~ 

아무래도 한국과 체코와 거리가 멀다보니, 서로의 국가 정보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프라하 봄도 프라하 가을도, 한국의 봄과 가을만큼이나 

짧은 찰나에 휙~ 가버리기는 하지만, 4계절 구별이 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유난히 가을을 타는 것 같아요 ㅎㅎ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말쯤 되면 해가 짧아지고, 10월이 되면 아침에 눈 뜨기기 왜 그리 힘든지요. 

10월에 겨울처럼 추운 날들이 있어서 몸은 월동 준비를 하고 있는데ㅡ 

아직 써머타임은 끝나지 않은 중간에 낀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침마다 비몽사몽인데다가, 회색빛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나는 왜! 아직도 체코에서 살고 있나... 

체코생활이 정말 내가 한국에서 있는 것보다 나은 걸까...

운명은 어찌하여 나를 체코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였는가! 

등등 답도 안나오고 해결책도 없는, 나름 심오하고 한편으로 우울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가을타는 거 같죠? ^^) 

이럴 때는요?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은 ! 한국 가야됩니다 ㅋㅋㅋㅋㅋ 


요즘은 체코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아서, 다시금 정신줄 붙들러 12월 말에 한국을 갑니다~ 

겨울이라 한참 춥겠지만, 앞으로 시간이 되면 한국에 더 자주 가려고요. 

한국가면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 한가득 썼네요. 

아무래도 남은 2019년 올해의 시간은 체코어에 더 많이 투자해야될 것 같아요, 다음포스팅은 기약이 없네요.  ^^ 이러다가도 하고 싶은 말 생기면 또 올거에요. 


프라하 시민회관의 낮과 밤 모습 사진 찍은 것 올릴게요~ 

모두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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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미카와 2019.11.09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4계절 뚜렷하다고 한국과 일본이 너무 자랑을 해서?? 특히 일본 사람들은 일본에만 사계쩔이 있는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