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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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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이 되어버린 남편 지난번에 체코남편과 감기로 병원 가는 것에 대한 문화 차이에 대해 포스팅 했는데요. [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유럽남자와 감기에 대한 문화차이 확실히 그냥 살 수 있는 감기약 보다는 처방전을 받은 감기약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날 저녁 약을 먹고 다음날 아침 약까지 먹고 나니, 가슴 깊이 올라오는 기침이 잦아든 것 같습니다. 6시간마다 약을 복용하라고 해서 점심을 먹고 나서 약을 먹었더니으하.... 이번에는 의사 선생님이 주의를 주신 것처럼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움의 정도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심하더라고요. 혹시나 아이를 안고 있다가 휘청할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2알 먹고 나니 기침이 가라 앉은 것 같아서 저녁 약은 안 먹고 있었더니 어지럼증이 가십니다.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있..
유럽남자와 감기에 대한 문화차이 주말에 부모님이랑 영상통화를 하는데, 제 감기 걸린 목소리 들으시더니 당장 병원 가라고 하십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조금 괜찮아지나 했더니 밤이 되니 기침이 다시 거칠어집니다. ​​코오오홀록, 코호오올록 !!!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이 묻습니다. ​근데 부인, 내일 병원 갈거야? ​아직도 이렇게 기침을 심하게 하잖아. 아니ㅡ 혹시나 하룻밤자고 내일이면 감기 괜찮아지지 않을까해서 ​남편~ 나도 감기로 병원 진짜 잘 안가는데, 이번에는 1주일도 넘었고 콧물도 계속나고 기침 소리가 너무 깊잖아. 콜드렉스나 약초시럽 먹어도 나아지지도 않고. 1주일 아닌거 같은데. ​1주일 넘었거든 !!!!! 정확히 10일째야. 이정도 심하니까 병원에 가보겠다는 거잖아. 아니..
Google계정으로 휴대폰 분실 위치 추척하기 엊그제 포스팅에서지만 감기걸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아기를 봤는데도 생각처럼 감기가 나아지지 않습니다. 잠을 자다가 제 기침소리가 커서 잠도 깨고요. 체코에서 먹는 감기약은 콜드렉스라고 했는데요 계속 먹어도 저한테는 정말 소용이 없더라구요 [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외국인 남편이랑 뭐 해먹고 사나 아기도 저만큼 기침을 심하게 해서 걱정입니다.그래서 남편이 기침약을 사왔는데요 순한 약초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아기도 먹어도 된다고 해 같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약이 정말 순한지 감기 상태가 전혀 호전되지 않습니다 ㅠㅠ 보통은 잠자고 일어나면 조금씩 나아지는데, 눈떠서 콧물은 세네번은 풀어야하고.. 기침도 가볍게 한두번이 아니라, 코오홀~~ 록, 코오~~~홀록 ! 하고 가슴속 깊이 올라오는 기침..
외국인 남편이랑 뭐 해먹고 사나 체코 남편이랑 산다고 하면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그럼 집에서 뭐 해먹고 살아요? 입니다. 제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남편은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게다가 제 출산 뒷바라지를 하면서 반찬까지 만들 줄 알게되며 한국음식 레벨 업이 되었습니다. 저와 아기가 한국에서 돌아왔으니, 이번 주말을 이용해 반찬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남편이 반찬을 만드는 동안 제가 아기를 보려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침이 더 심해지고 삭신이 쑤시는 몸살까지 왔습니다. 어헉 ㅠㅡ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전기장판을 꺼냈습니다 7월 한여름에 전기 장판이라니.... 아기를 보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제 몸을 추스려야 아기를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아기를 보는동안..
우리 집은 어디인가 다들 잘 계셨나요 ^^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예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기와 함께한국을 다녀왔습니다. 혼자서 아기랑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으로는 혼자서 아기랑 비행기 안 타려고요. ㅎㅎ 아기랑 비행기 탈 때 크나큰 장점도 있었습니다. 아기랑 비행을 하다보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체코-한국 10-11시간 비행이 상당히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아기가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 잠도 자고 심하게 칭얼대거나 보채지도 않았는데, 체코 도착해서 몸살 감기로 일주일 넘게 고생중입니다 언제 이렇게 심하게 감기가 걸렸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간만에 심한 몸살 감기에요. 현재는 냄새도 거의 못 맡아서, 어제 저녁 요리를 하는데 간을 못 맞추겠더라고요. 한국에서 30도의 무더위에 있다가 갑자기 20..
체코 사람은 게으르다?! 해외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주변에 도와 줄 친정식구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체코남자와 결혼, 그리고 해외생활이니,,, 그려러니 합니다. 어찌보면 외국살면서 기댈 곳 남편 하나다보니, 가끔 남편에게 많은 책임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남편을 믿고 따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임신했을 때부터 남편이 약속한 것이 있었는데요. 여자들이 아기 키우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니까,출산하고 몸 회복되면, 1주일에 한 번은 아기없이 밖에 나갔다 와야 돼. 뽈뽈거리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제 성격을 알기 때문이죠. 사실 저의 역마살때문에 누군가와 결혼해 정착해 사는 것보다는, 혼자 여행하는 삶이 머릿속에 더 쉽게 그려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 역마살 마저 이해해..
[체코프라하맛집]야외 테이블이 있는 스윗앤페퍼 데이즈 ​요즘 프라하 맛집 디저트 포스팅이 뜸했죠.밖에 나와서 점심을 먹는 일이 많다보니 디저트는 패스하게 되었고 너무 규칙적으로 디저트를 먹는 것 같아, 잠시 운동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단것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니 괜시리 남편한테 짜증낸거 같기도하고요. 남편이 그간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갔다 하다가 지난주에는 심지어 눈이 내렸습니다 하하하하 이놈에 유럽 날씨 !!!!!! ( >,,<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프라하가 북위 50도라서 연중 내내 선선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들 38선 아시죠? 그보다 더 북쪽에 프라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은 그렇게 덥지 않은 편입니다. 근데 북위 50도라면 겨울은 상당히 따뜻한편이라고 볼..
체코 푸드코트 메뉴에 한글이? 체코는 서유럽국가 대비 아직 한국과 교류가 완전히 활발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직도 체코슬로바키아로 기억을 하고 계신 분들도 종종 볼 수 있고요. 과거 공산주의 체코에 대한 예전 포스팅~ [체코 CZECH] - [체코]체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엊그제 체코에 관한 국민일보 기사가 떠서 찾아보니, 체코 국가의 이름 변경에 관한 것이더라고요. 체코, 지금부턴 '체키야'로 불러줘? - 국민일보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415142117133&rMode=list&allComment=T 저는 체코에 살고 있다보니, 체코의 국가 이름이 헷갈리는지? 는 잘 모르겠습니다.기사의 댓글처럼 오스트리아-오스트레일리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