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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가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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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세탁기를 대하는 남편과 나의 다른 태도 체코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저는 2가지 물건을 망가뜨렸습니다. 하나는 프렌치 프레스라고 하는 커피를 내리는 컵같은 것과 다른 하나는 세탁기 문의 손잡이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프렌치 프레스 깨진 컵을 올렸어요.[소곤소곤 체코생활] - 남편이 떠난 일상과 딸이 기억하는 아빠 남편은 해외출장 중이라 신경쓸 일이 많겠지만, 집에 세탁기가 고장났음을 알려야 했습니다. 부인, 별일 없어?조금 있어뭔데?세탁기가 고장났어완전히 안돼?아니, 그게 아니라- 세탁기 문이 고장났어세탁기 문이 부서졌어?아니, 세탁기 문 손잡이가 부러졌어문 손잡이? 어떻게? 남편은 세탁기 문 손잡이가 어떻게 부러졌는지 상상이 잘 안되었나봐요. 그날 저녁에 다시 남편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세탁기 열어 봤어?손잡이가 완전히 부서져서 열 수 있는..
살아가며 즐거운 순간의 찰나 오늘 한국에서 저희 언니가 체코여행을 옵니다. 지금 쯤 장거리 비행에 지쳐서, 얼른 땅을 밟고 싶을거 같아요. 언니가 지난 해에 결혼을 했는데요, 앞으로 출산하고 나면 아무래도 체코를 와 볼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여름 휴가 내서 오라고 했어요. 한국의 근무환경 특성상 1주일 이상 휴가를 내기 어렵잖아요. 형부도 같이 오시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 긴 휴가를 내지 못해서 못 오시고. 언니만 오네요~ 한국도 마음 편하게 휴가 2 주씩 쓸 수 있는 근무 환경이 되면 좋을 거 같아요. "언니. 지금 아니면 언제 올 수 있겠어.. 곧 조카도 생길 수도 있으니 그럼 적어도 5년은 집에 꼭 붙어있어야 하는데.. 그리고 여행은 돈이 많아서,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가는 게 아니라 - 그냥 가고 싶으니까 가는 거야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