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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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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떠난 일상과 딸이 기억하는 아빠 ​남편이 출장을 가고 체코에 있는 동안, 외롭기도 하고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으나... 눈에 띄게 집안일도 줄어 밤이면 저만의 시간이 나서 좋았습니다. 그간 밀렸던 포스팅도 왕창하고요. 하지만 즐거운 꽃놀이도 잠시. 남편의 부재가 일주일이 넘어가니 허전하고 집이 휑한 것이 느껴지고... 결론적으로 남편이 보.고. 싶.어.지기 시작합니다 매일같이 사는 부부이다보니, 저희도 부부싸움을 하는데요, 싸우고 나서 그 찜찜한 분위기가 불편해 최대한 다툼을 피하려고 합니다. 누군가 그러던라고요,,, 아무리 잔소리해도 배우자의 습관은 잘 안 바뀌니,,, 같이 살다보니 자주 보이기는 하고.... 그렇다고 계속 짜증내고 싸우기는 싫어서,,,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궁시렁~~ 궁시렁~~ 혼잣말만 는다고요. ^^ 아이가 생기..
혼자 체코 남편을 한국에 보내는 기분 ​체코남편은 중국에서 출장 온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지난 중국 출장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소곤소곤 체코생활] - 남편 출장 전, 내게 준 숙제[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남편의 중국여행 선물출장 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기 전에 물건들을 다시 확인하면서 자기 여권을 보여줍니다. 부인, 내 여권 봐봐. 한국↔체코, 한국↔체코, 한국↔체코~~ 지난 9년 동안 거의 한국만 간 거 같아. 이번에 중국 비자 받은 거 보여줄까?그래이거 관광비자 아니야, 비즈니스 비자야오올~~~ 그래중국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비즈니스 하러 와서, 비즈니스 비자 받기 어렵대오올~~~ 그럼 당신은 비지니스 하러 중국 가는건가?? 그렇취!!! 나~~ 아시아 팀 팀장이야~~~그래그래. 근데 있잖아. 나갈 때 애기..
체코남편의 중국여행 선물 ​중국 출장을 떠났던 체코남편은 일정을 마치고, 점심 쯤 체코에 도착해서 바로 문자를 했습니다. 아빠 체코 왔다~~딸래미 자 응 조~~심히 들어갈게 프라하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과 걸리는 시간 1. 공항에서 택시로 : 20분~ 40분 2. 프라하 일반 버스, 지하철로 갈아타기 : 30분~ 50분3. 프라하 공항 직행 버스 Airport Express : 30~ 40분 프라하 공항은 프라하를 남북으로 지나는 블타바강 왼편에 있어서요, 숙소가 프라하5구역 안델역이나 프라하성 근처일 경우 한 10분 정도 더 빨리 도착한다 보시면 됩니다. 금요일 오후처럼 교통 정체가 있을 경우는 15분 -20분 더 걸릴수 있고요. 버스랑 지하철을 기다리는 ..
[체코프라하맛집]뷔페 끝판왕 브라질리에로 Brasiliero 간만에 프라하 맛집 포스팅을 합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암비엔떼 AMBIENTE 식당인데요 AMBIENTE 식당들[소곤소곤 체코생활/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체스트르 Cestr_스테이크 전문점[소곤소곤 체코생활/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브런치 까페_ PASTACAFFE 파스타 까페[소곤소곤 체코생활/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까페 사보이 브런치 추천 그 중에 고기와 스시 뷔페로 유명한 를 소개합니다. 한국에서는 뷔페 식당이 유명하지만 체코 식당 중에 뷔페식을 하는 곳이 흔하지는 않거든요. 브라질리에로는 2군데 지점이 있습니다. 1. 프라하 올드타운에 가까운 Brasileiro - U Radnice2. 바츨라프 광장 아래쪽, 나메스티 레뿌블리끼에 가까운 Brasileiro - ..
몽키스 짐 Monkey's GYM & 커피숍 유럽 써머타임이 끝나가는 10월 말이 지나고, 확실히 날씨가 나빠지고 있습니다.한국 겨울 날씨와 비교해서 체코 11월이 더 춥지 않을까 싶어요. 잠깐 햇빛이 나는 것 같아서 서둘러 바깥에 나오면, 금방 내 갑자기 비가 오기도 하고요. 아기가 생기면서 체코생활에서 찾고자 하는 정보가 대부분 키즈 까페, 어린이 놀이공간(dětský koutek 뎻츠끼 꼬우뗵) 있는 까페나 식당으로 바뀐 것 같아요. 프라하에서 아기랑 함께 하는 것, 아기랑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알아보던 중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운동 수업이 있는 Monkey's gym을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남편, 나 아기랑 운동하러 가보려고. 주말에 아기없는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기를 바래~ 아무래도 계속 집안일 할 거 같은데? 무슨 집안 일? 빨래도 해..
프라하 낭만은 아직 살아있다 온가족이 병과 싸움을 하고 있는 이때, 하필이면 제가 휴대폰을 분실해버리는 바람에.. 남편은 아픈 눈으로 저를 데리고 체코 심카드를 받으러 T-mobile 에 갔습니다. 전화로 분실 신고하고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유심카드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참,, 체코는 심카드는 또 빨리 주는구나~~ 또다시 체코 생활의 새로운 면을 느낍니다. 9월 초 프라하 날씨가 한여름처럼 더웠습니다.8월 프라하가 너무 추웠기에 때늦은 여름 날씨가 저한테는 좋습니다만~~정말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운 유럽날씨입니다. 평소에 긴바지를 입다가 반바지를 입자, 숨어 있던 멍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원래 조금 덤벙거리기도 하는데 ~ 아기가 태어나고 난 후로는, 아기가 배고프다고 칭얼대거나 울때면 저도 모르게 더 허둥지둥거리며 침대..
남편 안경 진짜는 어떤 것 체코 소아과는 아기 예방접종 외에도 한 달에 한번 정기 검진을 합니다. 아기의 지난번 정기검진 때 눈병과 감기기운으로 예방접종을 못해서, 예방접종 날짜를 다시 별도로 잡았습니다. 혹시나 이 포스팅이 처음이신 분들은,,, 내용이 이전 포스팅에서 계속이어집니다.[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남편의 삶의 무게 체코 소아과 선생님이 영어를 못하셔서 보통 남편이 시간이 되는 때 소아과를 방문하는데요 이번에는 남편의 눈병때문에,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살았다면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소아과 가는 것이 아무렇지 않겠지만체코에 살다보니 남편은 저 혼자 소아과 가는 것이 물가에 내어 놓은 아기처럼 걱정이 되나봅니다. ​..
남편의 삶의 무게 8월 초 가족 모두 아프고 아기의 눈병이 나아지나 싶었더니만, 남편이 아기한테 눈병이 옮으며,,, 부부 싸움까지 하고ㅡ 사실 저희 부부는 크게 답이 나오는 일이 아니라면, 싸워도 그냥 한숨자고 넘어가는 편인데요. 이번에 양파땜에 언짢았던 것도 그냥 넘어갑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잖아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8월, 가족의 위기[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부부싸움, 그깟 양파때문에 남편은 프로젝트때문에 출근을 했다가, 남편의 상사가 더 뻘겋게 된 남편 눈을 보고 감염 우려가 있다며 바로 조퇴를 하라고 했답니다. 체코에서는 감기나 눈병처럼 감염우려가 있는 병에 걸린경우, 2차 감염자를 막기 위해서 출근을 금지하는 편이거든요. 체코 회사에서 감기 걸려 출근했다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