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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물가, 앗! 나의 실수 체코에서 남편과 둘이서 어린 아이 하나와 개 두마리를 같이 키우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주말이면 산책을 나갔다 오는데, 나가기 위해 준비하다 진을 다 빼기도 하고요. 오랜만의 산책에 정신이 없이 날 뛰는 개들을 보면, 힘들때도 있지만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개를 키워 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개들이 삶에서 주는 기쁨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 최근 며칠 남편이 바빠서 퇴근을 일찍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프라하 봄은 한 번에 오기보다는 흐린 날 3~4일 > 반짝 해 나는 날 하루 중에 3시간, 이렇게 반복하며 슬금슬금 오고는 있습니다. 어쩌다 시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개들 산책을 가기에 날씨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해가 나서 한번 나가볼까~~ 준비하면, 이미 해가 져..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랑과 돈... 함께하면 참 좋겠지만요. 뭔가 사랑이 있으면 돈이 없을 것 같고, 돈이 있으면 사랑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현실에서 잡으신 분들 계시다면 우선 축하드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제가 이때까지 만났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100% 가지고 사는 인생은 없는 것 같거든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삶도 깊숙히 알고 보면 한 두가지 인생 고민은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를 빗대어 얘기를 해보자면 한국살고 계신 분들은 외국에 사는 분들을 부러워하지만~외국에 사는 분들은 그래도 한국에 사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할 때 있거든요. 결혼하신 분들은 미혼자들의 자유를 부러워하고 미혼자들은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 반려자를 찾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