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서유럽권보다는 외식비가 싸지만  

여행을 하면서 음식비를 계속 쓰다보면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름진 고기를 많이 먹다보면, 쌀밥 생각이 많이 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프라하 센터에 있는 중국 음식점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위치는요. 

[프라하식당맛보기] - [프라하 맛집] 체코 흘레비첵(작은빵) 드셔보셨나요


포스팅의 A 와 같은 곳입니다. 그 곳 2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보니, 이곳은 늘 북적거립니다. 

한 여름에는 사람도 많고 건물 실내가 덥다는 단점이 있지만, 중국식당 내는 시원한 에어콘이 - 하아~~~~


1 ] A


무제움역에 있는 국립박물관역을 등지고 바츨라프광장을 걸어 내려오다 보면 

트램이 가로질러다니는 길이 나오면

왼쪽을 보시면 영화관 svetozor가 있고. 

 

영화관에 있는 건물 안쪽에 A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www.ovocnysvetozor.cz/cukrarnys/vodickova-39-110-00-praha-1

Vodičkova 39, Praha 1





중국 음식점 내부의 모습이고요. 



아래 사진은 제가 먹었던 새우 볶음 국수입니다. 별로 특별한 것은 없죠? 

제가 종종 빨리 식사를 해야 하거나, 해물-새우,오징어-요리, 면 요리가 먹고 싶을 때 간혹 가요. 

이 곳 식당 음식이 맛이 특별해서 소개해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  



장기간 유럽 배낭여행을 다니시다 보면 빵이며 고기며 물릴 때 있잖아요. 

그때 가까운 중국 음식점 이용하시면 속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하고, 여행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 중국 음식점의 좋은 점 3가지라면  


1] 식당이 센터에 있다


2] 늦은 시간 까지도 영업을 한다


3] 식사 준비 시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하다. (80 코루나 ~ 120코루나 = 4800원 ~7200원)


(사실 2,3 번은 체코에 있는 중국 음식점 모두에 해당할 것 같아요)



볼거리도 많은 유럽 여행이다보니, 많이 걸으셔야 하니까요. 

프라하에서는 맥도날드나 KFC에서 식사할 돈으로 흘레비첵도 드실 수 있고, 중국음식도 드실 수 있고.... 

현지 체코 식당에서 점심메뉴도 드시고 힘내서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프라하 날씨이야기: 프라하의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최고 온도 34도까지 올라갑니다.

지난 주말에는 천둥,번개,돌풍이 몰아치며 비가 주룩주룩 왔어요. 

근데 프라하는 비가 오면 많은 양이 오다가 1~2시간이면 멈춰요.  

아니면 가랑비처럼 부슬부슬 오고요. 이런비에 현지인들은 우산 잘 안쓰고 다녀요.



저희 회사는 업무 특성상 밤에도 집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시간이 일반 회사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보통 제가 퇴근 먼저하고, 집에서 남편 오기를 기다리는데요. 


지난 주는 퇴근하고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프라하 시립 도서관이 여름휴가를 이유로 20일 정도 휴관하거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한 달 동안 휴관이라서 필요한 책이 있어서 미리 빌려왔어요. 

도서관 들러서 집에 늦게 왔더니 남편이 먼저 와 있네요.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래져가지고는 (0..0) 


여보 !!! 왜 전화 안 받았어? 

으잉? 무슨전화?

전화했었잖아. 

너무 피곤해서 트램에서 잠깐 잠들었어.

아이코... 그렇게 피곤했어?



한국은 이동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에서 잠을 자는 게 생활이었지만

체코의 생활은 여유롭기도 하고, 프라하는 수도이지만 생활하는데 이동거리가 길지 않아서 

잠을 안 자는데,, 그 날은 유난히 피곤했는지, 깜빡 졸았다가 정류장에서 못내릴뻔했어요. 


남편한테 졸았다고 말하고는 휴대폰을 확인해보니ㅡ전화가 묵음으로 되어있네요. 



아..맞다.내가 도서관에서 휴대폰 소리를 묵음으로 해놨어.. 

어? 문자도 보냈네ㅡ


뭐야~ 걱정했잖아


미안.미안



남편한테 도서관 간다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정신이 몽롱한 상태라서 잊어버렸네요.


요즘 한국에서 부탁 받은 일을 하는 게 있는데 남편이 도와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익금의 35%를 주겠다 했어요. 


부부가 되면 참 남편 돈이 내 돈이고, 내돈도 내 돈이고 캬캬캬캬캬~~  농담이고요.



저희 부부의 경우는 결혼하고 나서 "나의 돈" 에서 "우리의 돈"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어가는 거 같아요. 
사실 수익금 통장으로 들어오면 그냥 우리 둘의 돈이 되는 거기는 하지만 

같이 일을 도와주는 남편에게 고맙기도 해서, 제가 수익금을 할당해주기로 한거죠~



저녁을 먹고 일을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목이 마르네요. 


하~~ 남편~~~~ 

목이 마르네~~~물 좀 갖다 주세요. 

아예!! 사장님, 35%사장님 

ㅋㅋㅋㅋㅋ 



제가 따라 마시는 게 아니라 남편이 가져다 주는 물은 왜 이렇게 더 맛있는 걸까요. 

물을 한잔 마시고 나니 갈증이 확 가십니다. 


히야~~ 좋다. 


했더니. 

아. 네네 37 % 사장님 

에이~~~~!!! 노노노. 물은 물이고 35% 는 그대로


자신의 전략에 실패한 남편은 저보고 악독 사장이라며 투덜투덜 거립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계약은 계약이죠 ㅎㅎㅎㅎ 

소파에 나란히 앉아 일을 하다가 스트레칭도 하고~ 피곤이 몰려 기지개를 쭉 피며 꿈틀거리다가 

옆에 앉아 있던 남편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버렸네요.  


으악 !!!! 엄마아아아~~~~

아이코. 미안해 남편. 



그리고 나서 눈커풀에 뽀뽀를 쪽 <3 


흐음 ~~~~~~ 


눈을 떴다가 다시 눈을 찡긋 감더니 

아~~~!!! 아직도 아파.

 
그래서 다시 눈뽀뽀를 쪽 <3 

살짝 실눈을 떠서 제 눈치를 보더니 엄살부리며 


아!! 눈이 또 아프다. 아~~~~~~아퍼. 
 
남편 고마해 (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 

 

단호한 저의 저지로 멈췄어요 ㅎㅎ 

남편한테 눈뽀뽀를 해줬는데ㅡ 기분이 므흣하니 좋았나봐요.



보통 입술이나 볼, 이마에 하는 뽀뽀가 일반적이지만요. 


머리 정수리나 머리와 이마의 경계에 하는 뽀뽀, 코끝이나 눈꺼풀에 살짝 하는 가벼운 뽀뽀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사랑 받는 느낌을 받아서 좋아요. 



네~~~ 여러분의 상상대로 닭살 남편을 둔 제 얼굴의 95%는 남편 입도장이 찍혀있습니다.  

입도장 닿지 않은 5% 는 눈알 입니다. ㅋㅋㅋㅋ 



또 하나 !!!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잡은 손을 입으로 가져와 손 등에 가벼운 뽀뽀도 기분 좋아요~~~ 

데이트 초보자들은 자기 손등에 뽀뽀하지 않도록 누구 손인지 잘 확인하시고요  



사랑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여름에 덥다고  멀리 하시지 마시고~~~

끌어 안고 있지는 못해도 서로서로 입술도장 꾹꾹 찍으며- 짝꿍들 잘 찜해 놓으셔요.






+ 쌩뚱맞은 꿈이야기.


요즘 언어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어제는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4개 국어를 하는데, 저만 모국어와 영어만 하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체코에 오래 살았다면서 체코어도 못 해?' 라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놀라서 깼네요. 


정신차리고 나서는 


'휴... 모두가 4개 국어 하는 세상에 아직은 살고 있지 않구나.' 하고 안도했어요. 


이상한 꿈이죠? 어제밤에 천둥번개쳐서 이런 요상한 꿈을 꾼건지....잘 모르겠어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여전히 수요일과 목요일은 

빨리 퇴근해서 <그겨울,바람이분다>를 

보는 재미로 출근합니다. 


참,,,드라마가 뭐길래

다음 날이 기다려지게 하나 싶기도 하지만요


기다림에 설레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겨울,바람이분다>에 

집중하다보면 하루 스트레스는 휘리릭~~ 


남자들은 스포츠, 

여자들은 드라마, 

어쩔 수 없는 남녀의 관심차이인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UFC를 즐겨보지만 전 정말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이런 로맨스 드라마에 흥미를 못 느끼고요

등장 인물간의 얽혀있는 관계를 이해하는 것도 어렵대요.  


그래서 드라마에 집중해 있는 제 모습을 남편은 신기하게 봅니다. ㅎㅎㅎ 




<그겨울,바람이분다>에는 참 사람의 심리를 잘 표현하는 대사가 나와서

 공감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대사를 잘 소화해 내고 있는 연기자분들. 


그런데 그 중에도 ! 정말,,,, 조인성씨, 송혜교씨 !!! 

드라마에서 이렇게 닭살스럽게 예쁘긴가요!!!  

보고 있는데 그냥 마음이 훈훈해지며, 엄마 미소가 지어져요.


<그겨울,바람이분다>의 인기에는 

두 배우가 말들어내는 시각적인 즐거움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아래 장면에서 둘이서 눈밭에서 뒹굴뒹굴~~~ 그냥 오빠와 동생이라고 하기엔 좀 많이 가깝죠 ^^  



자꾸 이러면 이렇게 정분 날 줄 알았어요 !!! 


너무 안타까운 운명의 영이에게 입을 맞춰버리는 수.

깜짝 놀란 영이. 영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오- 오--오빤데-_- ;; 



어떻게든 영이를 살려보려고 하는 수와

어느 정도 다가오는 죽음을 체념하려는 영.

영이가 수술 과정에 대해 설명할 때는,,, 제 자신 영이 입장이라도 수술이 망설여졌을 것 같아요.


수술 후 살 수 있는 확률 고작 10%. 그 후에 이어지는 고통스런 항암치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남은 시간이라도 덜 아프게 값진 시간을 보내야 하는 걸까요?

흠........


오수는 자신을 버리고 죽음을 받아들이며 떠나려는 오영에게 화가 나 

오영을 일부러 외딴 곳에 데려가 

오영을 버리면서 "버려지는 사람의 기분을 느껴보라"고 합니다. 

떠나는 사람은 남겨지는 사람의 고통을 모른다고 하죠....

한참 조인성이 화를 내는 아래 장면을 보면서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야.... 서울 야경 예쁘다...."


제가 한국 드라마를 챙겨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이유 중에 하나이지 않나 싶어요. 

카메라에 담긴 예쁜 한국의 모습을 보며 향수병 치료하는 거죠 ^^ 


갑자기 서울 야경이 예쁜 이유에 대한 웃지못할 이야기 하나 생각나네요.

외국인 : "우와~~ 서울은 어떻게 이렇게 야경이 멋있어요?"

한국인 : "아,,,,, 그건 다들 퇴근 못하고 야근하고 있어서요."


한국에 사는 직장인 분들 화이팅이요 !!! 



다시 <그겨울, 바람이 분다> 얘기로 돌아가서,,,,,,

한참을 삶에 대한 포기문제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오수의 끈질긴 설득 끝에 영이가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고

오영은 '살고 싶다'는 메세지를 눈에 써서 전달합니다. 



오수는 오영의 결정에 희망을 얻고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안과전문의의 수술 동의도 얻어내고요. 


조인성씨는 진지하게 화를 낼 때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크게~~ 방긋 웃는 모습도 멋있는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여러 등장인물 중에서 전 왕비서가 조금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정말 왕비서가 원하는 것 무엇일까요? 

완전히 영이가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 그래서 결국은 보이지 않게 손발 다 묶어 놓고 자신이 조종하는 것이요?


정말 왕비서가 회사를 독차지 하고 영이를 자신에게 완전 종속된 존재로 만들려고 했다면

정말 왜 영이에게 점자를 가르쳤을까요?  


이명호가 여자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영이랑 맺어주려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이명호가 이상한 곳에 투자를 하니까 막 뭐라고 하는 걸 보면, 또 완전 한패는 아닌 것 같고..  


<그겨울, 바람이 분다> 드라마 초반에 남편(회장님)이 위급한 상황에서 그냥 죽게 내버려 두는데요. 

독립적으로 살아 자신에게 위협이 될 영이를 일부러 눈이 멀게 해서 의존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 같은데요.

나이가 들며, 영이를 보살피며 자신의 과오를 용서 받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눈 먼 영이는 약자가 되니, 새엄마로서 어느정도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정말 복잡 미묘한 왕비서의 마음입니다.


워낙에 드라마에서 왕비서 왕비서 해서 '이름이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왕비서의 이름이 "왕혜지"씨네요. 


하지만, 새엄마가 되는 왕비서의 입장에서 보면 

회장이었던 남편에게도 제대로 사랑도 대접도 못받고

앞을 못보는 딸을 모든 수발을 다 들면서도 차디찬 대우를 받으며 

영의 새엄마로서 20년 정도를 살고도 "엄마"라고 불리지 못하네요. 


꾹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리는 왕비서님.... 

그렇죠.. 살다보면 참아도 꾹꾹 눌러 참아도 

눈물이 터져나올 때가 있더라고요.




어찌보면 왕비서도 참 안타까운 인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회장님에게도 결국 사랑받지 못하고, 영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그러고 보면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 등장인물들은 모두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수(조인성)은 이름부터 나무 밑에 버려진 아이이고. 

진짜 PL그룹 아들 오수도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에게 버려졌고. 

오영(송혜교)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오빠에게 버려졌고,  

오영의 엄마도 남편에게 버려졌고-


조무철(김태우)은 희주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진소라(서효림)는 정말 목숨받쳐 사랑한 오수에게 버려지고. 

한비서도 야망을 가지고 영이에게 결혼하려는 이명호에게 버려지고.

심지어 진소라를 연예인으로 열심히 키워 준 김사장님도 진소라에게 버려지고. 


아효,,,,,모두 다 버림 받았군요.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부모님과 가족과 헤어지고. 친구와 헤어지고.

살다보면 버림받은 상처 한 번 쯤은 다 있어서 그런지.

드라마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울 때마다 자꾸 안쓰러운가봐요. 


슬픈 드라마라는 걸 알면서 보고 있지만은,,, 드라마 보면서 눈물 그렁거리는 절 보니, 남편은 보지 말라네요. 

"슬픈거 보지마. 자꾸 슬퍼지잖아."



+ 그래서~~~~ 추가 사진이요........ ! 


정말 살고 싶다고 말하라고 ! 하며 벽으로 밀어부치는 

오수의 모습이 멋있어서 캡쳐를 정말 여러번 시도 했지만... 


아무리 잘 생긴 조인성에게도 ! 캡쳐의 굴욕은 벗어날 수 없나봐요~ 

미안해요~~ 오수씨 ! 이건 조인성씨가 아녀요~~ 오수에요. 오수.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시원한 체코 맥주 한잔과 체코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 ! 



POTREFENA HUSA


TEL + 420 224 918 691

ADDRESS  : Resslova 1775/1, 120 00 Praha 2

                  Nove Město




INTERIOR


 HUSA는 Staropramen 맥주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로, 내부 인테리어가 현대적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나 식사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블타바 강변에 있는  

댄싱하우스를 감상하실 수 있고요.  

 




체코는 오래된 도시라서

식당도 오래되고 조금 낡은 느낌이 있는데요

 


제가 가본 HUSA 5군데 가본 지점들은 

모두 모던한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리고 젊은직원들이 많고 

직원 대부분이 영어를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Pití a Jídlo  (Drink and Food)


체코 식당은 보통 음료를 먼저 주문합니다.  

 Co si dáte k Pití  ?  (삐띄) 라는 말이 들리시면~~  


맥주를 원하시면 브랜드를 말씀하시고

큰 맥주(500ml) 를 원하신다면 "Velký pivo" (벨키 삐보)

작은 맥주(300ml)를 원하신다면 "Malý pivo"(말리 삐보)


주문을 원치 않으시면, "Ne, děkuju (네, 뎨꾸유)" 하시면 됩니다. 

 

Pití  음료 _ STAROPRAMEN


스타로프라맨 Nefiltrovany(필터를 안한) 맥주라서 색깔이 조금 탁하고요. 저온살균법(pasteurisation)을 하지 않아, 필요한 균이 더 많이 살아있고 유통기한이 짧다고합니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진한 맥주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요즘 프라하로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분들도 체코에 오면 맥주를 

꼭 맛보셔야한다는 것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한국 대형 마트에서

필즈너우르겔 병 구매가 가능하고요.

해외 맥주 전문점에서는 

코젤도 마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í t 은 체코어로 '마시다'라는 뜻이고요

Pití 는 '마실 것=음료'가 됩니다.

 

Pivo는 '맥주'를 뜻하는데요, 

어원은 마찬가지로 Pí t  입니다.

워낙 맥주를 많이 마시다보니 

마시는 것 = 맥주가 되어 버린 체코어입니다.

 

사진의 STAROPRAMEN 은 체코 맥주 필즈너말고

다른 체코 대형 맥주회사입니다.

 

체코 맥주는 보통 

기본 라거스타일/흑맥주/반반 보시면 되고요


각각 체코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저번에 맥주 관련 체코어 포스팅 

참고 부탁드립니다. ^^


2013/02/21 - [체코어 도전하기] - 체코어_여행 및 생활 회화 10_체코맥주






호가든은 화이트 맥주에 속하고요. 체코에서 호가든을 주문할 때 보통 라임과 함께 서빙을 해주는데요 라임을 힘껏 쭈~욱 짜서 두 모금 꿀꺽꿀꺽 마시면 ! 크~흐~~상쾌한 이 맛 


호가든 맥주는 제가 원래 좋아하던 맥주였는데요. 

 

현재 오비맥주 회사가 한국내에서 생산을 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서 좋은 반면 

맛이 수입맥주보다 약해진 것 같아서 아쉬웠죠.

 

그.런.데. 체코에서 호가든 '생맥주' 발견~~~ !!!  

 

유럽여행 일정에 벨기에가 있으신 분은  

그곳에서 마시면 더더더더~~~ 좋으실 것 같고요.  

저는 당장에 갈 수는 없으니 

물가 싼 체코에서 호가든을 즐겨봅니다.  

  

남편은 옆에서 투덜거리며

"체코맥주도 많은데 호가든 사진찍어?" 라고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전 꿋꿋히 사진 찍습니다. ^^

 

사진에 거품보이시죠 ?  

맥주에 거품이 맥주를 다 마실 때까지 잔에  

거품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신선한 맥주라고 합니다.






Jídlo 음식 

 

일반 체코식당 음식 가격 소고기 : 250~380kc / 생선요리(예,연어구이): 170~350kc / 돼지고기, 닭고기 : 150kc~250kc



체코 음식을 주문할 때는 크게 요리 종류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류

로 나뉘는데요. 

그리고 나서 하위메뉴를 보시면 됩니다. 

 

음식 메뉴 옆에 쓰여져 있는 g 수도 확인하시고요. 


성인여성이면 보통 한 끼 150~200g 이고

성인남성은 200~250g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체코 전통음식인 꼴레노는 보통 800g ~1000g입니다.

혼자서 다 드시기는 좀 커요.   

간혹 250g 한끼 식사로 서빙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진한 소스와 살살 녹는 돼지고기 살코기 그리고 부드러운 으꺤감자



농도가 진한 치즈와 깔끔한 맛의 치킨 시저샐러드




식사 후 입가심으로 치즈케잌을 주문했죠. 치즈를 부었나 싶을정도로 농도가 짙습니다. (저희 부부는 요런 찐~~~한 케잌 좋아합니다 ) 케잌주변에 쿠키/빵부분의 맛도 괜찮습니다.





HUSA의 후식으로는 레몬과 꿀과 함께 서빙되는 민트티도 괜찮았습니다



아!! 후사에서 와이파이 됩니다~~(비밀번호는 직원에게 문의 하셔요)


그럼 프라하 여행오셔서 바가지 쓰지 마시고~~

 즐겁고 푸짐한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HUSA 웹사이트: http://www.staropramen.cz/husa/ 



웹페이지는 아쉽게도 체코어로만 되어 있네요.  구글 웹페이지 번역의 도움을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기다리던 토요일이 되었고~~ 가을의 끝자락을 느껴보고자 프라하의 크~~~~은 공원에 가려고 했지만요 ....
 
창밖을 확인하던 남편... 
 
" 여보~~~ 눈 온다."

 
프라하에는 벌써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2012년 10월 말이요)
 날씨는 거의 1도~5도를 왔다갔다하고요.. 하...... 


-"하....그럼 공원 못가겠네." 

" 아냐아냐ㅡ 눈 좀 멈추면 가지뭐~~" 

-"눈 와서 단풍잎은 다 떨어져 버렸을거 아냐. 히잉  " 

"나뭇잎 위에 쌓인 눈 보면 로맨틱 하잖아.
여보~~~ 우리가 처음으로 같이 프라하에서 맞이하는 첫눈이야 "

-"근데 왜 이렇게 프라하는 첫눈이 빨리와."

"왜???? 눈 싫어?"

-"아니. 눈이 싫은게 아니라ㅡ 10월에 첫 눈 내리는 건 너무 빠르잖아...."

"하~~~당신이 눈이 쌓였을 때 프라하에 왔으니까ㅡ 
벌써 계절의 한바퀴를 체코에서 보냈네... 히야......" 


올해는 단풍 구경은 물 건너 간것 같습니다ㅡ 
진눈깨비가 날리고 하늘이 희뿌연걸로 봐서.. 하루 종일 눈이 올것 같습니다. 공원은 내년에 가는걸로 하고~~~~~ 

뭔가 아쉬운 마음이 가시지 않아서,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는데

남편은 첫 눈에 한껏 감성적이되어서는~~ "눈온다~~~~하----- 예쁘다~~~"
그러면서 싱글생글거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너무 빨리 찾아와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눈이니까요~~~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창가에 기대 바라봤습니다.

갑자기 제 등 뒤 있던 남편이...... 엉덩이를 쓰담쓰담 ;;;; 


-"왜~~~~~ 완전 부럽지?"

"아니아니~~~~~ 어차피 내 엉덩이인데 뭐."

-"그래도 내 몸에 붙어 있잖아."

"그게... 당신은 전부 다 내꺼니까,,, 결국 엉덩이도 내꺼. 
당신은 나의 소유물이야ㅡ 음하하하하하 "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기도 했고, 종일 눈이 와서 토요일은 집에서 이불 꽁꽁 싸매고 런닝맨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한참 런닝맨을 보다가 

"우숙? 웃속? 오썩??"

-"으잉???? 뭐라고?"

"아~~~~아~~~ awkward 있잖아 !"

-"아하~! 어색 !"

"그래 그거."


그렇게 남편은 런닝맨을 시청하며, 한국어 어휘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고'라는 단어가 나왔고 뜻을 설명해줬죠, 그랬더니. 


"어? 최고? 이렇게 발음하는거야?"

-"응. 최고. 오에 이 '최' "

"아......최고 -> 체고-> 체코.... 체코가 최고야 ! 냐하하하
이거 블로그에 꼭 써줘~~~체코 = 최고 라고. 히히 "


남편에게 한국어가, 저에게 체코어가. 완전 생소한 언어이다보니~다양한 방법으로 배우려고 합니다. 
사실 어떻게 외우든지 외우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 

저도 이런 식으로 외운 단어가 있는데요. 체코 학원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였어요. 

"체코 수업 어땠어?"

-"음~ 재밌었어. 아!!! 나 그리고 왜 내가 잡생각을 멈출 수 없는지 알았어."

"왜?"

-"내 성이 "임" 씨 잖아~ 체코어에 '나는 생각한다'는 'Myslim(미슬림)' 이고..
  내가 Ms. Lim 이니까~ 계속 생각이 많은거야 !!!!" 


그리고 또 다른 단어는 책을 읽다가 보게 된건데요..... 
'쳐다보다'라는 체코어가 zirat(지-랏) 인데요,, "그 남자가 쳐다봤다"로 3인칭 과거형이 되면  ziral 이 됩니다. 

남편하고 한국 영화를 보다보면, "지랄하네"라는 욕이 많이 나오는데요~ 
남편한테도 이렇게 외우라고 말해줬어요. 


다른 언어를 배우고 계신 모든 방문객 여러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결국 많이 쓰는 단어는 정해져 있으니까요 ;;;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되겠죠 - 
("꾸준히! 열심히! "가 어렵지만요.. 헤헤헤)

저도 체코어를 솰라솰라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려고요. 


체코 속담에요 언어를 배우는 사람은, 할 수 있는 언어 수만큼의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하네요. 

Czech
Kolik jazyků znaš, tolikrat jsi člověkem. 

You live a new life for every new language you speak. 


+ 현재 20대, 30대는 평균 수명이 100살이 넘어가는 세대인데요, 
모국어 하나로 100년을 넘게 살기에는 세상은 넓고 인생은 좀 길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너무 무리해서 욕심내지 않으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건, 
인생에 활력이되는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시작해 

런닝맨의 즐거운 어깨춤으로 잠을 깼지만,,, 


오픈카드를 운동 가방에 놓고 잊어버리는 바람에 

메트로에서 벌금 티켓까지 받고,,,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2013/01/15 - [프라하 새댁의 소곤소곤 신혼일기] - 런닝맨_체코남자 런닝맨 유행어 속으로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는 걸 알지만 

벌금티켓을 계속 가지고 있으려니 계속 불안합니다. 


 

'하,, 이걸 어쩌지.얼른 없애버리고 싶은데...'


그래서 되도록 오늘 가려고 근무시간을 봤더니, 


Středa (St -수요일)은 


8.00 - 15.00 Hod.(hodin 시간) 오후3시면 문을 닫습니다.


참...빨리도 닫네요.

 


 

티켓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불안해 사장님께 한 번 조심히 물어봤습니다.

 

-"사장님,사실은 제가 카드를 안가져와서 오늘 이렇게 티켓을 끊었는데.. 

오늘 벌금 내러가면 안될까요?

근데 3시에 문들 닫아서 집에 들렀다 오픈카드 가지고 와야되서,

1시30분 정도 퇴근해야할 것 같은데요."

 

"그래~ 자꾸 나이드니까 하나둘씩 잘 잊어버리지? 

나도 나이들고, 너도 나이들고...오픈카드도 같이 늙어가고~ 냐하하하하하 "

 


이런 썰렁한 농담을 ㅎㅎ 그리고는 일찍 퇴근하라고 합니다.

1시 30분에 사무실 나와서 초스피드로 집에 들러서 Praha2,Na Bojišti 를 검색해서 

찾아봤더니 벌금 내는 곳이 I. P. Pavlova 역 근처에 있습니다.

 

주변에서 두리번 거리다가, 검고 칙칙한 건물이 있는데 Dopravy(교통) 이라고 보이는 건물을 찾았습니다.




대중교통관련 청사 그 주변이 건널목도 없고,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지점이라 그런지 차들이 멈춰주질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시 45분 건물에 도착했는데, 온통 체코어로 되어 있느 간판 ㅠㅠ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던 찰나.



벌금 티켓에 나와있는 주소 옆에 č. 10 a 11 이 보입니다. 보통 č.는 číslo(치슬로)를 뜻하고 "번호"라는 뜻이거든요~  


그리고 상형문자 확인하듯  종이에 Doplakove Pokladny (복수) 철자를 하나하나와 

안내판에 Doplatkova pokladna (단수)와 비교한 뒤  안도하는 마음으로 파란 부스 앞에 줄을 섰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마음의 짐을 한껏 내려놓는 기분으로, 신분증과 오픈카드, 벌금 티켓을 창구로 내밀었죠.

 

직원이 티켓을 가만히 보더니, "뭐라뭐라뭐라 ~~~~~zítra."  하고 다시 돌려줍니다.


 잠깐, 지금..... 뭐라고 하셨나요.... 지이뜨라라고요?????????? 내일 오라고요????!!!! 

잘못들었나해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zítra(내일요)?"

 

" Ano(네)."


 

흐아........................................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해야할지....제가 바보입니다.

 

괜한 부지런 떨며, 얼른 티켓을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전자시스템 이런 것과 거리가 아주 먼~~~~

 

검표하시는 분이 수기로 벌금 종이에 써서 건내 준 티켓인데 당일 취합될리가 있나요 ㅡㅜ


그것도 느림보 체코에서 오전에 걸린 벌금을 그 날 오후에 처리할리 만무하죠. 암요. 암요. 제 불찰입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남편한테 전화를 했죠.


-"여보! 내일 다시 오래. 오늘 걸린 건 내일부터 벌금 낼 수 있대."

 

"하....... 맞다! 하루 지나야 낼 수 있다는 걸 깜빡했네-"

 

 

남편아..... 오늘 간다고 말했을 때 진작 좀 얘기해주지-_-;;

 

기분이 완전 'ㅁ니ㅏㅇㄹ머노얃겨ㅏㅓ노라ㅣㄴ먀'  이지만,,,,  

나오는 길에 문에 귀여운 게 붙어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체코 사람들의 강아지 사랑은 정말 알아줘야할 것 같습니다~ 강아지 포인트인 코, 귀, 꼬리를 그려주는 섬세함도...

처음에 봤을 때는 강아지가 모자쓰고 있는 줄 알았어요. 



얼른 마음을 추스리고 집에 돌아가서 나머지 일을 해야하는데, 차들 마저 너무 쌩쌩달려 길 건널 틈을 안 줍니다.

길 건널 틈을 기다리며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바닥에 맨홀 뚜껑에 새겨진 마크가 인상적이라 사진 한 컷.



여전히 정신은 혼미한 상태에서 계속 걷다보니 트렘 역으로 가는 골목을 지나쳐 버려서 그냥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자책감과 한심함이 온 몸을 휘감아~~~ 여전히 정신이 헤롱헤롱 ~~~


정신을 가다듬고 지하도를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쌩쌩지나가는 차들 옆으로 하얀 버섯이 보입니다. 

누가 버린 건가 해서 손으로 건드려봤는데, 땅에 박혀있습니다.


체코는 주변에 숲이 많아서 숲에 가서 야생 버섯을 따다 먹는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길 한복판 작은 공원에 버섯이 떡~~하니 자라고 있습니다.

 

한참 만지작거리닥  '어? 근데 독버섯이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이 엄습해옵니다. (다행히 탈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집 앞 공원에서 마주친 다람쥐~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는게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쳐다 봤습니다.

퇴근 길에 집 앞 공원에서 가끔 다람쥐를 보는데요, 이 녀석이 그녀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다람쥐를 볼때마다 한 미국 드라마에서 본 문구가 하나 생각나는데요,

 

사람들이 다람쥐를 보면 "하~~ 귀엽다" 하잖아요.

그걸 보고 시니컬한 친구 한 명이 , " Squirrel is just a sexy rat ! " 

 

이라고 말하는 문구요. 분명히 쥐는 쥐인데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좀 다른 쥐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 날 하루종일 정신없이 뻘짓만 하다가 ~

남편과 맥주 한잔에 바보같았던 하루 일을 얘기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 일기 끝.

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