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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프라하근교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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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지난 주말 부활절 휴일이어서 남부 보헤미아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활절 휴일이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 연휴였는데, 체코남편이 출장을 다녀와서 피곤한지라 가까운 여행지를 물색했습니다. 원래는 프라하 북쪽에 Český ráj 체스키 라이를 가고 싶었는데, 부활절 휴일이라 숙소가 예약이 거의 차 있더라고요. ㅠㅡㅠ체스키 라이 (=보헤미안 파라다이스 )http://www.cesky-raj.info/en/남편, 체스키 라이 가고 싶은데.. 마땅한 숙소 찾기가 어렵네저희는 아기와 개를 데리고 여행 가는거라, 숙소 찾는 조건이 까다로우니 이번에 체스키 라이를 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체코 여행지 중에서 최대한 기차나 버스로 갈 수 있고, 기차도 환승이 적은 여행지로 찾아보다가.... 남편, 우리 chom..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rovice 정원 호로비쩨 성 밖으로 나오니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 한가득 떨어진 낙엽 위를 바스락바스락 거닐면서,체코 프라하에 살고 있어서 이런 곳에 여행올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원에는 키가 큰~~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요 풍경화에서 봄직한 노란 빛 아름드리 나무도 있습니다. 정원 끝까지 걸어가니, 홈페이지에서 봤던 "태약의 문" 장식도 찾았고요. 태양의 문에서 다시 호로비쩨 성 쪽으로 걸어오니,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나무도 심어져 있고요, 한 귀퉁이에는 분홍꽃 나무도 심어져 있습니다. 정원에는 개도 출입이 가능한데, 변을 처리할 수 있는 봉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한참을 산책을 하고 나니, 몸이 살짝 차가워졌습니다. 이제 프라하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성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 10분정도 표지판을 따라 쭈~욱 걷다보니 체코 음악가 스메타나 조각상이 있는 화려한 건물도 보이고요 상점 간판에 가짜 고드름이 장식되어 있는 공산주의 분위기 잔뜩나는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여행자인 저에게는 사소한 것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호로비쩨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우체국도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구글 지도에서 호로비쩨 성 근처에 우체국이 있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흐음,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네 하며 몇 걸음 더 걷자, 사진으로 봤던 호로비쩨 성의 모습이 짜짠~ 나타났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정원의 나무가 앙증맞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사진 한 컷! 가지런히 정리가 된 정원이 무료로 공개가 되어있는 ..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řovice 가는 길 프라하에서 기차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호로비쩨 Hořovice 에 도착했습니다. 프라하 여행을 길게 하시는 분들한테 당일 여행으로 적합한 거리인 것 같아요. 기차 안에서 표검사를 하는데, 저는 표가 있어도 왜 그렇게 두근두근 심장이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니, 기차에서 내리자 프라하보다 차가운 공기가 볼에 닿습니다.아기와 함께 안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프라하에서 출발하기 전에 남편이부인, 호로비쩨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와 프라하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인이라, 맛있는 식당 있으려나 모르겠네 11시 정도에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호로비쩨 도착할 쯤이면 점심시간이라 우선 밥을 먹고 천천히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서 온라인에서 식당을 검색해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 체코 휴일이라서 가을이 다 끝나기 전에 여행을 가고 싶어서 프라하 근교 여행지를 검색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 휴일인데 여행갈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햇살이 가득합니다. 정말 오늘 나가지 않으면 제가 프라하 겨울을 견딜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부터 심상치 않아보이던 아기가 아침가지도 콜록거리고 콧물을 줄줄 흘립니다. 간만의 휴일은 맞은 남편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힘든지 비몽 사몽이고요… 기차가 매 시간 있어서 아침에 정신차리고 11시나 12시 기차 타자고 말을 했는데, 둘의 상태을 봐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할 것 같았습니다.남편, 우리 오늘 기차여행 갈 수 있을까?하…. 부인, 여행가야되지응, 남편. 나 이번에 진짜진짜..
체코 휴일인데 여행갈까 10월 말에 유럽 써머 타임이 끝나고 나면 확실히 흐린 날이 많아집니다. 프라하 날씨와 서울 날씨를 비교해보자면, 프라하가 10월, 11월, 12월 초까지 더 추운 것 같아요. 체코 사람들은 11월까지는 가을이라고 하던데, 체감상은 10월 중순부터 겨울 같습니다. 육아를 하다보니 가을이 깊어지는 것도 잘 모르고날짜 개념 약해져 10월 28일 금요일이 체코 공휴일이라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10월 달력을 들여다 보다가 2016년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며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을 만끽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 28일이 체코 휴일인데 어디 여행 안 갈래? 까를슈테인 갈까? 까를슈테인은 이미 여러번 가봤잖아. 안 가본데 가보자그래ㅡ부인이 어디 가고 싶은지 알아봐줘오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