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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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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프라하에 산다 프라하에 생활한 날짜가 하루하루 길어져 갑니다. 지내 온 시간만큼 오프라인의 일이 바빠지면서, 온라인의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아쉽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그리움이 채워지기도 하고 외국생활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제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이기도 하거든요. 태어나고 자라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이방인으로 산다는 건-얼만큼 힘든 상황에서까지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제 자신에 대한 도전과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여행지로 사랑받고, 삶의 여유가 있는 유럽. 특히 주말에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월요일,금요일 휴가 붙여서 주변 유럽국가여행을 할때는 유럽에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을 와 본 분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유럽 생활이죠ㅡ 분명,꿈꾸었던 ..
호주인종차별,심한가요? 최근에 호주 인종차별 문제로 시끄러웠는데요 저도 2003년에 호주에서 어학연수 목적으로 체류한 적이 있어서 호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이 많이 갑니다. 기사를 읽어보고 사람들의 댓글들을 보니 비슷한 인종 차별을 겪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인종 차별 문제가 한 두명에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호주에 살고 있는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 것 같으니 호주 이민사회의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도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이 난 건데요. 호주에 체류한지 거의 6개월이 되어가던 날 학원을 마치고 집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걸으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10살 정도 되는 남자애들 두 명이 제가 걸어가는 길 앞을 막더니 양손 중지로 손가락 욕을 하고 킬킬킬거리며 막 뛰어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