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코 물가

(2)
체코 생활의 단상과 국제결혼의 숙명 프라하 밀루유가 체코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합니다~~[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어 도전 !!!] - 체코어 회화, 나에게 길을 묻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한국에서 체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체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로 체코 프라하가 한국사람에게 어느정도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른 서유럽 국가보다는 정보도 부족하고 한국과의 교류도 적은 편입니다. 체코 생활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분명히 느끼는 점이라면, 프라하에 사는 한국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제 블로그가 제 개인의 생활을 기록하는 곳이라 주관적인 의견이 많지만, 저에게 체코 생활이나 체코 남자에 대해 문의를 주시면 되도록이면 객관적으로 답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제대로 가까이 지내는 체코 남자는 체코 남편 한 명뿐이기는 하지만요..
이제는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까? 어느덧 7월도 마지막 날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올 여름 프라하는 참 무더웠던 편인 것 같습니다. 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선풍기없이 잘지냈는데,이번 여름에는 선풍기를 살까 말까 망설였어요. 프라하의 여름날씨는 3~4일 무덥다가도 비 한 번 내리면 다시 시원해지고 서늘한 바람불고 해서 결국 올여름도 선풍기 없이 그냥 지나갑니다. 프라하가 아무리 덥다고 한들 건조한 여름이고 한국처럼 몇 주씩, 몇 달씩 더위가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서 저한테는 프라하의 무더운 여름이 견딜만하고 '하~ 여름이구나!' 를 느낄 수 있어 가끔 반갑기도 한데요.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은 올여름 유독 힘들어합니다. 무더위에 키우던 깻잎과 고추잎들이 바짝 타버렸어요. 바짝 말라 타버리는 잎을 보면서 남편이 슬퍼하더라고요. 지난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