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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체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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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남편이 사다 준 일본여행 선물 ​남편이 일하고 있는 곳은 아시아 전문팀이라서 아시아쪽으로 출장이 있습니다. 전에 중국 출장을 갔을 때 기념품을 사왔고, 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을 때는 저희 언니집에 들러 여러가지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 - 남편이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들[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남편의 중국여행 선물남편이 한국 출장을 다녀 온 이후로, 은근히 다음에도 한국으로 출장 가기를 기대했으나... 지속적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위험해서 출장이 취소되었습니다. ㅠㅠ [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사람들은 북한 미사일을 어떻게 생각할까한국 출장이 취소되면서 2017년에는 더 이상 출장이 없을 줄 알았더니, 갑자기 남편이 8월에 일본을 간다고 합니다. 부인, 나 8월에 일본 출장 가야되는데.. 괜찮겠어?어, 다녀와...
그리도 어렵던 프린트 한 장 - 뒷 이야기 컴퓨터로 한국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다음 서류 프린트 한 장을 하기 위해,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닌 이야기를 계속할게요. [소곤소곤 체코생활] - 프린트 한 장이 그리도 어려운 날어린이집에 오전에만 가 있는 딸을 데리러 가기 전에, 프린트를 하고 싶어서 마음은 정말 바쁜데 클레멘티눔 도서관 가는 길은 속절없이 예쁘기만 합니다. 제가 프라하생활을 하면서 동양 여자 외국인으로 살아가기가 팍팍하다 토로하지만, 프라하 도시 자체는 정말 매력적이고 예쁜 것 같습니다. 안내표지를 따라 클레멘티눔 도서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딱봐도 제가 외국인이니 관광온 줄 알고클레멘티눔 도서관(유명한 관광지) 닫았어요라고 합니다. 아, 저는 프린터 쓰려고 왔는데요그럼 Information에서 입장권 사오세요클레멘티눔 도서관은 1일 이..
프린트 한 장이 그리도 어려운 날 오늘은 해외생활에서 겪는 시스템의 차이에 의한 불편함을 써보려고 합니다.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여행객들이 많아서, 한국이 인터넷이 빠르고 서비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아실 것 같아요. 유럽은 전반적으로 느려서, 한국에 맞춘 속도로 일처리를 기대하다가는 복장터질 일들 가득하다는 것도요 ^^ 한국에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서를 바로 뽑아주는데요, 체코에서 출생신고서 발급은 며칠씩 걸린답니다~ 출생신고가 얘기가 나왔으니...체코생활 TIP! 체코에서 출산하고 아이를 한국에 출생신고하는데 필요한 서류 목록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cze.mofa.co.kr 참고 하시면 됩니다. 집으로 가구를 배달하는데도, 인터넷을 설치하는데도 보통 2~3주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한국사람이 답답해하는 이 속도가 유럽사람들한테..
체코사장님의 김치 다이어트, 그결과는? 전체적으로 유럽사람들이 아시아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는 일본이나 중국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저렴한 물가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요. 간혹 체코사람 중에서 한국을 잘 모를 경우,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인건비와 물가가 저렴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보는 체코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배타적이고 소극적인 편이라, 아시아 문화에 큰 관심은 없는 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일본 문화를 가까이 하고 잘 아는 사람들은 뭔가 있어 보이게 생각하기는 하고요. 한국에서 영어를 하고 미국 생활 경험이 있으면 왠지 특별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체코가 과거에 공산주의 국가였다보니, 아시아 쪽은 베트남과 중국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더 밀접한 역사가 ..
체코사람이 감동한 한국의 시민의식 체코에 살면서 먹고 싶은 음식 중에 하나는, 던킨도너츠입니다. 무슨 빵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에서 던킨 도너츠가 먹고 싶지? 하실 수 있는데요. 던킨도너츠에서 파는 쫄깃한 도너츠가 먹고 싶어서 한국을 방문할 때 먹습니다. 한국에는 크리스피 도너츠, 미스터 도너츠 등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체코는 요즘 들어 도너츠 집이 쇼핑몰에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아요. 전에 남편과 다이어트 전, 도너츠 파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프라하맛집] - [체코프라하맛집]도너츠맛집 도너터 Donuter 던킨도너츠에서 파는 쫄깃한 도너츠의 이름을 몰라 검색해봤더니 츄이스티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녹차 츄이스티를 가장 좋아하는데.... 던킨도너츠 웹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메뉴에 올리브 츄이스티와 카푸치노 츄이스티 두가지 종류만 보..
체코남편의 아기에 대한 질투 유아기의 식습관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여, 요즘 아기를 다양한 식재료을 해먹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게됩니다. 저희 딸은 다양한 반찬 중이 계란말이를 가장 좋아해서 자주 해주는데, 계란을 말고 있으면 남편이 우와~~~ 계란말이!!! 나도 한입만 합니다. 딸랑구 계란을 홀랑 집어서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며 가만히 보면 우리집에서 딸이 최고로 좋은 것은 다 먹는 거 같아 아 또, 뭐가 그래ㅡ 딸 저녁 준비하면서 우리 먹을 것도 만들잖아 그리고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놓고 쓸 물통에 이름 철자를 예쁜 스티커로 붙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출근준비를 하다말고 제 옆으로 다가옵니다. 봐봐, 딸은 이렇게 예쁜거 해주고왜, 부러워?응진짜로? 아이고야~~ 스티커 철자 남았으니까, 그럼 남편 휴대폰에도 붙여줄까?아냐, 됐어..
도깨비 인생같은 해외생활 어렸을 때 크면서 자주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너도 결혼해서 자식 낳아보면, 부모님 마음 이해할게 될거야 였습니다. 부지런히 시간이 흘러 저도 결혼을 하게 되고 출산과 육아를 하게 되면서, 그 말처럼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가지,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사람들한테 듣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있는데요. 바로, 제 기억의 한 켠에 어렴풋 기억으로 남아 있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모님의 행동에 대한 것들도 치고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아빠는 그 때 왜 그랬을까…. 아빤데엄마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나도 엄마가 필요했는데 지난 포스팅에 썼지만, 성인이 되어 제 가정을 꾸리고 보니 부모님도 인간이다보니, 모든 자식을 공평하게 골고루 사랑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곤소곤 체코..
체코 남편이 딸이랑 꼭 하고픈 것 아는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신기하게도 임신을 하고 난 뒤로는, 길을 걸어다닐 때마다 그렇게 임신부가 눈에 들어오고~~아기가 태어난 뒤로는,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들이 눈에 쏙!쏙! 들어 오더라고요. 한국은 요즘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걱정이죠. 한국의 사회 분위기를 보면 결혼도 출산도 여유롭지 않은 것 같기는해요. 제 눈에 많이 띄는 건지, 아니면 실제로 체코는 최근들어 애를 많이 낳는 것인지.. 주변에서 어린아이들 2~3명과 다니는 가족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월드뱅크의 데이터를 찾아보니 체코 출산율은 1.5명, 한국 출산율은 1.2명이라고 나오네요. 숫자로만 보면 두 국가 모두 인구유지에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