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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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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rovice 정원 호로비쩨 성 밖으로 나오니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정원에 한가득 떨어진 낙엽 위를 바스락바스락 거닐면서,체코 프라하에 살고 있어서 이런 곳에 여행올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원에는 키가 큰~~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요 풍경화에서 봄직한 노란 빛 아름드리 나무도 있습니다. 정원 끝까지 걸어가니, 홈페이지에서 봤던 "태약의 문" 장식도 찾았고요. 태양의 문에서 다시 호로비쩨 성 쪽으로 걸어오니, 예쁜 풍경이 보입니다. 중간에 크리스마스 나무도 심어져 있고요, 한 귀퉁이에는 분홍꽃 나무도 심어져 있습니다. 정원에는 개도 출입이 가능한데, 변을 처리할 수 있는 봉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한참을 산책을 하고 나니, 몸이 살짝 차가워졌습니다. 이제 프라하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성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 10분정도 표지판을 따라 쭈~욱 걷다보니 체코 음악가 스메타나 조각상이 있는 화려한 건물도 보이고요 상점 간판에 가짜 고드름이 장식되어 있는 공산주의 분위기 잔뜩나는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여행자인 저에게는 사소한 것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호로비쩨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우체국도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구글 지도에서 호로비쩨 성 근처에 우체국이 있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흐음,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네 하며 몇 걸음 더 걷자, 사진으로 봤던 호로비쩨 성의 모습이 짜짠~ 나타났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정원의 나무가 앙증맞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사진 한 컷! 가지런히 정리가 된 정원이 무료로 공개가 되어있는 ..
[프라하근교 기차여행]호로비쩨 Hořovice 가는 길 프라하에서 기차타고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호로비쩨 Hořovice 에 도착했습니다. 프라하 여행을 길게 하시는 분들한테 당일 여행으로 적합한 거리인 것 같아요. 기차 안에서 표검사를 하는데, 저는 표가 있어도 왜 그렇게 두근두근 심장이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리니, 기차에서 내리자 프라하보다 차가운 공기가 볼에 닿습니다.아기와 함께 안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프라하에서 출발하기 전에 남편이부인, 호로비쩨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와 프라하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인이라, 맛있는 식당 있으려나 모르겠네 11시 정도에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면 호로비쩨 도착할 쯤이면 점심시간이라 우선 밥을 먹고 천천히 구경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서 온라인에서 식당을 검색해서..
프라하 어디가 살기 좋을까 체코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께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프라하가 어디가 살기 좋아요??? 입니다. 흐음..... 프라하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그래서 준비한 포스팅 !!! 제가 프라하의 모든 지역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객관적인 정보라고 할 수 없지만 프라하 어디가 한국사람에게 살기 좋은지.. 편할지... 곰곰히 생각해서 정리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지도의 숫자가 프라하 구역을 의미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www.lemonicks.com/ 이 포스팅을 보고, 개인의 성향에 맞게 프라하 이민 지역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치, 가까운 지하철역, 집 값, 편리함 등으로 나누어서 적어봤습니다. 체코 마트보다는 농산물 시장의 농산물들이 신선해서 넣었고요, 처음 체코에 와서 체코어를 바로 ..
프라하에 무슨 일이 요즘 프라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몇가지 소식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것은 최근 변화이고, 어떤 것은 조금 오래된 이야기인데요~ 혹시나 어떤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에서 포스팅 할게요. 1. 프라하성 보안 검색 프라하성 보안검색 시작은 조금 오래된 소식이기는 한데요. 올여름 뮌헨에서 테러가 있은 후로, 체코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는 프라하성 보안 검색이 강화되었습니다. ▲프라하성 내부로 들어가기 전, 흐라챠니 광장에서 보는 프라하 모습 보통은 흐라챠니 광장에서 프라하성으로 들어가는데요, ▲프라하성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프라하성 보안검색 전 사진 위 사진의 으로 보통 들어가는데요, 단체 관광객들 두세그룹이 줄을 서게 되면 프라하성 들어가기 전부터 기다리다 지칠 수 있습니다. 프라하성 ..
프라하 부활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이번주 써머타임으로 1시간인데도 시차가 느껴지며하루의 시간이 마구 엉켜버린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저는 보통 써머타임 시차적응을 하는데 한 1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남편도 이번에는 유난히 써머타임 적응을 힘들어 합니다. 어차피 10월이 되면 다시 돌려 받게 될 1시간인데도,당장 써머타임이 시작되면서 밤사이 새벽 2시를 새벽 3시로 옮겨버리면서 1시간을 빼앗긴 것 같아 괜시리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옮겨진 시간 탓에 남편과 저는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정신이 말똥말똥하더라고요. 써머타임의 좋은점이라면 해가 길어지며 평일 저녁에도 활동하기가 편해진다는 것이고요, 한가지 더, 한국과 시차가 7시간으로 줄어들며 연락하기가 용이해집니다. ** 프라하 여행 Tip !!!프라하 여행을 6-8월 여름에 오시는 분들..
유용한 체코 교통수단 애플리케이션 종종 한국에 가면 놀라는 것이 지하철 시설의 편리함인데요. 한국 지하철의 경우, 다음 지하철이 몇 분 후에 들어오는지, 후속 열차의 위치도 보여주잖아요. '에이, 그게 뭐 대수라고..'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저도 한국에 살 때는 그 편리성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최근에 프라하 지하철에 생긴 큰 변화라면, 지하철 승강장에 다음 열차가 들어오는 데 걸릴 시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럼 예전에는 어떤 것이 보여졌냐면요. 앞 열차가 떠난지 얼마나 되었나였습니다. 열차 떠난지 얼마 안되었으면, 조금 기다려야한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하는지는 알 수 없었죠. 그러다 최근 도입된 다음 지하철 언제 들어오는지 보여주는 것을 보며 오~~ 프라하도 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푸근해지는 프라하 올드타운의 크리스마스 프라하 겨울이 예쁘게 변하는 시기가 있다면, 12월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서고 시장이 들어서면서가 아닐까 싶어요. 생각해보니 12월에 일이 바쁘고 연말 모임이 많다보니 크리스마스 시장 제대로 볼 시간 여유도 없었더라고요. 프라하의 예쁜 모습을 손 꼽으라면 크리스마스 시장이 서는 올드타운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인데요.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큰 명절같은 느낌이라 길게는 12월 19일~1월 4일 까지 쉰다고 하더라고요. 유럽에 있는 회사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업무 진행에 답답함이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 남편 회사도 23일~1월4일까지 휴무입니다. 하지만 전... 계속 출근하고요. 결혼하느라 휴가를 모두 소진해서 연휴에 휴가 못 붙여쓰는 것도 억울한데,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