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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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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나 하나 체코편, 그 뒷이야기 ​3월 중순이 지나면서 프라하에는 햇살이 비추는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저 영하 10도로도 내려가고 최고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등 여전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립니다. 이맘때부터 4월 초까지는 한국보다 추운 것 같아요. 햇볕 못 쐬고 눅눅한 겨울이 계속되고, 다시 회사일을 시작하려니 몸이 축났는지 심한 몸살이 왔었습니다. 병가까지 써야할정도로 아팠어요 ㅠㅠ [소곤소곤 체코생활] - 아프면 유럽생활 답답하다몸도 아프고 일도 적응하느라 정신없어, 이차저차 블로그에 소홀해졌다가.... 급격히 줄어드는 방문객을 보고 (저는 방문객 숫자와 공감 버튼에 연연하는 블로거입니다 ^^), 다시금 포스팅에 열의를 다해보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밀려있던 포스팅 중에 하나인, 체코편 촬영 뒷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프면 유럽생활 답답하다 이직 스트레스를 커피와 단 것으로 달래가며, 그래도 잘 이겨낸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감기 몸살이 났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1년에 2번정도는 심한 몸살감기가 나는 거 같아요. ㅠㅠ평소 몸이 괜찮을때는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아플때는 정말 고기와 빵, 감자 위주의 체코음식은 넘기기가 힘듭니다. 호박죽이 너무 먹고 싶어서 채식식당인 Veganland를 갔어요. 유럽식 호박죽은 한국식 호박죽처럼 달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속을 달래주는 것 같아 좋네요. 평소에는 잘 먹던 통애호박도 다 못 먹고 남겼어요. 어제 퇴근하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한국식료품점에 들러서 먹고 싶은 것들을 샀습니다. 파래와 깻잎 반찬도 사고요. 해외생활에서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떡볶이 만들 떡볶이 떡을 샀고 (원래는 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