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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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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에 생기는 놀랄만한 변화 2018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8년은 무슨년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술년이네요. 2018년 1월 1일부터 새해라고는 하지만, 그냥 보면 2017년 12월 31일의 다음 날 일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가 바뀐다는 것이, 다사다난 했던 1년을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해의 바뀜없이 계속되는 일상이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2018년 무술년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선, 2018년 1월부터는 회사를 다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저, 아기ㅡ 모두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때까지 블로그 포스팅이 더뎌질 것 같아요.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회사생활을 하게 될텐데, 앞으로 워킹맘으로 잘해 나갈지 고민 됩니다. 게..
체코가 한국보다 좋다 느낀 날 프라하 여행을 겨울에 오면 야외로 돌아다니기 춥긴하지만,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프라하에 사는 저에게도 프라하 성탄절 분위기는 늘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프라하 생활을 하는 저에게 본격적인 겨울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려주는 날이 있는데, 바로 12월 5일 미쿨라시 성자의 날입니다. 12월 5일은 미쿨라시(니콜라스) 성자의 날, 체코사람들은 무엇을 하나면요?미쿨라시 성자나 천사, 악마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사탕이나 과자) 나눠줍니다. 미쿨라시 행사 관련 사진을 찾다보니 2012년 사진을 찾았네요~ 미쿨라시 성자는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미쿨라시의 날이면 아이들은 선물을 받으니, 당연히 12월 5일 = 선물 받..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날 체코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온가족이 모여 성탄절을 함께 보냅니다. 가족들이 한 곳에 모이니 오랜만에 대청소도 하고 집에 크리스 마스 장식도 하고,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니....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1~2주 전부터 분주해집니다. 체코는 12월 24일, 25일, 26일이 크리스마스 공휴일인데, 대부분 체코회사들이 12월 24일부터 새해가 되는 1월1일(체코 공휴일)까지 연이어 휴가를 쓰라고 권장하는 편입니다. 저희 남편 회사도 마찬가지라, 남편은 23일부터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1주일 전인 16일 토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침실에서 남편이 나옵니다. ▼ 2012년 프라하올드타운 크리스마스 잘 잤어?어. 아후~ 오래 잤네응, 주말인데 좀 자야지~ 근데..
프라하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의 즐거움 프라하 날씨는 10월 말부터 흐린날이 많아지며 우울해지는데요, 11월 말까지 잘 견뎌내고 나면 12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며 활기를 띄게 됩니다. 요즘 프라하는 골목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차서, 한마디로 낭만 뿜뿜 하고 있습니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올드타운과 신시가지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집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있어서 볼거리가 풍부해지고요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prague.eu/en/event/11950/christmas-markets-at-the-old-town-square광장에 세워지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마켓 외에, 프라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집..
한국 드라마를 보며 깨닫는 우리의 시간 체코남편과 저는 종종 한국 드라마를 같이 봅니다. 외국인 남자친구였던 이 사람과 데이트를 할 때만해도, 함께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한국여자랑 살다보니 남편이 한국과 가까이 지내려는 노력하는 것 같아요. 참 고마운 남편이죠. 남편과 여러 드라마를 봤는데 함께 본 드라마 중에서 긴장을 놓치 않았던 것은 였고요, 도 같이 봤고 가장 최근에는 을 함께 봤습니다. 한국드라마를 다~ 보고 난 체코남편의 반응은..?흠... 다~~ 만 못 해 였답니다. 전에는 드라마 을 함께 봤는데요, 첫회를 보자마자 아휴... 또 시간여행이야?응, 그래도 범죄 스릴러도 있고,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니까, 한 번 봐 보자그래, 알겠어남편과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의 입장에 ..
남편에게 꿀밤 두개 맞은 날 일찍 아기와 잠들어 새벽 4시에 일어나 이것저것 하다보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며 6시가 가까워지더라고요. 그때도 잠이 왔으면 침대를 갔을텐데, 왠걸요~~~ 점점 정신이 맑아집니다. 아무래도 잠들기는 그른갓 같아 고요하게 하던 일 좀 더하다보니, 7시 30분 쯤 아기가 부시시한 얼굴로 인형을 끌어 안고 걸어나옵니다. 아이고,,,, 우리딸. 잘 잤어? 엄마…. 바나…(바나나)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바나나를 먹이고, 간단히 아침을 먹인다음 어린이집 등원을 준비를 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 체코 어린이집은 어떤 모습일까[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 어린이집을 보고 감동받은 이유 저희 아이가 다니는 체코 어린이집 오전반은, 7-9시 사이에 등원을 해서 비 오지 않는 경우 약간의 야외활동을 하..
육아하며 겪은 황당한 실수 출산을 하고 아기가 몇개월 되지 않았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재료 사온 것을 정리하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큰 유리 컵이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흐음… 저 유리 컵은 뭘까 해서 보고, 다시 눈을 비비고 봐도 비어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냉장고의 불빛때문에 뭔가 들어있는데 제 눈에만 안보이나 싶어 컵을 꺼냈습니다. 다시 보아도 여전히 내용물은 없고 레몬씨처럼 생긴 것만 바닥에 있습니다. ​대체... 뭐지...? 컵을 찬찬히 훑어보니 아무래도 남편이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는데 쓴 것 같습니다. 컵을 설거지를 하려다 혹시 남편한테 중요한 씨일까봐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 혹시 냉장고에 유리컵 일부러 놔둔거야? 무슨 유리컵? 아마 단백질쉐이크 마신 유리컵 같은데... 그게 왜? 그러니까~ 그게..
체코 어린이집 선생님의 귀여운 한숨 딸아이가 어린이집 갔을 초기에는 흰 실내화가 얼마나 깨끗해는지 모릅니다. 그도 그럴것이 1주일에 2번 오전반만 가니까, 그다지 더러울 일이 없었지요. 사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옷가지를 흰색으로 산다는 것은, 훗! 울엄니,,, 빨래할 각오는 되셨겠지? 이렇게 아이가 속으로 비웃을지도 모르겠네요~~ 딸아이는 고맙게도 어린이집 2번 등원을 하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답니다. 그렇게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었는지, 덕분에 저도 육아에서 숨쉴 수 있는 시간도 생기고 블로깅도 할 시간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소곤소곤 체코생활/체코 CZECH] - 체코 어린이집은 어떤 모습일까[소곤소곤 체코생활] - 체코 어린이집을 보고 감동받은 이유 어린이집을 보내려니 개인 시간이 늘어서 좋은 반면, 챙겨야할 준비물도 있어 바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