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포스팅인데요, 제가 임신을 했을 때 입덧을 심하게해서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 저혈압으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이어... 

갑자기 입원이 결정된 것이라 남편이 당장 필요한 물건만 챙겨주고 다시 갔습니다. 

다음 면회 시간까지 병원에서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입덧을 하는 상황에서 먹을 것을 챙겨먹는다는 것이 수고롭게 느껴졌는지, 입원을 한뒤에 병원에서 병원식이 나온다 하니 입원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런데 한가지, 저의 큰 착각이 있었으니... 

제가 병원식을 한국 병원처럼 밥에 국이 나올 거라고 머릿속에서 상상한 것이죠 ^^;

병원 식당에는 제가 초등학교때 수련회장에서나 볼만한 식탁보와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니, 개인별로 식판이 정해져 있습니다. 


체코에 살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몸이 좋지 않은 병원 환자들이 먹는 음식이니 좀 신경을 썼겠지... ? 

라고 생각하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식판 뚜껑을 열었습니다

짜짠~~~~ 체코 병원의 아침식사입니다. 세상에 ㅠㅠ 

기본 체코빵이라고 할 수 있는 길쭉한 로흘릭(rohlik)과 흘렙(chleb)이 병원식으로 나오다니 ㅠㅠ 

로흘릭으로 말할 것 같으면 대형마트에서 하나에 1.5코루나 정도 저렴한 빵으로, 바짝 마른 건빵처럼 퍽퍽한 밀가루 맛이 납니다. 

식판 왼쪽에는 빵에 발라먹을 버터와 치즈, 오른쪽에 초콜렛 우유까지... 정말 몸이 안 좋은 환자가 병원식으로 먹고 나을 음식인가? 의심도 듭니다. 

아침밥을 먹을 때는 몰랐다가, 나중에 저는 3M 으로 배달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나마 점심은 먹을만하게 감자와 채소를 적당히 볶아서 나옵니다. 그리고 로흘릭이 또 나왔어요~ 워낙 체코에서 주식처럼 먹는 빵이라서 병원식으로도 자주 나오는가봐요. 

그리고 저녁식사는 매콤한 소스와 함께 소고기와 찐빵같은 질감의 체코 전통음식 끄네들리끼가 나왔습니다. 퍽퍽한 감을 가시게 하기 위해 왼쪽에 닭고기 수프를 한수저 떴는데... 너무너무 짰어요. ㅠ.ㅠ 

체코음식이 원래 전반적으로 짜기는 하지만, 병원음식까지 이렇게 짤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네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 당연! 로흘릭입니다.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로흘릭이 체코국민빠이라고 할만한 것이,,, 요즘 로흘릭 https://www.rohlik.cz/ 이라는 온라인 주문배달 슈퍼마켓이 인기가 있습니다. 혹시 장보러 밖에 나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배달 서비스로 tesco delivery 도 있고요. 

그리고 오른쪽은 커피입니다. 한국에서는 환자에게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요, 여기 체코병원은 커피를 식당에 나두고 자유롭게 마실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커피를 자주마시는 편이 아니라 안마시려고 했는데요, 퍽퍽한 로흘릭을 씹어 넘기는데 커피마저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한 잔 마셨습니다. 


이것저것 해보아도 시간이 잘 안가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답답합니다. 병동 끝에 넓은 테라스가 보여서 나와보니, 프라하 블타바강변 북쪽 부분까지 보이는 것이 풍경이 참 좋습니다. 프라하는 정말 녹지가 많은 도시같아요.

그리고 병원의 뒤쪽을 보니 나무 숲속에 듬성듬성 단독주택들이 보이는 것이 집이 좋아보이더라고요. 프라하 부동산은 정말 월급대비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입원해 있는 것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링거를 몇개 맞으니 확실히 몸이 회복된 느낌이었습니다. 여차저차 2박 3일이 지나고 퇴원수속을 밟으러 남편이 왔습니다. 

부인, 이제 괜찮아?

응, 주사도 맞고 링거도 맞고. 병원식이 로흘릭이 나와서 놀라기는 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잘 먹었는지 입덧은 가신 것 같아 

잘했네. 주말에 쉬고, 다음 주에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한테 가봐야 돼

응, 알겠어

아마도 1주일 정도 병가 내라고 할거야

아, 그래

병원에 있는 것이 불편해서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편한차림으로 트레이닝복 입고 나가려니 남편이 묻습니다. 

퇴원 준비 됐어?

바지는?

바지? 왜?

안갈아 입을거야?

어, 어차피 집으로 바로 갈건데

그래도 트램타고 가는데....

부끄러워?

아니....뭐.....

어라~~ 이 남자, 말끝을 흐립니다.

참나~ 평소에 체코사람들이 어떤 스타일로 옷입고 다니는지 뻔히 아는데..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하고 오는 사람이 옷차려 입고 나오는 게 더 이상하겠네요. 

퇴원을 하면서 엘레베이터 안을 정신으로 보니... 

아이고.... 병원에 왔다가 더 아파서 나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체코는 세금이 높은만큼 의료비용의 많은 부분이 국가에서 지원이 되어서, 의료 복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사진 속처럼 병원시설이 오래되고 낙후되어 있기도 합니다.   

퇴원 후에 산부인과 의사한테 가자 1주일 병가를 주었는데, 몸이 좋아지지 않아서 1주일 더 병가를 쓰고 회사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가고 프라하 출산 병원의 시설과 병원식을 보고 놀란 경험이기는 했지만, 체코에서는 의사가 병가를 써줄 경우 무조건 쉬어야 해서, 병가를 쓰고 몸을 돌보면서 체코에서 직장생활하는 덕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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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국제화 시대를 사는 요즘, 국제커플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제결혼까지 이어지는데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국제결혼으로 골인한다고 해도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문화차이를 겪게 되고요. 


한국과 체코의 경우 아직은 서로에게 생소한 나라이기도 하고, 체코한국 국제커플도 많지 않은 편이라 체코남편과면서 차이 많이 느끼는지 궁금해 하시 분들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함께 지내야 하는 결혼 생활에서 문화를 크게 느낀다면 상당히 불편하겠죠. 고맙게도 저희 체코남편은 한식을 주식으로 먹고, 한국문화의 이해도가 높은편이라 평소에는 문화차이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하고 갑자기 남편과 나는 정말 다르구나.. 하며 차이가 느껴지 때가 있는데것을

 

어디까지 문 차이로 봐야하는지, 남녀의 차이로 봐야하는지... 

아니면 개인의 성향차이인지...

 

분명하기도 합니다.



 

오늘 프라하 한식당에 가서 저희가 국제결혼을 한플이기에 겪게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체코 일은렇게 많지 않은 편인데, 여름휴가 기간과 겹치는 7 5~6일이 연휴였습니다. 남편도 하루 연가를 내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편, 그럼 우리 금요일에 어디 프라하 근교 기차 여행이라도 갈까?

근데 일기예보가 천둥번개던데

, 그래?

 

체코생활을면서 생간 한가지는 일기예보박꼬박 챙긴다는 것입니다.

체코날씨쌍한지라, 어제 30 무더위였다가음날 13 찬바람 있는 거든요.

 


 계획 얘기는데 날씨가 별로라... 하 남편의 반응을 보니 김이 샙니다.

 

제가 이런 말하면 남편은 


내가 언제 그랬어


하면서 자신의 의도 ~~런게 아니었다고, 제가 넘겨짐작하는 거라고 하겠지만요. 넘겨짚든 머리속의 상상이든, 여튼 김이 샌 결과는 같습니다.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남편은 약간 집돌이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육아를 하느라 많은 시간 집에 있고, 남편은 툭하면 아시아 출장 길을 떠나니, 서로의 삶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운명의 장난 같은 상황을 살고 있죠 ^^

 

남편은 여행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막상 도착해서경하고

 

인이 여기까지 데리고 와  덕분에, 좋은경했어

 

라며 고마워하기도 합니다


허나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 트러블이 아예 여행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도 합니다.

 

예전에 친구가 했던 말이 있는데요, 

 

우리 부부도 디를 나가려고 하우더라

 

나갈때마다 투닥거리며운다하여 집에서만 있기에는, 세상은 넓고경하고 가 너무 많은 같아서ㅡ 결국은 계속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연휴기간이 되니, 여행 본능이 다시금 꿈틀거립니다

어딘가 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 남편은 장기 출장 다녀온 랜만에 거라, 남편에게침잠을 선물해주기로 합니다.

 

하루 이틀….. 늦잠 것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는데.

휴가 셋째날인 금요일까지 내리 오 늦잠을 것이~~ 화가 렵이었습니다.

 

남편이 자는 사이에 잔뜩 쌓인 설거지 하고, 로보트 청소기를 돌리고 분주했습니다

일어나길 바라며 은근히 시끄럽게 집안일을 했더니, 기지개를 ~ 켜면서 남편이 거실로 나옵니다.

 

우리 오늘은 밖에 나갈까?

, 그래. 밖에 나가서 점심먹자

부인 먹고 싶어?

갈비탕 먹고 싶은데. 까를광장 근처에 한식당 새로 열었는데, 가볼래?

그래, 가보자

 

족이 점심을 먹겠다고 허둥지둥 하며 밖을 나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은 정말 정신없는 같아요.

 

요즘 프라하 여기저기서 하수관 공사를 하느라, 트램길로 땅을 파서 트램이 뺑뺑 돌아갑니다. 제가 갔던 길이 아닌 정류장에서 내려 걷다보니, 중간에 길도 헤맸고요. 그렇게 아기의 점심때도 조금 늦어버렸습니다.

 

번에 유모차 가져 갔을 한쪽으로 놓고 밥만 먹었는데, 오늘은 걸리적거리는 것이 남편이랑 여기놔라 저기놔라 실강이 했네요.

 

얼른 주문을 넣어 아기를 먹이고 싶은데 남편은 세월아~ 네월아~ 메뉴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메뉴 한참 뒤적거리더니

 

여기 체코어 스페 틀렸다

, ?

여기도 틀렸네

외국어니까 틀릴수도 있지

장면 먹을까?

이거장면이 아니라 짜면인데

, 패스

 

메뉴 앞으로 넘겨서, 다시 보더니

 

여기 봐, 번역이밌게 되어 있지?

한국사람한테 체코어가 어려우니까

 

렇게 메뉴 끝까지 한참 보더니, 남편의 결론은?!

 

...먹고 싶은 없네

 

어후….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체코남편이렇게 불성실하고, 비관적이며, 냉소적 태도 보이 경우는 ! 한가지

 

바로 일찍 일어난 입니다. ( 기준에서는 일찍이 아니지만…. 체코사람 기준에서는 이른 시간일 있죠)

 

남편은 제가 하자고 하 긍정적인데, 아침잠을 실컷~ 자지 못한 날은 이런 날은 뭘해도 시큰둥~입니다. 제가 차라리 이럴거면 "No." 하라고 얘기하라고 했는데요, 남편은 

 

인이 하고 싶잖아. 부인이 한식 먹고 싶어잖아

 

라고 얘기하며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음료는 먹을거야?

여기 식혜 있던데, 식혜 시킬까?

, 그래

 


체코남편과 한국부인, 그리고 혼혈 아기


체코 한국 커플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흔하게 있는 조합이 아니다보니 옆에 있던 한국 아저씨들이 흘끗흘끗 쳐다봅니다.

 


저희가 주문한 식혜가 나오자

 

저거, 식혜 아니야?

식혜 맞는 같은데

우리도 먹을까? 저기요~ 음료 4 주세요 

 

남편의 태도도 별로여서 화를 삭히고, 옆테이블의 따가 시선까지 불편한 상황에서…


갑자기 10 넘는 한국 직장인 남자들이 우르르 단체로 들어옵니다. 분들이 미리 전화로 음식문을신터라 식당에는 저희가 먼저 도착했지만 분들 식사가 먼저 나왔습니다.

 

시끌시끌한 대화를 들으면서 잠시 잊고 지냈던 서울의 회사 근처 식당에 점심식당의 번잡한 분위기 떠올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체코남편과 제가렇게 많은 한국사람한테 둘러 쌓여 밥을 먹은지가 오래 되었다는 것을달았죠.

 

체코생활하며 아시아 여자인 제가 혼자 다닐 때도선이 불편한데, 한국식당에서 많은 한국사람들한테 둘러 쌓여 남편과 있으니 또한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는 한국에서 남편이랑 데이트 식당에 갔던 상황이 생각났습니다

남편과 제가 테이블에 앉아서 영어로 대화를 하기 시작하면 늘쌍 옆에서 들렸던 대화가

 

외국인이 어쩌고 저쩌고….

영어 공부해야햐하는데...  쑥덕쑥덕,,,,

 

남편은 남들의선을 크게 개의치 않아편이, 과한 시선이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꾸준히 힐끔거리는 상황이 있으면, 차라리 대놓고 물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때도 있고요. 

 

하필이면 한식당에 단체 손님이 와서 정신이 없던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직원들이 자주 오는 밥리제 식당은 남편이랑 같이 가지 않을 같습니다. 기분도 상할 때로 상하고 주변 상황도 불편해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이번에 한식당 가서 밥을 먹으며ㅡ

새로운 식당을 개척하고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려는 저와는 달리 익숙한 , 늘상 가던 곳을 선호하는 체코남편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체코남편과 함께 새로운 것을 도전하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느끼면서요.

 

며칠 등학교 친구가 프라하 여행을 다녀가고, 마음이 적적해서...

내가 예민해졌나보다ㅡ

 

하고 폭풍의 소용돌이같은음이 사라지기...  

 혼란스러운 기분이 깨끗하게워지기를 마음 속으로 계속 기도합니다.

 

+ , 글을 쓰면서도 상황이 떠올라 가슴이 답답해 지는 것을 보면, 마음 다스리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ㅠㅠ. 아무리 떠올려 보려고 해도 남편이 어떤 한국음식을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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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한류를 타고 한국문화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아시아쪽이나 영미권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체코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치맥 문화"가 한국문화의 일부가 되어 대구에서 <대구 치맥 페스티벌>까지 할정도인 것 같더라고요.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체코에 살고 있지만, 다양한 양념의 한국 치킨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왜 대체 맛있는 것들은 몸에 좋지 않은건지 ㅠㅠ 


오늘은 한국 문화중에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Simpsons (노란사람들 나오는 만화) 심슨 가족들을 좋아해서 남편과 자주 보는데요, 한번은 Korean Tapas(코리안 타파스)라는 음식을 먹자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제가 아는 타파스라고 하면 감자, 고추, 올리브, 빵을 이용한 스페인 전통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 스페인 타파스 구글검색 이미지

남편, Korean Tapas라는 한국음식 알어?

Korean Tapas?

응. Tapas는 스페인 음식 아니야? 술안주같이 조금씩 나오는 거

그러게~ Korean Tapas는 뭔지 궁금하네

남편도 저도 잘 모르겠는 Korean Tapas가 뭔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코리안 타파스는~ 바로 아래사진처럼 생긴~~ 

다양한 한국 음식을 한그릇 식사 음식이 아니라, 작은 안주처럼 소량씩 주문할 수 있는 음식 형태였습니다. 

계란말이, 두부부침, 잡채, 양념치킨 - 이런 주메뉴로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적은양으로 판매를 해서 안주처럼 먹는 것을 외국에서는(주로 미국, 싱가포르 ) KOREAN TAPAS로 부르나봐요.   

사진상으로 볼 때는, 한국식당 가면 그냥 기본 반찬정도로 나오는 것 같지만요. 

유럽에서는 식당에서 먹는 것은 '기본' 제공 되는 공짜가 거의 없다 보셔도 됩니다. 간혹, 체코는 수돗물, 식전 빵이 식사금액에 무료제공되기도 하고, 점심 메뉴에 수프가 포함된 경우는 있습니다. 한국의 무료 문화에 익숙해진 한국사람인 제가 칭찬하고 싶은 체코의 좋은 점이라고나 할까요 ^^

체코에는 코리안 타파스 메뉴는 없는 것 같고, 검색해보니 베를린에 있는 한식당 <고추가루> http://www.kochukaru.de/ 에는 있는 것 같아요. 독일에서 코리안 타파스가 유행하면, 체코도 천천히 넘어올지 모르겠네요. 

한국 문화의 관심이 있는 체코사람들이야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있지만, 대부 체코사람들은 큰 관심이 없습니다. 한국사람들도 프라하여행을 계획하거나 다녀와야 체코에 관심히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한국-체코의 관계가 거리만큼 멀기도 하고, 역사적으로도 체코 과거 공산주의 국가였으니 체코사람들에게 같은 공산주의 국가 북한이 더 익숙한 나라라고   있죠.

요즘날 한국에 대해서 관심있는 체코사람이라고 해, 뉴스 통해 접하는 것이 "북한 김정은이 미사 쏘 것"을 자주 접하다보니 "한국=전쟁 위험이 있는 나라" 이미지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한국에서 체코남편과 데이트를 할 때, 여름방학동안 체코 친구가 한국을 놀러온다고 했다가 바로 취소를 한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한국 안온대

왜? 오고 싶어했잖아

어제 북한이 미사일 쏜 것 때문에

진짜로? 

응 

북한이 하루이틀 미사일 쏘는 것도 아닌데?

그게 한국에 살고 있으면 모르는데, 밖에서 볼 때는 곧 전쟁날것처럼 보이니까 

아... 그럴수도 있겠네


그 때는 이 체코친구가 조심을 하는 사람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체코에 살면서 체코어-한국어 언어교환을 하던 체코여자친구가 2013년 여름에 처음으로 한국을 여행 갔습니다. 


가기전에 어떤 한국 음식을 먹어야하는지 추천해달라고 해서, 샤브샤브와 양념치킨, 막국수, 콩나물 국밥을 먹어보라고 했어요. 이미 이 체코친구는 왠만한 한식은 먹어봐서, 체코 한식당에서 맛을 내기 어려운 음식으로 추천해줬습니다. 


한국음식을 추천해 주면서, 제가 대신 한국에 가는냥 신이 나더라고요. 


한국 가니까 좋겠네. 부럽다~

응, 근데 우리 엄마는 못 가게 했어

왜? 혼자 가니까?

아니. 혼자 여행 가는 건 괜찮은데, 그 전쟁날 것 같은 나라에 가냐고. 미쳤다고

아.... 엄마는 그럴수도 있지

근데 내 친구도 이해 못하더라고

흠.... 직접 한국에 가보면 안전하다고 느낄거야


친구의 어머니가 보시기에는 한국 상황 = 아프가니스탄 전쟁 정도로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최근 유럽 테러가 뉴스로 전해지며, 유럽여행 오시는 분들이 안전을 걱정하시는데요. 

유럽이 완전히 테러로부터 안전한 상태입니다! 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멀리 있는 사건을 뉴스로 접할 때 오히려 더 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유럽생활을 하는 사람들보다요. 유럽사람들이 볼 때 북한에서 허구한 날~~ 미사일 발사를 하니, 한국에서 전쟁날듯 불안하게 보는 것처럼요. 


2017년 5월에 남편이 한국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어쩌면 한국을 또 갈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부인, 나 어쩌면 9월에 한국 출장 또 갈 수도 있어

진짜? 그럼 10월 초에 추석이니까, 이번에 같이 가면 좋겠다

그래그래. 내일 고객들이랑 화상 회의 하거든. 정확한 일정 잡히면 말해줄게

응 


남편이 이직한 회사에서 한국으로 출장 기회가 또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습니다. 

다음날, 남편이 퇴근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남편, 회의 잘 끝났어? 한국 일정은?

하... 그게 취소됐어

어쩌다??

고객 쪽에서 한국 안 가겠대. 무서워서. 오늘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했잖아

정말로? 북한이 미사일 실험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응, 그런데 그게 외부에서 볼 때는 상당히 위험해보여서. 혹시 모르잖아

하아... 그럴수 있지


남편의 한국행이 취소되는 것을 보니, 남한과 북한의 휴전상태로 인한 코리아 마이너스가 확실히 피부로 와 닿습니다. 


저는 한국사회에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간략히 볼 수 있는 <썰전> 프로그램을 즐겨보는데요, 김대중 노무현정부에서 했던 햇볕정책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했던 대북 강경책도 현재 김정은-트럼프 상황에서는 적용이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남한이 강경책을 쓰다 정권 교체 후 갑자기 회유를 한다고 쉽게 대응해줄 것 같지는 않고, 계속 강경책으로 밀어부치다가는 비이성적인 미국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이 입전쟁하다, 무슨일이 벌어질까 걱정도 되고요. 


어련히 남북외교전문가들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해외생활하면 애국자 된다잖아요. 

이 시대를 사는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쯤 앞으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고민해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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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20대 한국에서 보내면서나름 신을 철벽녀(성이 다가 기회 철저하게 막는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남자들과 가까워지면

 

음에는 쉽게 친해지 같은데. 

가까워지려고 하 차가 얼음벽을 놓은 같아

 

라는 말도 자주 들었고요


남자와의 연애에  관심 없던 제가...

운명인듯 인연인듯 체코남자와 사랑에 빠져 체코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체코 남자 친구(현 체코남편)와 데이트 때,등학교 친구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친구와 자연스럽게 체코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 하는데, 한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친구가 제게 그럽니다.

 

ㅇㅇ아! 네가 남자 이야기면서

렇게굴에 미소 짓고 있는 음 보는  같아

 

이미 친구는 이 체코남자가 제게 특별한람이 될 것을 감지했던 것 같아요. 



외국인 남자 친구와 데이트속하면서도 생각보다 문화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크게 싸 일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있어서 헤어 이유 없는데다, 제가 이만큼 좋아하는 남자를 다시 만날 있을지신도 없었고요.

 

그렇게 체코남자한테 사랑에 빠져 한국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다 떠나, 체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혼초에 체코 겨울은 유난히웠습니다. 게다가 저 집은 전기히터 난방에 천장이 높아서 더 추웠고요. 신혼이기도 했고 제가 오들오들 떨자, 매일밤 남편이 꼬옥 안아서 잠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다가 이불을 말았다~펼쳤다~ 이불로  쿵푸를 하는지라, 결국 각자의 이불을 덥고 자게 되었습니다. 


 

이불 속에서 안고 자는일은 없어졌지만,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는 이불 속에서 부비적거리며 애정표현도 많이 했습니다. 여전히 신혼이었으니까요~~

 

이런 알콩달콩 신혼 시간은 개 두마리를 한국에서 유럽으로 데리고 오면서... 

한마리는 남편의 다리를 점령하고, 한마리는 옆구리를 파고들어 저희 둘은 손만 잡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다가 


!!!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기가 신생아 때는 거의 2~3 시간마다 일어나서 모유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 줘야하니 한밤중에 자주 일어났습니다. 아무래도 남편은 평일에 출근을 해야 하니 제가 주로 밤에 일어났죠.

 

주말에는 직장인들의 로망이 늦잠자는 거잖아요. 지 포스팅에도 종종 썼지만 저희 체코 남편은 아침 잠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남편이 주말에 아침 잠을 길게 자는 것으로 몇 번 다툰 적도 있고요


몇번 다투 바  알았는데ㅡ 하하.

 30 넘은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나요, 차라리 제가 포기하는게 빠르지.

 

남편이 자는 사이에 제가 하고 싶은 포스팅을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

남편의 아침 잠에 대해 불만이 없어질때쯤.... 아기가 태어나며 상황이 또 바뀌었죠. 


한국에서 직장인들이 끝없이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문자로 업무 지시 받다보면,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이 있듯이ㅡ 주말에 아침잠을 자고 있는 남편을 보면, 저 역시 육아가 월화수목금금금 되는 기분이 들어서  받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겪으며 엄마가 되어 가는 과정 모두 다 처음이지만, 남편 역시 아빠가 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처음입니다.


저는 집안일 하는 엄마대로, 남편은 회사를 나가는 아빠대로.

너무 다른 입장에서 힘들다 보니 입장차이만 서로 얘기하다 서운한 마음으로 대화를 마무리하기도 하고요. 


Pixabay 이미지

 

아기가 12 개월이 넘어가며 밤에 우유를 먹지는 않지만, 이가 나면서 아프거나 악몽을 꿔서 갑자기 큰울음을 터뜨리며 일어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하루 한밤중에 아기가

 

으아아아아앙, 엄마아아아아아아아앙

, . 엄마 여기 있어

Ne! Ne!! NE !!!!! (아니, 아니)

 

면서 팔을적거려 제 얼굴에 퍽! 맞았습니다. 너무 아파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딸의 울음소리는 졌고요.

 

으아아아아앙, 엄마 아아아아아아아앙

그래그래, 엄마가 안아줄까?

NE! NE !! 아아아아아아~~~

 

이번에는 발차기까지하며 격하게 거부합니다어쩔 도리가 없는 아기 울음이 가라 앉을때까지 기다립니다


아기 울음이속되자 갑자기 남편이굴을 베개에 뭍고

 

으아아아악~~~

 

소리를릅니다. 소리 들은 아기 세차게 웁니다

5났을 까요... 어느정도 울었는지

 

엄마, 안아

 

라고 말을 해서 안아주니, 흐규규 거리며 울음이 멎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던 남편의 이해 없는 행동에 대해 물었습니다.

 

남편, 아기가 우는데 거기서 소리 지르면 어떡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그랬어

 

확실히 남편을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남편의 입장에서는 계속 엄마만 찾고,,,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듭니다. 



번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남편은 육아 어때? 적성에 맞는 같아?

어후~~ 처음 3개 못잘때보다야 지금이 낫지

그러게. 정말 그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

인이 수유하다 잠들어서슴팍 풀어 헤치 자고

맞어, 너무 졸려서 수유하다가 막 잠들고. 잘 기억도 안나

근데 내가 이렇게까지 육아랑 가사에 참여해야하는지 몰랐지

 

연애할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체코남편은 참 솔직합니다. 허허;;


남편이 한 말처럼 집안일도 심히 참여하는데요, 

남편의 설거지 여전히 계 싱크대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 남편이 설거지 하고 나서도 여전히 손이 가야합니다.



다행인 점은 아기가 조금 크면서, 밥을 다 먹고 나면 테이블에 있는 그릇을 싱크대로 하나둘씩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이 속도로 무럭무럭 자라나면, 다시금 남편과 저. 알콩달콩 둘만의 오붓한 시간도 다시 돌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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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해외에면서 먹고 싶은 한국 음식 하나 떡입니다.

 

저야 한국사람으로 떡을 먹으며 자라왔으니 깃한 맛에숙해져 있지만, 처 송편 떡을 접한 체코사람들의 반응은요?

 

고무겅질겅 씹는

 

이라고 했답니다. 자체 맛을 모르 수도 있을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종류는 경단, 바람떡, 찹쌀떡인데요


티스토리에서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인절미 만드는 법이 있어서 집에서 만드는 중에벨인 인절미 먼저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티스토리 시니냥님의 전자렌지로 간단히 집에서 만드는 인절미 조리법을 따라했습니다. 

 

 

인절미 재료는

찹쌀가루, 콩가루, , 입니다.

 

간단하죠?

 

삶은 콩을 공기중에 놔두 말라서 믹서에 갈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원래 인절미에 White bean 이라고 흰콩을용하는데요, 저 cicer 라고 병아리콩을용했습니다.



 

요새 저녁에 흰쌀밥을 줄이고 식이조절을면서 병아리콩력에졌거든요. 저녁식사에서 흰쌀밥만 양을 줄이고 끊어도 뺄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은 단백질 함량도 높은 편이고 한주먹만 집어 먹어도만감이 느껴지고, 소화도 잘되어 속이 편해요. (모 음식에는인차가 있을 있습니다)

 

, 이제 인절미 집에서 만들어 보죠!

집에서 김치를 담글때도 해외생활하니한다 싶었는데, 이제 떡까지 만들어 먹다니 ㅎㅎ

 

 1. 콩을 믹서에 갈아서 콩가루 상태로 준비해주세요.

 


2. 찹쌀가루 2,  1율로 인절미 반죽을 해주세요.

   소금은 밥숟가락 0.5 스푼 정도

 


저는 찹쌀가루가 많았는지 물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소금은 사진찍느라 소금을 잘못 섞었는지, 조금 짭짜롬해서~ 

다음에는 반스푼만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진속에 생크림처럼 부드러 보이 인절미 반 형태가 잘하고신겁니다. 반죽의감을 보시 가루 넣든지 물을 조절하시 좋을 같아요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니까.... 블로그 이름 밀루유에 맞게..... 

조금 닭살스러운 하트도 그려보고요~~ 



3. 반죽을 랩으로 덮어 크로 구멍을 4-6 숭숭 뚫어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요.

 


저는 여기서 갑자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우리 집에 전자레인지 되 용기가 있던가...

 

! 생각해보니 (사진 속)  반찬통 하나가 유리로 것이 있어닥을 확인해보니~~~전자레인지 가능입니다. 휴우


~ 이제 랩만 씌워서 돌리면 된다~~~

 

...  집에 랩이 없습니다. 아하하하하

 

분명히 간단히 만드는 인절미라서 재료도 간단한데...  흔하게 쓰 랩이 없다니ㅡ

저희는 요리해서 이 내로 먹거나 반찬통에 넣다보니 집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랩이 없더라고요ㅎ

 

그래도 이제 와서 그만둘수 없죠

아침부터 콩가루까지 빻았는데 포기 없습니다.

 

작은 1회 봉지가 있어서 한쪽을 뜯어 랩처럼 덮어 포크로 구멍을 냈습니다

번에 실패하죽이 뭐가 잘못됐거나 랩이 없어서 인걸로 ㅠㅠ


4. 전자렌지에 2분씩 돌리며 인절미 반죽을냈다 넣었다  3-4 정도 반복합니다.

 


낼때 뜨거우니 조심하는 잊지 마시고요

원래 전자레인지 음식을 돌리면깥이 익잖아요

바깥 쪽의 익은분과운데 익은죽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다시 전자렌지에 넣고 2분~~ 인터넷 서핑 좀 하고 있으면 전자렌지가 삐삐 울립니다. 


오호~~ 인절미 쫀쫀함이 벌써 느껴지 같아요.



다시 한 번 전자렌지에 넣고 2분~~



해외에 산다고 해도 집에서 떡을 만들어 먹을 엄두가 안났는데, 전자레인지가 이렇게용하게 쓰이다니! 감동이에요

 

전자레인지에 3 돌리니 인절미 반죽이입니다.


어렸을 석이나 설날에 아빠향에 할머님들이 모여 인절미 만드시던죽을 있어요. 어르신들의 손맛보다는족하지만, 대 편리함을용해 떡반죽을 완성시켰습니다.


5. 인절미 반죽을 적당히 식히세요. 

6. 비닐장갑에 올리브오일을 뭍힌죽을 작게 떼어주세요

 

원래 집에장갑도 없는데, 남편이 어디서 주 것인지 갑자기 몇개가 싱크대랍에 굴러다닙니다. 오예!!

 

랩은 없지만, 저 집에 흔하게 굴러다니는 그리스에 올리브오일~~ 

, 유럽사자맞네요^^

 


제가 떡을 만드는 사이, 딸래미가 물통을 엎어장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아 고마,,, 엄마가 만들 여유도 있고... 

집안일이 적어였나봐 ㅜㅜ

 

죽을 꺼내 식히고 아이 씻기고 물난리를 정리하는데간이 많이 흘렀는지, 인절미 반죽이 살짝 굳어 콩가루가 붙네요 ㅠㅠ 

콩탓이냐~~ 반죽탓이냐~~~ 어쨌든 최선을 다해 뭍혀봅니다.

 


퇴근 남편이 테이블에 인절미 봤습니다.

 

이게 뭐야?

인절미

, 맛있네~

 

하며 두개 집어 먹습니다


뭐지... 지금 집에서 떡을 만든... 나름 엄청난 성과인데.... 

이 시큰둥한 반응은-_-;;


아무리 한국음식랑하는 체코남자라해도 인절 맛을 깊이 느끼기 어려우니 시크 반응에 그려러니 했습니다.

 


우여곡절 있었지만 만들어 놓고나니, 세듯합니다.

 

인절미가 몇 개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아기 간식으로 먹여야지~ 하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냉장고를 열어 인절미 통을 확인하는데ㅡ

! 인절미가 2개 밖에....  어디로 간걸까요?

제가 잠든 사이, 입이 심심했던 체코남편의 뱃속으로 갔네요

집어 먹을 때는 더는 안 먹을 듯 큰둥하더, 먹다보니 맛있었나봐요.

 

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인절미라고 시작했는데, 만드는정에서 제가 이렇게 까지 준비가 안된지 몰랐네요 ㅎㅎ


집에서음으로 만들어 인절미여서, 상당히 어설펐지만 온가족이 간식으로는 완벽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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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아기가 태어나고 돌까지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체코로 올 때 3년까지 육아휴직이 되는 것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왔는데요, 실제로 제가 육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친정식구들과 너무 떨어져 해외로 시집 온, 제 자신의 선택도 원망해보기도 하고.... 

그래도 안전한 사회 시스템에서 육아휴직을 한 상태에서, 자연환경이 좋고 자유로운 체코에서 아기를 키우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차리고 보니 아기가 17개월이 되어 있더라고요.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다가, 침대 틀을 잡고 일어 섰다가... 혼자 걸을 수 있다가,,, 

지금은 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아이와 둘이 함께 하 시간도 쑥쑥 지나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어렵지만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걷기 시작하니, 집에 있는 시간에 딸이 답답해 하더라고요. 

딸래미를 데리고 동네 놀이터나 공원을 가면, 동네 여자아이들이 보일 때마다

 

온니~~~~온니~~~~

 

하며 뒤를 쫓아다닙니다. 그리고 18개월이니 어린이집을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체코생활을 하면서 한국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한국처럼 아기를 가진 엄마들의 커뮤니티 같은 것도 하지 않아서... 

딸래미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밖에 나갈때마다 아이들한테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교류할 준비가   같아 어린이집을 보내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체코 어린이집, 체코 유치원 TIP


체코어로 어린이집은 Jesle (예슬레): 0~3세 반 아이들이 주로 갑니다.  

대부분 체코 어린이집은 soukroma 쏘우크로마 라고 하 설이 많습니다.

 

체코 어린이들의 정규/공립 교육의 시작


체코어로 유치원은 Mateřská Škola (마떼르스까슈꼴라) : 3~7부터 시작인데요, 일반적으로 체코 직장의 육아휴직 기간이 36개월이라서, 36개월인 3세부터 유치원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 물가는 다른 동유럽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싸지 않기때문에, 중산층 수준의 삶을 유지하려면 맞벌이가 필수입니다. 


경제적 이유나 직장에서 위치(6개월 내 복귀시, 같은 자리로 복귀) 등의 이유로 체코 엄마들도 일찍 복직을 해야 하는 경우 어린이집을 보냅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체코는 '36개월까지는 아이를 엄마가 키우는 것이 좋다' 분위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복직해야하는 회사 상황에 따라 12개월 이전에도 어린이집을 보내는 편이고주변에서 들었는데 독일 베를린도 워킹맘의 경우 1년 후면 대체적으로 복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1년이 지나면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워야하는 측면도 생각해야한다는 분위기이고요.  


체코 워킹맘의 경우 대부분 양가 조부모님들이 도와주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시댁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친정은 저~~~ 멀리 있으니 아기랑만 36개월을 보내기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외출을 할 때 딸이 어찌나 다른 아이들을 쫓아다니는지체코문화보다 조금 이른 18개월에 아기를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여러군데 찾아봤는데 자리가 없어서 올해 초 보냈던 곳으로 다시 갔습니다.



, 근데 그 린이집이 이사   같은데?

아ㅡ 진짜?

근데 이사 더 좋은 데로   같아

그래.. 근데 멀어졌네, 하아.....

 

자동차도 없는 상황에서 어린이집이 저희 집에서  멀어져서,  곳에 보내야할지 확신이 안섰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을   눈이 복이 쌓여 있었는데금은 림 같은  늘이 보이니 계절이 변할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싶습니다.



근데 우리 딸이  어리겠다

아직도  얘기야우리 앞으로도 육아로 많이 다투겠네

딸을  보내 분이야

아휴~~ 남편. 이제 시작이야. 근데 분이 묘하지?

, 되게 복잡해

처음에 어린이집 데려갔다가, 빈 유모차로 돌아올 때 정말 기분이 쌔~하더라고


다행히 어린이집이 버스정류장에서는 가까운데, 여전히 올 때 버스를 타야해서 아이 등원 하원을 시킬 생각을 하니 힘이 듭니다. 

(체코는 한국처럼 어린이 차량 같은 초 럭셔리 서비스는 없습니다 ㅠ.ㅠ)


이사를 온 어린이집 건물은 Dům 이라고 하는 단독주택입니다. 



안을 들어가니 현관에 아이들마다 서랍장이 하나씩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이 모두 전일반을 다니는 것은 아니고, 저희 딸처럼 어린이집을 1주일에 2번~3번 다니는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 서랍장이 많습니다.  

  


1층 거실에는 주방이 있어서 아이들 식탁과 놀이방이 있습니다. 

전에 어린이집 있던 아파트보다는 확실히 넓어서 좋더라고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이 어린이집을 보내야겠다는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 


어린이집을 들어가서 안뜰을 보는 순간


우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기 너무 좋은 거에요. 


저도 이런 환경의 어린이집에서 뛰어놀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체코 어린이집 앞뜰의 잔디밭, 미끄럼틀과 모래놀이터 - 

주차공간과 창고까지 합쳐, 실제 앞뜰은 사진보다 3배정도 큼)


체코 어린이집 경우,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 수 있도록 어린이집 건물 근처에 공원이 반드시 있어야 하거든요. 이 어린이집은 건물에 이렇게 큰 앞뜰이 있으니 굳이 공원에 갈 필요가 없는거죠. 체코에 살면서 느끼는 건데, 아이들을 배려하는 체코 문화는 정말 부럽습니다.   


남편은 린이집 실내로 들어가서 선생님과 함께 린이  등록 관련해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앞뜰에서 딸한테 한걸음 떨어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딸이 멀뚱멀뚱 서있는데 갑자기 남자 아이들이 주변으로 다가와 딸 주변을 뺑~ 둘러 싸고 저 딸랑구를 이리저리 살펴 봅니다.

 

 중에   남자 아이가  손을 덥썩 잡고 악수 청합니다

딸은 아직 어색한지 별로 반응은 없네요. 두리번 거리다가 작은 자동차가 딸의 시선에 들어왔습니다. 

 

아우뗴 !!!! (체코어 자동차  Auto아우)

 

하더니  가지고 놉니다



자동차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점점 한테 멀어지면서 남편과 저는 앞문으로 몰래 나왔습니다. 문밖에서 조금 기다렸는데  울음소리없이  노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회사로 출근을 하고, 저는 지난번처럼 엄청 울지도 모르니 근처 숍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1시간이 지나도 연락없이  놀고 있는  덕분에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핀과 라떼 한 잔의  여유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남편 린이집에서 연락 없네

아흐 한테 메세지 보내지 말어 ^^ 장된다 말이야

흐흐 겠어

 

딸은 어린이집 오전반만 가는거라서, 점심을 시간이 지나고 아기를 데리러 갔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엄마~~~~아아아앙


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오늘은 첫날이니   울었던지, 얼굴에 눈물 콧물 자국이 보여서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딸이 많이 울었나요?

오늘은 첫날이라 조금 울기는 했는데, 금방 그치더라고요

아, 다행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괜찮아질거에요

네, 감사합니다. 


지난 번처럼 아파트 떠내려가라고 울지 않았다는 선생님 말에, 어느덧 아이가 한뼘  자라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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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육아는 아이가 때마다 각기 이유로 바쁘고 정신없지만, 개인적으로 아기가 움직이는 8~10 사이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마침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을 때라서 상당히 바쁘고 예민해져 있기도 했고요. 엄마도 편하고 행복한 육아를 계속하기 위해, 딸이 돌이 지나 린이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코에서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를 결정하면서 체코와 한국 문화 차이를 좀 느꼈는데요,

 육아 문화에  숙한 체코남편은 13  딸을 린이집에 보내는 것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체코 법 육아 직이 3년 보장되(회사 협의 , 4년까지  ), 체코 문 36개월이 지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냅니다

체코문화가 그렇다보니, 13개월에 어린이집을 보내는 건 너무 이르다 생각이 든거죠.


남편, 내가 너무 힘든데. 우리 딸 13개월 되면 어린이집 보내는 건 어때?

조금 이를 것 같기는 한데...

매일 가는 것은 아니고 1주일에 2번정도, 오전 시간만 가는걸로 

우리 딸이 제일 어리겠네

 

남편과 한번 도전해보자고 합의를 하고 어린이집에 연락했더니, 다행히 자리도 있고 저희가 원하는 날짜에 적응할 수 있는지 시도를 해보는 날(Trial Day, Zkušební den)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일이 많아서 같이 못가고, 저만 혼자 어린이집을 찾아갔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내려서, 유모차를 끌고 가기가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도착했는데, 아파트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고, 1층이라서 뒷뜰이 있고 건너편에 아파트 놀이터가 있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방 한쪽은 식당과 놀이방으로, 다른 방 하나는 취침하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래미는 처음에는 쭈뼛거리더니, 서서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예쁘장한 언니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관심을 보일 때쯤 저는 쏙 빠져나왔습니다. 


아기가 타고 있지 않은 빈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체코로 시집간다고 떠난 뒤에 엄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어요. 


네가 짐 싸서 체코 간 다음에 남은 짐들을 정리하는데... 다~ 허름한 옷들 뿐이더라

짐을 적게 가져오려고 안 입을 옷 빼놔서 그렇죠


그 때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딸을 머나먼 체코 땅으로 떠나보내고, 후줄근해진 옷가지들만 덩그라니 남은 모습을 보며... 엄마는 얼마나 쓸쓸한 마음이 들었을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부지런히 집으로 걸어가다가 휴대폰을 봤더니, 남편에게 부재 전화가 3통이  있습니다.

 

남편, 전화했었어?

부인도대체 전   받아?

? 걸어가고 있었어

아기가 울고 난리 났대

아흐, 진짜?

얼른 

, 겠어

 

유모차 방향을 돌려 눈쌓인 거리를 헤치며 달려갔습니다. 아파트 단지 가까이 도착하자 목청껏  아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선생님 품에 안겨있는 딸랑구는, 대체 얼마나 울었던지 눈두덩이와 굴이 시겋게 되어 있습니다.


직은 아기가 어린이집 다니기   같아요

, 

조금  커야   같네요

,,, 그렇군요

아니면 다음 주에    시도해 보실래요?

아뇨,   크면 올게요

그러셔요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서도 울음기가 가시지를 않아으으흑 으으흑 거리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었습니다.

 

그래아직은.. 아이에게도 이른 시기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밥먹을 시간이 지났는데 우느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아기를 데리고 식당을 들어갔습니다. 집까지 데려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면 배가 너무 고플 것 같았거든요. 

 

아이가 먹을 수 있을만한 음식을 주문하고 아이를 유모차에서 내리게 해서 안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옷에 묻은 얼룩에서 딸기 카라멜향 같은 달달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흠.... 아기한테 뭘 먹인거지?


액체류인 것 같아서 물 뚜껑을 열어보니 단 냄새가 확! 나면서- 무엇인지 궁금해 할 때쯤 점심이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안먹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에 넣어주니 조금씩 먹습니다. 어느정도 설움도 달래지고 배도 부른지 아기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합니다. 


유모차에 태워 한 5분정도 걷자 아기는 세상모르고 잠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13개월이면 낮잠을 1번~2번을 막 번갈아가면서 자는데, 보통 아침잠이 10-11시에 들면 1시에 점심을 먹고, 그 고비를 넘기면 점심을 먹자마자 잤던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 간 날은 아마도 아침잠이 많이 온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집에 들어왔어 

아기는 괜찮아?

응, 많이 울었는데 밥 먹고 잠들었어

다행이네 

아직 어린이집 다니기 너무 이르다고 하시네

응, 그래

근데 아기 옷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더라고. 물에 뭔가 섞은 것 같던데

아마 어린이집에서 비타민 섞었을 걸

아~ 그래? 벌써 물에 뭘 타는구나 


13개월 아기가 마시는 물에 뭔가 섞는 것도 좀 그렇고,,,,

이제 막 이유식을 떼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체코식으로 먹을 생각을 하니  덥기도 했고요


이런저런 먹이는 것에 대한 걱정이 되는 걸 보면, 제 자신도 아직 남의 손에 아기를 맡길 준비가 덜 된 것도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다음 주에 한 번 더 데리고 오겠냐 물으시길래, 아니라고 했어

근데 부인 혼자 괜찮겠어? 나 아시아로 장기 출장도 가야하는데

돌이 지나니까 좀 더 편해지기는 했으니까. 어찌 되겠지 뭐

 

8-11개월때는 하루종일 아이와 있는 것이 지쳐서얼른 어린이집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돌이 가까워지면서 분유를 서서히 덜 먹으니 젖병을 덜 씻고, 밤중에 일어나서 우유도 안먹으니 밤에 잠도 더 잘자고요. 게다가 아기가 걷게 되니 밖에 데리고 나가 놀 수도 있고, 의사소통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같이  수도 있으니 육아가 수월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첫번째 체코 어린이집 시도는 완전 실패로 돌아가고, 18개월쯤에 다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18개월에는 어린이집 적응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체코 어린이집 찾는 Tip !!!


* 체코 어린이집 


체코 어린이집 정보 웹사이트

http://www.prazske-jesle.cz/


체코는 어린이집마다 보낼 있는 아기의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체코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체코 정부 육아 보조금이 지급이 끝나는 24개월 이후에서 36개월 사이에 보내는데, 0세~1세 유아도 받아주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


한국 아기가 체코 어린이집을 가게 되는 경우, 아기의 언어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8개월~24개월이 지나면 아기들이 말을 알아듣고 조금씩 하기 때문에, 또래 아이나 선생님과의 소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 체코 어린이들과 어울려 놀다보면 말을 금방 배울수도 있고요.  

 

 

* 프라하 국제 어린이집 International


미국/영국식 교육과정을 따라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제학교다 보니 교육비가 상당히 비싼 편이고, 이외에 특별수업비+ 활동수업 + 식비 등이 추가 비용으로 발생합니다. 


프라하 국제학교로 유명한 곳 

The Prague British School

Riverside School

International School of Prague


더 많은 정보

https://www.expats.cz/prague/directory/international-schools/



* 프라하에는 한국어린이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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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체코에 대해 잘 몰랐고,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도 한 편도 안 봤습니다. 

그런 제가 한국에서 체코남자인 남편과 데이트를 하고, 처음 만나보고 처음 가까워진 체코사람이랑 결혼을 해서 체코에 살고 있네요. 

외국어를 공부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기회가 있다면 해외생활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 그 꿈을 향해오다 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 또한 팔자와 운명의 큰 틀 안에서 일어난 것인지... 

갑자기 별별 생각이 드는 이유는요, 

제가 지난 포스팅에 남편의 생일을 잊어버리고 ㅠㅠ 한 달 뒤 쯤 남편과 저의 결혼 5주년 기념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 우리 결혼기념일에 뭐할까? 

아~ 그날 고등학교 친구가 프라하 놀러온대. 그리고 다음날 드레스덴을 간다고 하더라고. 친구를 만날 시간이 금요일 저녁밖에 없어

음... 그럼 그 주말에 데이트 할까?

응, 좋아좋아

고등학교 친구가 프라하를 오기 전에, 남편은 2 3 체스키크룸로프로 팀빌딩을 갔습니다. 남편은 간만에 프라하를 벗어나니 신이 났는지 한동안 연락도 없더라고요. 

저녁때 쯤 남편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인, 체스키 크룸로프에 한국사람 진~~짜 많다

그렇지, 유럽배낭여행 성수기니까. 그러니까 내 친구도 프라하 놀러오고

근데 우리 집에 체스키 크룸로프 성 있어?

있는데, 탑 부분이 졌어


(진짜 성이 아니라요 ㅎㅎㅎ 

제가 여행지마다 주요한 건축물들을 작게 만들어 놓은 것을 수집합니다~)



그럼, 사갈까?

좋아. 결혼기념일 선물로~~

안돼~ 기념일 선물은 더 비싼 거 사줘야지




2박3일 일정이 끝나고 남편이 체스키에서 돌아 왔습니다. 아기 아빠가 집에와서 좋은지

 

아빠아아아아~~~  까르르르~~~ 아빠~~~~~

 

소리지르며 뛰어다닙니다.


남편 왔어~~? (양손 내밀며) 내 선물

하아.......

안 샀어? 아, 뭐야~~

그때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있어서,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따로 사러갈 시간이 없었어

히잉 ㅠㅠ

다음에 체스키 크룸로프 가서 사자

그래, 알겠어

 

음날 여독이 풀리지 않았는지, 남편은 평소보다 많이 피곤해 보입니다.

 

남편, 힘들었어?

일이 너무 많다

그렇지. 팀빌딩까지 다녀왔으니, 회사 일이 밀렸을거 아냐

정리하고 퇴근하는데, 직원  명이 나한테  얘기가 있다는거야

뭐라고 했어?

용은 얘기 안 했어. 근데  직원이 내일부터 여 휴가야

참나ㅡ그럴거면 휴가 다녀와서 얘기 꺼내든가 궁금하게만 하고, 왜 그래

이 직원이 최근에 승진거든. 월 인상을  해달라고 하는 걸 수 있는데.... 혹시라도 그 둔다는 얘기... 아 ㅠㅠ

 

남편이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면서 팀장이 된 뒤로, 2명의 직원이만두고 2명의 직원이 육아휴직을났거든요. 팀원의 1/3이 신입직원이나보니 남편 입장에서는존의 5-6 경력직원들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긴합니다.

 

평소라면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뉴스에서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 도란도란 얘기 남편인데 - 많이 피곤한지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서  걸기도 무섭습니다


혼자 있는 좋으니 각자 할 일하며 조용한녁을냈어요.


 

 아침 남편이 출근을는데 휴대 커버 보더니

 

 

합니다.

 

왜 그래, 남편?

커버에 더러  묻었어

아~~ 아까 아기가 테이 아래 집어 내리려 거, 중간으로 밀어 넣다가 묻었나보다

다음부터는 깨끗한 곳에 놓아줘

(헐....) 엉? 라고?

다음에 치 때 깨끗한 곳에다 놓아달라고

....

 

 화났어?

아니~ 남편이 음부터 끗한 곳에 아기  닿지 않는 곳에 놓으면 잖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다음에는 깨끗한 곳에 놓아달라는  뿐이야

아휴~ 그만하자 아침부터. 얼른 출근하세요


출근하자마자 남편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미안,

아냐, 괜찮아. 근데 남편  예민해져 있는  같아

 ㅠㅠ

쉽지 않겠지만  릭렉스해봐봐, ㅇㅋ? 그리고 주말에 하루 내가 아기 데리고 나갈게

아냐아냐~ 안그래도 돼

남편도 혼자 시간 있어야지

 

결혼기념일을 챙기고 함께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남편에게 혼자만 있을 수 있는 개간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아기가 생기고 난 후에, 남편과 저는 가족도 소중하지만, 개인 시간과 생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금요일이라 남편이 조금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분명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는데 남편이 현관에서 들어 오지 않습니다.

 

압바! 아빠!

딸~~~ 이거 엄마 가져다 . 들어

 

아기가 힘겹게 들고 득나는 꽃다발입니다


이 체코남자~~ 데이트 할 때는 한 번도 꽃을 안사주더니, 결혼하고나서는 종종 꽃다발로 제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작은 국화꽃처럼 생긴 들낌나는 꽃이 참 좋더라고요. 


 

혼기념일 축하!!!! 

우와~~ 축하!!! 

여기 가운데 장미꽃이 색깔이 오묘하다~

어, 진짜네. 근데 나는 주변에 녹색꽃이 좋아 ㅎㅎ 


부인, 우리 앞으로 5년도 함께 할거?

......치.....

?

답이 시원찮어서.

 있으면 약속시간이니까. 얼른 아기 먹이고 나가야하니 정신없어서 렇지

 

살짝 삐친 것 같은 남편을 신경쓸 겨를없이, 만남 시간에 늦을까둥지둥 아기 먹일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 오 하루 어땠어?

재밌었구나~~ 아빠도 보고 싶었고늘은~~ 딸에게도 소중한 날이야엄마아빠가 결혼을  날이거든. 결혼을 했으니까 우리 아가가 태어난거야.

 

참나, 남편! 나한테는  아기한테처럼 상냥하게 얘기  ??

우쭈쭈~~우리 부이이인~~ 친구랑 놀거야야야? 신나게 놀거야? 이렇게??

응, 좋네. 아주 좋구만!

인이 바쁘다고 얘기하기 싫어하는  같아서

내가 언제?

방금~~

아니거든요

 

의도와 다르게 조금 툴툴(?)거리며 집밖을왔습니다


친구가 안델 근처 안델스 호텔에 묵어서 가까운 PROSTOR라는 체코음식점을 갔습니다. 혹시나 해서 식당 예약을 했는데, 체코사람들 휴가 기간이라 식당이 완전 한가하더라고요. 



랜만에 친구랑 프라하 야경을 보고 집에 들어오니분이 정말 좋습니다. 역시 프라하 낭만은 밤에 펼쳐지는 야경인 것 같아요. 


친구가 정말 멋있다고 감탄해주니 프라하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둘 다 건강하게 열심히 잘 살아서 프라하에서 만나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너랑 이렇게 프라하 야경을 보고 있다니 이상하다~ 그치?

어, 근데 우리 둘다 고등학교때랑 변한게 없어 

그러게 말이야. 난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서울 갈거다, 외국 갈거다.. 했었지?

응, 지방밖에 몰랐던 내가 영향을 받을 정도로 


집에 와보니 남편이 아기 재우느라 많이색입니다.

 

아기 재우느라 힘들었어?

 "엄마~~! 엄마~~!!" 찾았어

고생했네. 친구가 당신 주라고 선물 줬어. 짜잔~~

우와!!! 오징어!!!! 분명히 "내" 선물이라고 했어

아, 알겠어. 많이 먹어



매일 저녁 남편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도 아기를 재우다 제가 같이 잠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깥공기를 쐬고 와서 밤에도 또롱또롱하더라고요. 간만에 여유부리며 남편 얼굴을 들여다 봤습니다. 


어머, 남편! 얼굴이 많이 탔다~

체스키에서 탔나봐

그러게~~ 오올~~ 이번에는 그냥 뻘겋게 된게 아니라~~ 구릿빛으로 탔네

피부가 흰색이 아니라 갈색이야. 나  남자한테   건데... 남편이 결혼생활 5년만에 변했어-변해

아ㅡ 뭐래

괜찮아~ 남편도 부 깨끗했던 여자 결혼했는데, 지금은 여드 2  여자 살고 있으니까

 

아기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목소리 들었던지,


엄마~~! 엄마~~!!

 

어느덧 체코남자랑 산지도 5년이 되었고, 저와 남편을 골고루 닮은 아이도 태어났네.


아기 울음소리에 침대로 달려 들어가면서, 앞으로 년간은 보내붓한혼기념일녁밤은 어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결혼기념일 축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이 체코남편..... 저를 살찌워서 어디를 못가게 할 작정인지 

제 다이어트의 적은 남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남편이 출장을 가야 다시 본격 다이어트가 시작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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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체코남편과 저 체코에서 법적인 절차를 거친 결혼식을  이후에 한국에서 지인들을 초대해서 결혼식을 진행해서  2번의 결혼식을 했습니다.

전에 포스팅을 했었는데 생일이 어쩌다보니 1년에 3 있는데ㅡ 

혼식 마저 2번이라 기억해야할 기념일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기가 음악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생일 축하 노래가 나왔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 생일 축하 합니다.

우리 가족 생일이야? 

냥~ 생일 축하 노래 나오니까. 늘이 우리 가 생일이야~

아니지, 우리 가 생일은 6 말이지.

6 ? ? 

6 말이 당신과 내가 우리가  날이니까설마 무 날인지 잊어 린거 아니지?


순간 뜨 했습니다


  남편 생일을 까마득히 잊은 일이 있었는데....

  념일도 ~~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남편 정말   내 억력은 16 안되나봐 ㅠㅠ)

 

 

, 우리 결 념일 축하해야지받고 싶은 선물 있어?

? 없어

보석같은  갖고 싶은  없어목걸이나 귀걸이아님 반지라도

아휴,,, 무슨. 하고 다니기 귀찮어

그래도결혼 5주년 기념인데. 다이아몬드 박힌거라도?

아이고~~ 필요없네용~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기념을  잊어버리고, 기념일 챙기는 일로 남편이 서운해 하   부부 남녀 역할이    같다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혼반지 안하고 밖에 간다고 남편한테  받은적도 있고



 낳고서는 정신없어서 반지도 안하고 다니는데...  석이 필요하겠어요.

 

인이   안하  알지만그래도 낭만적인  념일인데

 가고 싶은 식당 가자. 프라하에 미슐랭 식당 있더만~~

가고 싶은 식당도 가고뭔가 맨틱한 선물 생각해 

.... ? 캬캬캬캬캬 

정말  여자가~~~

너무 낭만적이었어?

 

제가 원래부터 반지나 귀걸이목걸이같은 장신구를 안하고 다녀서요.

목걸이는 목을 조이거나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고반지는 손을 이용할  걸리적 거리고요. 아기가 태어나면서 알게된 건데,,, 제가 습관적으로 손을 자주 씻더라고요. 그걸 아기가 고스란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붙는 스타일 귀걸이를 좋아하는 편인데체코에 살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귀걸이를  했더니 귀가 막혀버렸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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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남자로서 부인에게 화려한 금속류를 사고 싶어했던  같은데, 제가 장신구를  좋아하기도 하고굳이 결혼기념일이라고 사야할 이유를  느끼겠더라고요.

 

체코 결혼식은 법적절차와 비자를 위해 했던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축하를 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차라리 한국에서 결혼식 했던 이나처음 체코 영주권 나왔을   기억에 남는 날인  같기도 하고요.


체코남편과 함께 둘이 단촐하게 시작했던 결혼생활이, 

반려견 2마리도 체코로 데려오고, CZEKOREAN 체코리안 아기까지 생기면서, 

가족이 커져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네요.

 

결혼기념일에 비싼 반지나 목걸이 선물을 받아야만 결혼생활이 낭만적이고 특별해지는 것은 아닌  같아요. 


서로가 건강함에사랑의 형태는 조금 변했을지라도 여전히  남자와 한 여자를 사랑하고.... 서로 어려운 결혼생활 버텨내 주었음에 감사하는 날이면 되지 않을까요.


절대 제가 기념일을  기억못해서 이런 핑계대는 것은 아니라고변명해봅니다.



저희 결혼기념일 쯤에, 제주도로 이사를 간 가수 이효리씨가 컴백 방송을 했었습니다. 

방송화면을 캡쳐하다보니,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얼굴표정이라 스티커 처리!



조금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는 다~~ 온다 싶을 정도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더라고요 ^^ 알고보니 서울에서 1주일간만 방송을 하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 각자의 삶이 다르고 인생의 숙제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5일을 반복적으로 살아야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제주도에서 전원 생활하면서 서울에서 1주일 짧고 굵게 일하는 삶은 좀 부러운 면이 있네요 ^^ 

대부분 사람들은 350일 가량을 직장에 얽매어 살다가, 15일 정도 휴가를 얻어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이효리씨와 이상순씨가 최근 <효리민박>이라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결혼생활과 부부생활에 대한 모습을 조금 공개했습니다. 

<효리민박>은 1회만 봤는데요, 제 스타일과 맞지 않아 패스~~ 

효리씨가 컴백 후 나온 방송 중에 <라디오 스타>를 보며저랑 결혼생활 연차가 비슷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워낙 인기가 많은 스타였으니, 한남자와 인연을 맺는 결혼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었을 것 같긴해요. 저와 남편도 서로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사람과 정착을 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의문을 갖은 적이 있거든요. 



현재는 체코남편이 되어 제 옆에 있지만, 결혼기간이 길어지니 가끔 이런 생각들 때가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결혼생활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내 삶에 당신이 빠져도 나는 이 블로그에 계속 글을 쓰게 될까?


체코남편이랑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 


문득, 삶이 유한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 

당연하게 여기는 남편의 퇴근 시간이라든가, 저녁에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는 순간.... 

건강상의 이유이든, 상황의 변화이든....

영원하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훅훅 들때가 있거든요.  


효리씨한테 이상순씨가 어떤 점이 좋냐했을 ,

 

"좋은 사람보다나한테 맞는 남자라서 좋다" 라고 한말이 공감이 많이 갔어요. 

저도 남편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남편과 살아가면서 느끼는 점이라면, 비록 체코에서 태어나 자란 체코남자이지만

 많은 부분 저를 이해하고 알아가려고 열심히 노력해주는 사람같아요.

 

체코남자들이 예쁜 체코여자들 못지 않게 인물이 훤한 편인데요

체코사람들의 인물 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제가 농담삼아 그럽니다.

 

우리 남편도 진짜~~ 엄~~청 잘생겼지!!! 

뇌의 주름이

 

근데 남편이랑 같이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제가  몰라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줍니다. 어떻게 그런  아는지 신기할정도로 말이죠~~

남편과 뇌를 맞바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남편은 미드영드미국 영화한국 영화를 많이 보기도 하고체코 신문, CNN, 블룸버그 등등 시사와 국제정세에 폭넓은 관심이 있다보니 잡학이 많아진  같기도 해요.


남편은 제가 서운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당신! 언젠가 잘생긴 ~~ 남자 만나서, 나를 떠날거지

 

이런소리를 하거든요. 사람 일은 어찌될지 모르니.... 

절대 그런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남편이 불안해하는 이런 모습마저, 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여전히 남편자랑을 하는  보면 아직까지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ㅋㅋㅋ 

 

제가 프라하 생활을 시작하고 체코남자와 결혼을 하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남편과의 생활을 기억하고 싶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신혼초에는 오글거리는 이야기도 많았는데요지금은 신혼 콩깍지가 많이 벗겨져 현실적인 결혼생활에 가까워진 같습니다


둘이 함께 하며 좋은 , 슬픈 , 어려운 일, 마음 아픈 일들 겪으며

결혼을 할 때는 둘이 함께 꽃길만 걸을듯 미래가 밝아 보이지만~~~ 

실제 결혼생활은 좋은 날만 있지 않다 깨달았습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는 결혼생활은 계절과 날씨와 비슷한 같아요

화창했다가 비도 내렸다가, 비가 멈추고 알록달록 무지개도 나왔다가 - 

비바람 불고 천둥 번개 쳤다가..... 금방 파~란 하늘도 보이고.... 


겨울이 와서 얼음이 얼고 눈이 온다해도, 영원히 봄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요?


괴로운 시기가 있으면, 그냥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체코남편과 한국부인인 저는, 오늘도 육아에 좌충우돌- 맑음과 흐림을 반복하며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 <효리민박>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의견에 대해 이효리씨가 한 이야기입니다. 

결혼해서 맞벌이와 육아, 시댁 친정 식구들 챙기느라 바쁜 부부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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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