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벗은 자태를 지켜보고 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밤에 샤워하는 것을, 어떤 사람은 아침에 샤워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샤워 하는 것이 좋다. 샤워기에서 후두두 떨어지는 물줄기에 머리와 온몸을 적시고 나면 잠결에 젖어있던 정신도 깨어나는 것 같다.촉촉한 샤워의 기분을 만끽 할 때 쯤, 어디선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부끄러워 나의 몸을 이리 저리 가려보며 숨고 싶지만 도망갈 때가 없다.나의 나체를 계속 빤히 바라 보면서 이리저리 내가 벗어놓은 옷을 뒤적거린다. 샤워실 내의 수증기와 흐릿한 나의 시력 때문에 모든 것을 정확하게 볼 수는 없지만, 내 몸을 관찰하는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는 느낌은 든다. 애써 모른 척하며 샤워에 집중하다가 어느 순간 눈이라도 마주치면 예뻐 예뻐 예뻐 예뻐 라고 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