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여수에 놀러를 갔습니다. 

아빠는 모임이 있으시고 저는 간만에 김겸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머리를 하는 동안 엄마가 아기를 봐주시기로 했어요. 


아빠의 모임보다 제 머리 파마가 빨리 끝나서 김겸미용실 근처

여서동 까페에서 아빠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린바틀 까페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커피숍이었습니다.

가구들도 갈색톤으로 맞춰서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더라고요~ 

주렁주렁 걸려있던 조명은 조금 과해 보이기도 했지만요 


위치는 문수중학교와 정보과학고등학교 주변의 큰 길가, 채선당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린바틀 위치를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아기가 초저녁 잠을 자고 싶어해서 

친정엄마가 안아서 재우고 계십니다. 

친정엄마가 옆에 있으니 육아가 정말 훨~~씬 수월한 건 어쩔 수가 없나봐요. 

그린바틀의 장점이라고 하면 까페 내에 개별 모임을 할 수 있게 방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한국에 살 때는 스터디 모임같은 것도 하고,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이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사는 것 뭐 그리 대단한 것 있다고..... 

해외에서 떨어져 살지 말고, 이런 데서 친구들이랑 모여서 한껏 수다 떨며 사는 인생도 행복하겠다~ 

생각해봅니다. 


테이블에 수북하게 핀 수국이 놓아져 있어서, 전체적인 까페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꽃이 그렇게 좋아지더라고요. (나이가 드는 것인지 ;;) 


해외 생활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전에 포스팅 했었는데요, 

[소곤소곤 체코이야기] - 해외생활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생각해보니 더운 여름이면 생각하는 팥.빙.수가 빠졌네요.

한국은 요새 기본 팥빙수 뿐만 아니라, 과일빙수, 메론빙수, 녹차빙수 등 다양한 빙수가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ㅜㅜ 

그래도 맛집 까페에 가면 더운 여름 시원~~하게 수다도 떨 수 있으니 좋은 피서지가 아닐까요 ㅎㅎ 

여수맛집 그린바틀 까페

팥빙수에는 보통 떡이 한두개 들어가 있어서 감질맛 났는데 

아예 떡이 왕창들어가는 팥빙수를 시켜서 쫄깃쫄깃 씹어 먹었습니다. 

까페 이름에 맞게 키위 에이드 통에 그린바틀(Green Bottle)이라고 쓰여 있네요~ 

키위에이드는 제 입에는 조금 달았어요 ^^ 


단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엄마랑 둘이서 먹으려니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습니다. 


한국에 있는 커피숍은 당연한 서비스 중 하나인 WIFI 빵빵 터지고요. 

덕분에 인터넷을 써야하는 급한 일이 있었는데 잘 해결했답니다.


+ 혹시 이 글을 '앤'님이 보고 계시다면, 비밀 답글 좀 달아주시겠어요? 

최근 답글을 남기셨다가 사라지셔서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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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하밀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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