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지?'

 

아침마다 눈을 떠,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당신을 통해 느낍니다.

 

'나 이제 프라하에 있구나. 당신과 함께....'

 

 

사랑에 빠져 지구 반대편 말도 통하지 않는 프라하에 와서, 이 사람과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이 모든 일이 

신기합니다.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의 저울이 오락가락하고... 

주변에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고 힘들어 몇 번씩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체코에 와서도 정말 외국인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유럽의 비자 법 때문에 

체코를 떠나야되는 경우가 생기면, 다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그렇다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에 몇 달간 밤잠을 설치고 속상해서 남편과 계속 우울해하던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련을 견뎌내어 저와 그는...

결국 같이 잠들고 같이 아침을 맞이하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험하고 어려운 일도 있을 수 있지만, 이제는 둘이 함께 손잡고 헤쳐나갈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유럽에서 새 출발하는 그 사람과 부부로서의, 인생 제 2막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용기, 사랑의 또 다른 조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프라하밀루유